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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어떻게 해야 발전 할 수 있을까?
02/03/20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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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원축구의 자화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렇다.
12세까지는 메시, 그러나 이후 종이호랑이로 전락.

한국의 12세 이하 축구팀은 국제경쟁력이 있다. 한국의 12세 이하 선발팀은 지난 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쟁쟁한 스페인 클럽 산하팀들을 꺾고 우승했다. 당시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한 스페인 학부모는 "한국 어린 선수들은 다 호날두, 메시 같다"며 감탄했다


백승호(17)와 이승우(16), 장결희(16) 등 현재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도 12세 때 발탁돼 13세에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발렌시아의 이강인(13)은 11세에 산하 유스팀에 입단했고 최근 정식 계약을 맺었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46)씨는 "스페인에서 보면 한국 선수들처럼 리프팅을 잘하는 애들이 없다. 스페인 지도자들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 이후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실력의 격차는 성인팀에 이르면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

이유가 있다. 한국 중학교(스페인의 카데테) 이상의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경쟁'이다.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상상 이상으로 살벌하다. 한 살 단위로 연령대가 나뉘고, 유스팀들끼리 매 시즌 풀리그를 치른다. 한 시즌이 지날 때마다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는 팀에서 쫓겨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는 "매해 4명의 선수가 나간다. 그때마다 경쟁이 장난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에 자녀를 축구 유학 보낸 한 학부모는 "스페인 축구가 한국의 학원 축구보다 훨씬 살벌하다. 스페인은 이기는데 집중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바로 쫓겨난다. 스페인에 축구 조기유학을 가서 기본기를 배울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축구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스페인에 비하면 한국 축구는 온실 속 화초"라고 표현한다. 한국은 일단 학교에 입학하면 졸업할 때까지 쫓겨날 걱정은 하지 않는다. 실력이 좋은 일부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특별 보호를 받기도 한다.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은 철저한 경쟁 속에서 어린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도태되는 구조다. 반면 한국의 학원축구는 소수의 잘 하는 선수를 보호해서 상위 학교에 많은 선수를 진학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페인 유학생 학부모는 "한국 학원축구에서는 스카우트 잘하고 좋은 대학 보내는 감독이 좋은 지도자다. 제자들의 기량 발전에 신경 쓰다가는 스카우트 경쟁에서 밀리기 십상이다"고 한탄했다.

비시즌 때마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나서 현지 유스팀과 경기를 치르는 신갈고의 김상진 감독은 "지난달 스페인 전훈을 가서 여섯 차례 평가전을 했다. 2승4패로 고전했다"며 "운영 능력에서 차이가 났다. 스페인 아이들은 이기는 법을 알고 있더라. 환경의 차이가 이런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마드리드(스페인)=김민규 기자



*김남일은 자신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 봤다.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 김남일의 입에서 의외의 답이 나왔다.

"메시나 호날두를 보면 축구하기가 싫어진다. 나는 메시나 호날두를 절대 못 막는다. 인정하면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축구를 체계적으로 다시 배우고 싶다. 어떻게 보면 내가 어릴 때도 (축구) 환경이 썩 좋진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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