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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C장조 K 503
06/10/20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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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  Concerto for Piano no 25 in C major, K 503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C장조 K 503




David Fray, Piano
Philharmonia Orchestra
Jaap van Zweden, Cond
Rec, 2010


제1악장 :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C장조, 4/4박자
장대하고 화려한 첫 악장은 관현악이 팡파르 풍으로 힘차게 울리는 C장조의 으뜸화음으로 시작되는데 
그 찬란함과 당당함은 역시 으뜸화음(E♭장조)으로 시작되는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 
비록 ‘황제 협주곡’처럼 곧바로 피아노 독주에 의한 카덴차가 나오지는 않지만,
첫 화음 이후에 펼쳐지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악상 전개는 더없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오묘한 대조와 
심오한 깊이를 보여주며, 이런 경향은 악장 전체에 걸쳐 지속된다. 
이 관현악에 의한 제시부에서 제1주제에 이어 등장하는 C단조의 부주제에 대해서는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와 닮았다는 말도 있고 오히려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인 
피가로가 1막에서 부르는 아리아 
‘사랑스러운 나비야, 더 이상 날지 못하리’와의 연관성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선적이고 선동적이기보다는 탄력적이면서 은근한 재기와 익살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부는 온전히 이 부주제에 기대어 진행된다.
이 악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율은 산뜻한 돈꾸밈음으로 출발하는 G장조의 제2주제인데 
강력한 제1주제와는 대조적으로 경쾌하고 유려하며 사랑스러운 노래로 가득한 이 선율이 
피아노에서 등장하고 나서야 음악이 본궤도에 오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특히 이 선율을 오보에, 바순, 플룻 등이 이어받아 피아노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게 펼쳐 보이는 정경은 정말 매혹적이다.

I. Allegro maestoso  14'45


제2악장 : 안단테, F장조, 3/4박자
우아한 기품과 서정적인 미감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완서악장 이다. 
사뭇 현란했던 제1악장과는 달리 주제들은 가지런히 펼쳐지며, 
피아노는 차분하면서도 다채롭게 노래하며 
관현악의 악기들과 감흥 풍부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특히 호른을 비롯한 관악기들과 피아노가 이루는 균형과 조화가 돋보이며, 
모차르트의 특출한 음향적 상상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악장이다.

II. Andante  7'26


제3악장 : 알레그레토, C장조, 2/4박자
쾌활한 피날레는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론도 주제 제시부에서 
현악합주와 익살스러운 관악 합주의 대비가 절묘하고 피아노가 처음 등장해서 
장식적인 선율을 연주하며 들려주는 음향효과는 
때로는 천사의 종소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황홀한 느낌을 준다고도 한다. 
이후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매혹적인 장면들이 끊임없이 펼쳐지는데, 
그 정경들은 귀족적인 위엄에서부터 서민적인 소박함까지, 
그리고 목가적인 자연미에서부터 인생의 희로애락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III. Allegretto  9'00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은 
모차르트 협주곡들 중에 "황제"라 할만큼 웅장하고 의례적인 악곡이다. 
프랑스 서곡 전통에 쓰인 리듬으로 된 팡파레를 시작으로, 
화성적 리듬이 느리게 진행되지만 동시에 장대한 규모로 곡을 전개시켜 나간다.
또한 도입부 리토르넬로에서 나온 "주제"들은 대부분 선율이라기보다는
단편적인 모티브들이기 때문에 청각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선율적인 면모가 결여되어 있는 듯이 들린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후기 협주곡들의 추세가
1784년경의 유창한 서정성을 띈 작품들로부터 벗어나 
보다 발전된 교향곡 양식 쪽으로 흐르는데 이 악장 역시 그러한 양상을 보인다.
제2악장 역시 주제 재료는 대부분 협주곡들의 경우보다 
서정성이 훨씬 떨어지면서 주제가 피아노와 목관, 
현악기 등으로 자유롭게 나뉘어져 있다.
가보트 리듬의 확대된 론도형식인 피날레 제3악장은 
모차르트 오페라(1781)에 나오는 발레곡에서 주요 주제를 따온 것이다. 
여기서도 창조적인 측면은 상당히 저조하지만, 
관현악이 연주하는 발전부가 상당부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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