sanglee48
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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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원망하지 마라!!
03/20/20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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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에 꽃대를 내밀기 시작한 하얀난 


무려 6개월만에 꽃망울이 제법 영글어 가는 순간에


1~2주 정도면 처음 피어나는 꽃을 만나볼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잔뜩 하고 있었는데


몇일전 아침에 만난 난은 너무 처참하게 변해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완전 난리가 났다 


처음 피어나려는 꽃송이를 도저히 소생할수 없을만큼 갉아먹었다


그런데 두번째 꽃송이는 다행히도 화를 모면하긴 했는데


세번째 꽃송이는 흔적도없이 다 먹어치웠다


그위로도 꽃망울이 자라고 있었지만 더이상 꽃을 피울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돋아나는 꽃대를 인정사정없이 침을발라 녹여버렸다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인데 아무리 주변을 돌아봐도


아무 흔적도 보이질 않는다

    

너무나 참혹한 현장을 보며 반드시 범인을 잡아 요절을 내버리리라

 

벼르고 있는데 몇일후 드디어 범인이 나타났다

 

집없는 달팽이가 식사를 하기위해 화분을 올려다보고있다


괘씸하기 짝이 없는것 같으니라구 


너를 지구상에서 퇴출시켜 버릴꺼야


그런데 뭘로 요절을 내나? 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잡풀을 뽑을때 쓰는 조그만 삽이 눈에띈다 


하필이면 내가 갖고있는 화분중 


유독 내가 제일 애지중지 하는 하얀난을 건드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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