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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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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물가에 내놓은 아이가 되었나?
08/05/2019 13:01
조회  745   |  추천   8   |  스크랩   0
IP 23.xx.xx.22


<늘 가는 공원에 너무도 아름다운 구름이 감동을 주네요~>










주치의를 만나기로 예약이 되었다 


오전 9시 반이니 늦게 잠자리에 드는 올빼미형 이다보니


준비하는데 많이 분주하다 


예전에 직장 다닐때는 새벽 4시도 되기전에 일어나는

 

괴로운 직장생활을 5년 넘게 하다보니

 

이제는 직장에 나가지 않는 처지가 되었기에

 

절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높이 날아서 먹잇감을 찾는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나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걸 좋아한다 


보통 닥터를 볼일이 있을때는 오후 시간으로 한다 


혈액검사가 필요한 경우엔 어쩔수없이 일찍 가야한다

 

화장하는것도 즐겨하지 않지만 닥터를 만날때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남편이 따라 나선다 


아마도 운전을 해줘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었나보다

 

결코 선수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운전대를 잡은게


75년 부터이니 벌써 44년의 경험자인데도 불구하고 무시하는건지? 


혼자 내보내기엔 물가에 내놓은 아이라는 생각을 했음인지 


나야 운전을 해준다면 사양할 이유가 없기에 같이 나섰다


혈액검사를 하기위한 방문이지만 환자가 많다보니 한참을 기다린후 


10시 반쯤에 나와서 집으로 오는데 냉면이나 먹을까? 하며

 

가보니 아직 식당문을 열지않았다

 

하는수없이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가다가 


빵이나 사갖고 가자고 들른곳에 "J설렁탕" 이라는 간판이 보이길래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려고 들어갔다 


손님이 별로 없고 썰렁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썩 내키지 않는데 그냥 먹고가자 하며


그식당 상호를 딴 "J국밥"을 시켰다 


그식당을 대표하는 음식이니 그중에서 제일 맛이 좋을듯해서


손님도 우리 말고 이미 식사를 하고있는 한사람 뿐인데


한참을 기다려 음식이 나오는데 밥을 보니 


누리끼리한게 찬밥을 데운게 분명하다

 

 거기다 덩어리 덩어리 뭉쳐있다

 

아침에 지은밥이라면 흰쌀밥이 기름이 자르르 흘러야 원칙이 아닌가?


그리고 J국밥 이라는게 나오는데 콩나물로 가득 차있다


이게뭐야? 하며 살펴보니 시뻘건게 얇게 썰은 고기 몇조각과 양


그리고 파가 전부다 그리고 언제 끓였는지


국밥에 식초를 넣었을리가 없는데 시큼한 맛도 나고

 

그냥 일어나서 나가고 싶은데 억지로 진저리를 치며  1/3 정도 먹고


나오는데 너무 짜증이 난다

 

이따금 LA 에 가면 들르는 설렁탕집이 많이도 그리운 날이다 


몇집 건너에 있는 만미당에 들러 빵을 사갖고 오는데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가 걸음도 시원치않게 걸으면서


 그 식당으로 간다 


생각같아선 간절한 마음으로 말리고싶다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이라면 우리가 그식당에 들어갔을때 


옆자리에 이미 다른 손님이 먹고간 그릇이며 반찬이며 


지저분하게 널부러져 있는데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참 답답한 사람들이다 

 

자기네 식당을 찾은 고객을 다시는 오지말라고 시위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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