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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 현악 6중주 D단조 "플로렌스의 추억"
04/13/201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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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Sextet for Strings in D minor,  Op. 70
"Souvenir De Florence"
차이코프스키  -  현악 6중주  D단조   "플로렌스의 추억"



Composer : Pyotr Il'ich Tchaikovsky Ensemble : Borodin Quartet Audio CD : January 23, 2001 Label : Chandos

1. Allegro Con Spirito 두터운 화음 반주를 타고 등장하는 맹렬한 제1주제로 시작된다. 그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악상이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돌체 에스프레시보 에 칸타빌레’의 제2주제가 부드러우면서도 우수 어린 표정으로 대비를 이룬다. 발전부에서는 제1주제의 모티브를 자유롭게 변형시킨 진행과 대위법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마지막은 화려하고 극적인 코다로 장식되는데, 차이콥스키는 여기에 [스페이드 여왕]에서 따온 두 개의 주제를 삽입했다. I. Allegro Con Spirito

2. Adagio Cantabile E Con Moto D장조, 3/4박자 차이콥스키 특유의 애절한 울림으로 가득한 도입부에 이어 부드럽게 노래하는 제1주제가 등장한다. 기타 연주 같은 피치카토 위에서 펼쳐지는 이 D장조 선율은 세레나데 풍으로 제1바이올린에서 첼로로 이어지며, 보다 표정이 풍부한 F?장조의 제2주제를 이끌어낸다. 중간에 휩쓰는 듯한 움직임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여기서 모든 악기가 활 끝으로 연주하는 리듬은 남부 이탈리아의 민속춤곡인 타란텔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II. Adagio Cantabile E Con Moto

3. Allegretto Moderato a단조, 2/4박자 단조와 장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러시아 민요풍의 스케르초 악장. 주부에서는 은근한 추진력을 지닌 리듬과 장중한 표정이 교묘히 어우러지며, 트리오에서는 농민들의 잔치를 그린 듯한 흥겨운 리듬과 익살스런 표정이 부각된다. III. Allegretto Moderato

4. Allegro Vivace d단조, 2/4박자 소박한 러시아 춤곡풍의 리듬을 지닌 d단조의 제1주제와 매끄럽게 흐르는 C장조의 제2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나타 형식의 피날레. 제시부와 재현부에서 제1주제는 푸가토로 발전하는데, 이 푸가토는 차이콥스키가 특히 자랑스러워했던 부분이다. 제2주제는 D장조로 재현된 후 장대하고 격렬한 클라이맥스로 치달아 올라 극도의 흥분 속에 마무리된다. IV. Allegro Vivace

Pyotr Ilich Tchaikovsky Sextet for Strings in D minor, Op.70 'Souvenir De Florence' 1890년 1월, 발레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초연을 성황리에 마친 차이콥스키는 거의 탈진 상태에 빠졌다. 후원자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제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국외나 국내를 막론하고 모든 연주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탈리아로 가서 넉 달 정도 쉬면서 다음 오페라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라고 토로했다. 1월 30일 플로렌스에 도착한 그는 푸슈킨의 희곡에 기초한 오페라 [스페이드 여왕]의 작곡에 매달려 6주에 걸쳐 초안을 잡았고 다시 6주 뒤에는 대부분의 작업을 마쳤다. 워낙 감정 이입을 잘 하는 그였기에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을 위한 곡을 쓰면서는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 직후 [플로렌스의 추억]에 착수했는데, 어쩌면 이 작품은 그런 상태에서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은 아니었을까? [플로렌스의 추억]은 여러 모로 이례적인 작품이다. 먼저 현악 6중주라는 형태가 러시아 실내악에서는 보기 드문 성부라는 점에서 그렇다. 비단 러시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을 둘러봐도 이 분야의 명작은 브람스 정도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또 차이콥스키의 작품세계에서 실내악이라는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아도 그런데, 그가 남긴 실내악곡은 8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차이콥스키는 왜 이런 작품을 썼던 것일까? 일단 1890년 7월에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추측해볼 수 있다. “이 곡은 집에서 간단히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은 연주회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시 폰 메크 부인은 와병 중이라 외부 출입을 삼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하필 ‘현악 6중주’라는 형식을 취한 이유까지 설명되지는 않는다. 이 곡의 첫 스케치가 이루어진 시점은 188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그는 상트 페테르부크르 실내악 협회로부터 작품 의뢰를 받아 놓고 있었다. 아마도 그가 굳이 6중주라는 형태를 택했던 것은 가급적 많은 회원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낯선 장르에 대한 도전은 만만치 않은 산고를 안겨주었다. 작곡 초기에 그는 여섯 개의 성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관현악용 악보를 작성한 다음에 그것을 6대의 현악기를 위한 악보로 ‘재편곡’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시켜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요령이 생겨 작업은 한결 수월해졌지만, 그런 우여곡절은 야릇한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날 이 곡은 ‘현악 6중주’보다는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더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1890년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차이콥스키의 아파트에서 비공개로 초연되었다. 연주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실내악 협회 회원들이 맡았고, 차이콥스키 자신 외에도 글라주노프, 랴도프, 라로슈 등이 참석했다. 이후 차이콥스키는 주로 후반 두 악장을 개정하여 1892년 6얼에 악보를 출판했고, 같은 해 11월 24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식 초연을 가졌다. 이 때는 레오폴드 아우어가 이끄는 앙상블이 연주를 맡았는데, 차이콥스키는 평소 아우어의 칸틸레나(서정적인 선율) 연주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무렵 폰 메크 부인과의 관계는 이미 단절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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