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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현악4중주 13번 B flat장조 Op. 130 'Cavatina'
07/15/20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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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  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major, Op.130 
베토벤 -  현악4중주 13번 B flat장조 Op. 130 




The Lindsays String Quartet

violin: Peter Cropper
violin: Ronals Birks
viola: Robin Ireland
cello: Bernard Gregor-Smith


베토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실내악. 현악 4중주(16곡)는 
그가 끝까지 사투를 벌였던 음악이기도 하다.
자신의 질병과 조카의 자살 미수에 시달리면서도 창작욕을 불태웠던 현악 4중주에 대해, 
후세의 베토벤 연구가 '메이너드 솔로몬'은 말했다. 
"예술이 위험에 빠지고 예술의 미적·윤리적 기능이 의문시되는 바로 그 순간에 
예술가는 예술의 신성함을 방어하기 위해 일어선다" 
특히 현악 4중주 13번(작품 130)은 베토벤이 숨지기 직전까지 퇴고(推敲)를 거듭했던 만년의 걸작이다. 
처음에 긴 푸가(fuga)를 마지막 악장으로 완성했지만, 악보 출판사와 연주자 모두 맘에 들어 하지 않자, 
결국 베토벤은 이 푸가를 떼어내서 ‘대(大) 푸가’라는별도의 작품으로 만들고, 6악장 ‘알레그로’를 새로 쓴다. 
새로운 버전의 현악 4중주는 결국 베토벤이 숨진 뒤에야 출판됐다.
최근에는‘대 푸가’를 다시 현악 4중주의 마지막 악장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1. Allegro ma non troppo-Allegro
아다지오 마 논 트로포 3/4박자-알레그로 B flat 장조 4/4박자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무거운 서주의 선율은 이 악장중에 자주 나타난다.
 전개부가 매우 작으며, 코다도 또한 서주와 제1주제의 단편적인 교체로 
매우 환상적인 작곡 방법이다.

* 이 곡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갈리친 공작의 의뢰에 따라 작곡된 3곡 가운데 하나로, 
1825년 7월말에 A단조 Op. 132의 4중주곡을 완성한 뒤에 바로 정리되어서 11월에 완성을 보았다. 
작곡번호는 반대로되어 있으나 소위 갈리친 사중주곡 중에서는 가장 뒤늦게 완성된 곡이다.


1. Adagio, ma non troppo - Allegro (14:18)


2. Presto, 2/2박자
장조의 중간부(6/4박자)를 지닌 작은 3부 형식으로 간주적 성격의 악장이다

*초연은 1826년 3월에 슈반치히 현악사중주단에 위해 행하여졌는데, 
출판사 아리탈리아 등의 의견도 넣어서 무거운 분위기의 종악장을 다시 고쳐 쓰게 되었으며, 
11월초에 마쳤다. 베토벤이 비인으로 돌아와서부터는 병상에 누웠기 때문에, 
이 새롭게 다시 쓰여진 종악장은 Op.135와 함께 베토벤의 최후의 작품이다.


2. presto (01:54)


3. Andante con moto ma non troppo, 4/4박자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제1, 제2주제, 
더하여 전개부에서 나타나는 칸타빌레의 새로운 주제와, 
악상의 풍부한 악장 코다는 상당히 크다


3. Andante con moto, ma non troppo (06:15)


4. Alla dnaza tedesca(Allegro assai), G장조, 3/8박자
독일 무곡풍의 소박한 선율에 의한 3부형식의 렌틀러로 
이러한 무곡을 현악사중주곡의 한가지 악장에 놓은 것도, 
후기의 자유로운 작풍의 특징이다.

*오늘날에는 Op.130은 베토벤이 다시 고쳐 쓴 종악장에 의해 연주되는 것이 보통으로, 
때로 베토벤의 당초 의도를 재현하기위해 대 푸가를 종악장에서 연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곡은 전 6악장으로 되어있으며, 
고전적인 현악 4중주곡의 4악장 형식을 대담하게 뛰어 넘고 있다.


4. Alla danza tedesca (Allegro assai) (03:14)


5. Cavatina-Adagio molto esperssivo, E장조 3/4박자, 3부 형식
만년에 견딜수 수 없는 외로움을 비추어낸 슬픈 음악으로, 
베토벤 자신도 이 작곡은 눈물과 함께 행하여 졌으며, 
만들어낸 성과에는 매우 만족했다고 전한다. 
충실한 울림위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이다.

