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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분씨 가 뿔 났다
07/25/20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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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koreadaily.com/Splashp/1069005

                   < 진화하는 비마리네 정원을 바라보며>



 * 옥분씨가,

이 집을 사 가지고 맨 처음 시작한 일은

누구처럼( 누구라고 밝히고 싶지않음 ㅋ~)

천년만년 살것처럼 화장실을 고치거나 주방을 모던하게 리모델링 하는게 아니고

뒤뜰에다 일렬로 상추 고쑥갓을 심고

가장자리 로는 호박 참외 토마토 심었다.

한동안 여린 상추와 들깻잎을 따

밥상에 얹는 쏠쏠한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 씨앗을 뿌리고,

아침저녁 으로 물을 주며 마치 연인을 기다리듯 하던 기다림 끝에

손톱만한 새싹들이 돋고

그 새싹들을 모종으로 한 그루 한 그루 옮겨다 심으며

싹이 트고

잎이 나고

줄기가  만들어지고

그런 자연의 신기함은 새생명의 잉태 만큼이나 신기한 것 들이었다.

 

* 곧 이어,

고추모종의 연한 줄기사이로

아주 작은 하얀꽃 들이 피어나고

마치 상처에 딱지 앉은듯한 흉터로 있더니만

이내

손가락만한 크기로 고추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 굵고 거친 줄기사이로 노란 호박꽃 이 만개를 하고

벌 들과 나비들의 방문에 덩달아 설레하던 시간이 지나고

꽃 이 진 자리에

주먹만한 매끈한 호박이 달리고

토마토는 

가지가 부러질만큼 주렁주렁 매달려 나무가지를 묶어

그 무거운 몸을 지탱하게 버팀목을 만들어 주었다.



* 옥분씨의 이 작은 텃밭은

그녀만의 행복한 씨크릿 가든 이었고

따 먹기도 아까운 이쁜 새ㄲ들 <이거 금지어래>이었다.

마치 새 생명의 탄생을 지켜 보는듯한 숨 막히는 경이로움 이었다.

그런 그녀의 씨크릿 가든에 침입자가 나타났다.

이웃집 할매였다.

 

* Before & Ahter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탄하는 이웃집 할매에게,

좀 따 드시라는 접대성 멘트를 날린게 화근 이었다.

옥분씨 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할매는 반색을 하며 치마폭을 걷어 올렸다.

 

 *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그녀의 시크릿 가든에 싸~~~~`한 정적이 흘렀다.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듯한

메뚜기 떼가 지난듯

상추 쑥갓 깻잎은 물론이고

고추며 호박이며 아직 채 익지 않은 시퍼런 토마토 까지

 

* 초토화 된 씨크릿가든과 함께

그녀의 가슴은 상실감에 무너져 내렸다.

망할늠의 할망구 같으니라구

아까워 입에 넣지도 못했던 불쌍한 내 새ㄲ덜<금지어>

흑흑..엉엉..ㅠㅠ

 

< 오늘의 교훈 >

 우리 모두는 명심 합시다.

남의집에 갔을때 말이 그렇지 뜻이 그렇지 않은

저런 접대성 멘트에 현혹 되지말고

인사로 한,두개만 따 먹읍시다.

참고로

난 ,옥분씨를 절대로 화나게 하지 않았음돠. 으흐흐 ^*^.

                     =한때는 미호의 정원도 날마다 진화를 했었다는 증거들 =




               < 근데, 더 이쁜 사진들이 다 얼루갔지? 이것밖에 못 찾긋네..>

시크릿 가든 보타닉 가든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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