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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sanglee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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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인생 마지막날 인가?
05/30/2018 10:06
조회  646   |  추천   13   |  스크랩   0
IP 23.xx.xx.206


<내가 좋아하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다시 만날수있네~>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난도 다시 만날수있고~>


<건강하게 오래 살라고 위로해주는걸까?>


<방끗 방끗 미소짓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나도 화알짝 피어날께요~>



911을 불렀다 


나를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 


집에서 3마일 정도 떨어진 은행에 볼일을 보러갔다 나와서 


차에서 닥터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지금 내상태를 얘기 하니

 

지금 바로 911을 부르라고 한다 


오월이 시작할무렵 대장암검사와 위내시경을 받았다 


나이 50이 넘으면 대장암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하지만 


한참을 망설이다가 몇년이 훌쩍 지난후 처음 해봤다


그후로 정말 하기싫은 검사를 받고 또 받았다

  

그런데 해본 사람이라면 알거니와 검사를 받기위해 마시는 약물


처음 한모금 마실때부터 참 괴로운데


많은 양의 약물을 마시고 또 마셔야만 장청소가 되기에


눈물을 머금고 마셔야만 한다

 

유난히 비위가 약한 내겐 정말 죽을 맛이곤하다

 

검사를 받기전날 오후 3시부터 다시 괴로운 시간을 갖어야했다

 

장장 8시가 되어서야 약 마시는 일이 끝났다 


에휴 다 마셨네 하는 순간 속이 울렁거린다 


이러면 안되는데 참아야하는데 하면서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로 들어서는 순간 제어불능이 되고만다

 

이따금 길에서 만나는 수도관이 터지는 광경 그걸 내가 하고말았다 


변기까지 한발짝만 더가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막막한 순간에 남편을 어떻게 부르나?


아무리 만만한게 남편이라지만 그럴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기에 부르고 말았다 


그많은 양의 약을 몽땅 다 쏟아낸듯 화장실 바닥이 흥건하다 


그순간 걱정되는건 내일아침에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을 하는 나를 만나게된다 


마지막으로 8시에 먹은 알약 2개를 다 토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먹었다

 

아침에 가서 간호사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그러기도 한다고 하며

 

검사준비를 한다 


검사를 받고 집으로 왔는데 문제는 그이후로도 계속 속이 울렁울렁 하는 


증상이 나를 언짢게한다


하는수없이 다시 닥터를 만나 내증상을 얘기하니 약을 처방해준다

 

그러나 내가 차멀미나 배멀미를 하는것도 아닌데 이런 증상이 어디에서 오나?


하는 제대로 문제해결을 해야 명쾌하리라는 생각을 하며 


좀더 지켜본후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저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몇일전 잠자리에 들어 잠을 청하는데 잠이 쉽게 들지않다가 


갑자기 왼쪽 뺨에 경련이 온다 


마치 많이 피곤한때 눈까플이 경련을 일으키듯이

 

이게 뭐지?


이게 무슨 불길한 싸인인가?


시간을 재본다면 얼마쯤 될려는지?


길게 느껴지긴 했지만 1분은 넘지 않았으리라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 구글에게 물어보니 뇌경색 싸인일수도 있다?


순간 나는 아닐꺼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칠수가 없었다 


닥터에게 물어봐야지 하면서도 왠지 서두르지 않는건 무얼까?


남편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은행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 


닥터에게 물어보니 911을 부르라고 하니 이제 닥터는 더이상 내게 해줄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일단 집에 가서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운전을 하는데 극도로 불안하다 만약 길에서 사고가 난다면?


집에 도착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리는 손으로 911을 불렀다

 

5분정도 되었을까?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이 우르르 들어온다 


상황설명을 했다 묻는말에 대답도 하고 그리고 나서 내게 하는말이 


stroke 이라면 미소띤 얼굴로 또박또박 대답을 할수없다고 한다 


그러니 stroke 은 아니니 병원에 갈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라고 한다

 

워낙 사안이 위중하다는 생각이 드는지라 병원에 가겠다고 했다

 

우선 뇌사진을 찍었다 다행히도 혈관이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에구 다행이네~ 가슴을 쓸어내렸다


앞으로 내가 살아야할 날이 얼마나 될런지 알수는 없으나 


보너스로 받은것같은 내인생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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