*또한 각 악장은 과거 중기 양식의 장대한 구성감이 없으며 
Op.127에 비교 하더라도 현저하게 소품적, 환상적 성격이 강하다. 
전곡의 길이는 분명하게 큰데, 마음의 명암의 주름을 자잘하게 음의 구릉에 짜넣어 가는 
자유로운 기분이 작은 악장의 병열이라는 형태를 취하게 한 것이다


5. Cavatina (Adagio molto expressivo) (09:18)


6.  Grosse Fuge Op.133
대푸가는 사람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교향곡에 도입한 9번 교향곡 발표 이후 
새로운 음악의 형식을 고민했던 베토벤의 열세번째 현악 4중주
(작품번호 130번)의 마지막 제6악장이었다.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다른 악장에 비해 너무 길고 계속 고조되어만 가는 이 곡은 
사람들의 비호감 때문에 다른 무난한 악장으로 대체되었고, 
후에 그 악장만 따로 작품번호 133번로 독립되었다. 
카핑 베토벤에서는 베토벤의 죽음 앞에서 대푸가의 의미를 깨닫는 안나 홀츠의 귀향 파트, 
그리고 베토벤의 현악4중주 13번 작곡과 연주 장면에서 등장한다 
 

6. Grosse Fuge, Op.133 (15:38)


베토벤의 음악만큼 격동의 19세기 초를 효과적으로 웅변하는 예술작품도 드물 것이다. 
나폴레옹과 사연이 있는 '영웅' 교향곡이나 '운명' 교향곡, 
'열정' 소나타의 파괴력은 지금 들어도 '혁명의 시대'를 상징하는 듯하다. 
하이든, 모차르트가 이룬 고전음악의 절정에서 시작한 베토벤의 음악은 
이제 그 절정이 더 이상 진전할 수 없는 한계 속에서 막 분열을 시작하는 순간들을 이루고 있다. 
마치 핵분열로 야기되는 엄청난 에너지를 내는 것 같은 그의 음악을 통해 
이제 서양음악은 거대한 해체의 황혼기에 들어서는 것이다.   
19세기 초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교차하는 시기였다. 
낭만주의는 18c중반 이후 인간소외와 계몽주의로 개인의 자유가 각성된 상황 속에서 본격화된다. 
외롭고 자유로운 개인의 주관적인 시각은 세계의 어둡고 불투명한 면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 대혁명(1789)의 금욕적인 시민정신은 새로운 고전주의의 발흥을 낳게 되었으며 
혁명의 신념이 객관적인 세계관을 요구하는 가운데 낭만주의는 잠시 후퇴하게 된다. 
하지만 혁명의 진보적 정신이 반동세력에 의해 꺽이고 나폴레옹 전쟁이 전 유럽을 휩쓸자 
사람들, 특히 지신인과 예술가들은 모든 신념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이전보다 더한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제 다시 주관적인 예술관이 득세하는 것이다.
  
베토벤의 작품들은 고전주의의 완성도 높은 구성미가 살아있는 동시에 
이를 깨트리려는 힘도 가득하여 단순히 한 가지 양식으로 규정하기가 힘들다. 
그의 음악은 유동적인 순간들로 가득하며 특정 시대에 머물지 않는 현재 진행적 호소력을 지니는 것이다. 
그의 모든 작품들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말년의 현악 4중주들이야말로 고전과 낭만의 동거가 두르러지는 작품들이다.
 '현악4중주'는 고전 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이다. 
단순히 귀족들의 여가시간을 장식하던 이 장르는 하이든, 모차르트에 의해 
정교한 음악구성의 결정체로 자리 잡게 된다. 
베토벤이 피아노 소나타와 교향곡 창작을 모두 마치고 
자신의 최후의 순간에 현악 4중주와 함께 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그의 생애는 음악의 낭만주의가 꽃피우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후의 결실이 이루어질 때에 그와 함께 한 것은
이제 시대의 중심에서 벗어날 '현악4중주'였다. 
다채롭고 풍성한 음향적 힘을 애용할 그의 후배들에 의해 현악4중주의 간결한 짜임새는 
곧 음악의 주변부로 밀려날 운명이었다. 
베토벤은 죽음을 앞두고 낭만주의 정신을 일깨우는 개인적인 심정의 토로를 
가장 고전적인 장르를 통해 이루게 된다. 
12번에서 16번에 이르는 그의 후기 현악4중주들은 죽는 순간까지 
한쪽으로의 타협을 거부한 베토벤의 치열한 정신력의 산물들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현악4중주 13번'(1825)에 장엄한 해체음악적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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