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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Ruan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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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야기, 그리고..
01/09/20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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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96.xx.xx.49

* 바둑에는 9가지 품계가 있다한다

실력을 가늠하는 段 과 級 이 있는데

중국 삼국시대 조조가 9품계를 만들었다는 썰.

일본의 막부시대에 단 과 단 사이가 엄격해 졌다는 썰.

어쨋거나,

바둑판 (장기판 도 마찬가지) 은 인생의 함축판 이라 한다.


* 9품의 별칭을 수졸 이라 한단다

실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분수를 지키는 시기라는 의미.

8품( 2단) =약우

어리석어 보인다는 뜻이라 하는데

사실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과 지모는 갖추고 있다고 봐야한다.

겸허와 인내는 승부의 기초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이다.


* 이런식으로,

7품 (3단) 추력

6품 (4단) 소교

5품 (5단) 용지

4품 (6단) 통유

3품 (7단) 구체

2품 (8단) 좌조

1품 ( 9단) 입신. 즉, 기술이 영묘한 경지에 이른다는.

 < 참고로 난 주부 9단 히히 >



* 오늘 난 바둑이 아닌 오목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가로 15줄 세로 15줄 속에서 먼저 5개의 줄을 세우는 비교적 간단한 게임인데

이거,이거 쉽지가 않다.


* 난 여기서 불가근 불가원 을 배운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않은 상태로 시작을 해야한다.

둘, 에서 막을 준비를 해야하고

셋, 에서는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다섯줄을 세우기란 급수가 올라갈수록 험 하고도 먼 길이다.


* 난 여기서 평등도 배운다.

 먼저 시작하는 흑돌에게는 3,3, 과 4,4, 가 허용되지 않고 6목도 허용되지 않지만

후발 주자인 흰돌에게는 다 허용이 된다.

월매나 공평한가?

세상살이 에서도

기득권자의 저런 배려로 평등이 이루어진다면 월매나 좋은 세상이 될꼬?


* 때론,

이길려고 하면 질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이 되고

때론,

최선의 방어가 최고의 공격이 될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언어는 안 통해도 룰은 알고 있으므로

자기나라의 국기와 함께 닉을 가지고 대국을 하게된다.

보이지 않는 인터넷 상에서의 에티켓

새삼 느낀다.

아아~~`블러그.

블러그 상에서 우린 얼만 만큼의 에티켓을 지키며 사는걸까?


* 어렸을때

아버지의 바둑이 끝난뒤 높고 무거운  바둑판이 내 몫이 되었을때

오빠를 졸라 오목을 두고 질때마다 군밤을 한알씩 얻어맞아

이마가 빨개질때 까지 승부에 집착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선지 금새 13급 부터 시작해 3단이 되었지만 뭐든 과유불급 이다.

1급이 되고싶어 승부에 목 메고 싶지는 않다.

긴시간 기다려야 할 일이 있을때

책을 가지고 가지 않았을때 권하고 싶을뿐. 


* 맞다.

 모든 승부가 있는 史는 삶 이다.

그대의 인생에서 너무 조급해 하지말것!

긴 안목이 필요하다.

때론 몰입 보다는 훈수두는 사람처럼 삶을 관조해볼것 !

최선을 다 하고 때 를 기다릴것!

이기고자 하면 질수도 있음을 명심할것!


* 바람소리가 좀 잦아드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그대들도 굿밤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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