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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서 답을 찿아라
04/20/20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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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물론 조직·국가와 역사는 위기를 겪으며 성장한다. 위기의 구성은 악당·희생자, 그리고 영웅이다. 악당 코로나가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를 낳고, 우리의 삶을 망가뜨린 86 째의 고통. 이를 견뎌나가게 크고 작은 영웅들의 리더십은 미래의 교훈으로 채록해 놓아야 터다. 모든 진행 중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평가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 방역본부만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의 힘입니다.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적극 협조해 대구경북 시민들,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참여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처음으로 대구 신규 확진자가 잡히지 않은 10 본부장의 언급.

 

218 동안의 2015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본의 질병예방센터장을 지냈던 그녀는 직후 감사원으로부터 ‘정직’의 중징계를 받는다. 공직자론 이상 성공 보장이 어려운 주홍글씨 낙인이었다. 당시 차관급 간부의 기억. “처음 겪어 국가적 전염병 사태였다. 모두가 허둥댔다. 감염된 병원 위에선 감추기에 바빴다. 현장에서 역병을 막아야 충북 오송의 질본 간부들이 대부분 시간을 서울로 오가는 길바닥에서 허송한 치명타였다. 청와대·총리·장관·국회가 존재감을 과시하고픈 회의마다 보고 다니기 바빴다. 현장을 놓치니 모든 통계가 제각각이었다. 그는 이번 사태 초기 정은경의 질본에 가지 조언을 했다. “현장을 절대 떠나지 말라. 누가 보고하러 오라면 언론에 까버리고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해라. 정은경 팀은 지금껏 이를 고수해 듯하다.

 

# 반전. 당시 질본의 현장 간부 9명을 중징계하고 총지휘자인 복지부장관이 감사원의 징계 대상에서 빠졌다. 연금전문가인 그가 외려 국민연금공단이사장의 꽃길로 옮겨타자 여론이 비등했다. 당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기억. 대처가 아니었지만 징계 대상자들 소명을 들어보니 현장에선 나름 최선을 다했더라. 무엇보다 경험을 쌓기 시작한 주류 전문가들을 내치면 미래 방역은 누가 책임지겠는가. 정은경을 감봉으로 낮추는 전문가들을 살려 놓았다. 공직 이전 민간기업에서 30 인사를 해보니 전문성의 명맥은 반드시 살려 놓아야 한다는 감이 있었다. 지금 정은경 상당수가 되살아난 프로들이다.

 

# WSJ 본부장에 대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과 소셜미디어를 피하고 인터뷰도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녀의 ‘빅토리 랩’(우승자가 트랙을 바퀴 도는 ) 보진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계산된 정치인들의 자화자찬 보다 그녀의 차분한 인내심, 침착함, 품격을 평가했다. 그녀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안윤옥 의학한림원 회원의 회고. “딱 한번 그를 매섭게 혼낸 있다. 부모상을 당했는데 공직자로서 부담 주기 싫다며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상을 치뤘더라. 성격이 깨끗하다. 손익계산이 없다.

 

# “한국식 개방 방역이 타국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적 표준이 것” 등의 자찬으로 야당의 경질 요구를 받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본래 기초생활·최저생계비 등의 사회보장 전공자다. 선친이 노무현 대통령의 김해 대창초등학교 은사였던 ()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싱크탱크인 ‘담쟁이포럼’ 거쳐 입각했다. 풀어 표얻기 좋고 치적에도 남을 복지 쪽은 동네의 인사이더였다. 행시 출신 관료들이 정치·이념적 색깔의 장관을 보호막으로 보건 전문가들을 호령해온 오랜 구도다.

 

 

 

본부장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질본의 양대 센터(긴급상황·감염병관리)역시 행시 출신 관료들이 보스 자리에 내려와 있다. 센터장들이 해도 충분할 수치 브리핑까지 도맡느라 몇시간 잔다는 의사 정은경의 ‘혹사’는 그러니 구조적이다. 보건부는 이제 규제나 책임 회피가 우선인 성향의 관료들로부터 온전히 독립시켜야 옳다.

 

국민의 안전, 생계를 위한 보건·국방·재정 등의 리더십은 정권·진영의 이념과는 무관한 일급 전문가를 탕평해 맡기는 순리다. 자화자찬에 목마른 청와대의 구미에 맞춰 고분고분 보고로 시간만 때우는 리더십? 진실의 순간에 처하면 무능의 몰락을 드러낼 뿐이다. 전문가의 판단과 소신이 권력 이념의 정신적 바이러스에의 오염 없이 현장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의 나라. 이게 미래다.

 

 

 

최훈의 코로나가 일깨워 미래의 리더십 중에서

 

 

https://news.joins.com/article/237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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