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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 교향곡 45번 F# minor '고별'
04/04/20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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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Joseph Haydn  -  Symphony No.45 in F# minor
'Abschiedssymphonie (Farewell)'
하이든  -  교향곡 45번 F# minor '고별'




Adam Fischer
Austro-Hungarian Haydn Orchestra



전악장 이어듣기


'고별(Abschied)'이라는 표제가 붙은 45번 교향곡은 
하이든이 지녔던 창작 모티브상의 기지(機智)가 가장 멋지게 발휘된 것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이 곡이 만들어지던 당시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호화로운 성에서 
단원들과 음악 생활을 하면서 지냈다. 
이 성의 시설이나 후작의 지원이 훌륭하기는 했지만 
1년씩이나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사실을 참다 못한 단원들은 악장 하이든에게 사정을 했고, 
이에 하이든이 하나의 꾀를 생각해 내서 쓴 곡이 이 '고별 교향곡'이다. 
위와 같은 하이든의 연출과 슬픔을 띄는 곡조의 이 곡을 들은 후작은 그의 의도를 금방 알아차렸고 
휴가를 보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제45번 '고별'교향곡은 제1악장 F#단조, 제2악장 A장조, 제3악장 F#단조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조성 변화도 흔치 않은 예이다. 
마지막 끝부분의 Adagio에서 연주자들은 자신의 연주가 끝나면 악기를 정리하고 
보면대 위의 촛불을 끄고 퇴장해 버리며 단지 두 명의 연주자만 남아서 작품을 끝맺기 때문에 
'고별'교향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처럼 악기편성을 축소해 나간 이유는 휴가 중에 있는 에스테르하지 공작에게 
연주단원들이 휴가를 받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청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45번은 악기 편성 뿐만 아니라 제1악장의 발전부에 새로운 주제를 도입시키고 있다. 
이것은 하이든으 교향곡 중에서도 유일하게 발견되는 창작기법이기도 하지만 
이 당시의 다른 고전음악에서도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1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소나타 형식. 갑자기 투티에서 강하게 하강하는 펼침화음의 제1주제로 시작된다. 
단순하지만 압도적인 악상이다. 
곧이어 이 주제의 반복으로 경과부로 들어가며 싱커페이션(당김음)의 제2주제가 제시된다. 
제2주제에는 선율적 요소가 거의 없으며 제시부의 종결도 겸한다.
발전부에서는 처음에 제1주제와 경과적 소재가 전개되고 이어서 제2주제가 다시 나타났다가 
딸림음으로 반종지하면 페르마타 휴지부를 거쳐 새로운 선율이 나타난다. 
발전부 후반은 이 선율의 반복과 발전으로 만들어지고 
그 다음에 재현부가 이어져 특별한 코다 없이 그대로 끝난다.

I. Allegro Assai   7'00


2악장: 아다지오
약음기를 단 바이올린이 주제 선율을 조용히 연주하고 다른 현악기가 반주한다. 
제1주제 뒤에 경과부로 들어가 제2주제가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이 악장 전체는 현악기를 주체로 진행되고 
오보에나 호른 등의 관악기는 보조 성부 역할을 할 뿐이다. 
약음이 된 바이올린의 은근한 음색이 악장을 지배하며, 강렬한 1악장과 대조적으로 온화하다.

II. Adagio   7'26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온화한 악장이다. 트리오에서는 두 대의 호른이 연주되는데 거칠지 않다. 
이 시기 하이든의 미뉴에트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III. Menuet & Trio: Allegretto   4'06


4악장: 프레스토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는 교향곡의 통상적인 마지막 악장답게 빠른 템포로 연주된다. 
처음에 f단조의 제1주제가 나타나고 짧은 경과구 뒤에 제2주제가 A장조로 나오는데 
선율이라 할 수도 없는 단순한 구조이다. 
일반적인 형태대로 코데타가 이어진 뒤 제1주제 중심의 발전부에 이어서 
제시부 전체를 반복하는 재현부가 온다. 페르마타 휴지부를 거쳐 2부로 들어간다.
2부 아다지오는 하이든이 의도적으로 끼워 넣은 부가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고별’의 퍼포먼스가 연출되는 부분이다. 
처음 31마디 동안은 모든 악기가 참가하지만 이후 먼저 제1오보에와 제2호른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차례로 다른 악기들이 퇴장한다. 마지막 14마디는 제1바이올린 두 대로 마친다.

IV. Finale: Presto - Adagio   7'47


하이든의 교향곡들이 인기가 높아지자 
다른 작곡가들이 작곡한 교향곡들을 하이든의 작품으로 가장하여 출판한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서 하이든이 정확하게 몇 곡의 교향곡을 썼는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략 106곡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든의 교향곡은 대부분이 에스테르하지 궁정을 위해서 작곡되었으나 
전체적인 작품 목록으로 볼 때 이들 교향곡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에스테르하지 궁정에 들어가기 전 잠시 모로친 궁정에 있었을 때 작곡된 5개의 교향곡
2) 에스테르하지 궁정을 위해 작곡된 제6~81번 교향곡
3) <파리 교향곡>, <런던 교향곡>을 포함하여 개인적으로 위촉받은 교향곡

초기 교향곡들은 일정하게 표준적인 악장 구조를 유지하지 못하였다. 
4악장으로 구성된 곡도 몇 곡 있지만 대부분의 초기 교향곡은 전고전주의 신포니아에서 유래한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조로 되어 있다. 
제21번(1764)과 22번(1764)은 Andante-Allegro-Minuet-Presto로 되어 있으며 
바로크으 교회 소나타 형식과 유사하다. 
각 악장은 같은 조로 되어 있고 2부분 형식이다. 
그러나 제3번(1762)은 Allegro(G장조), Andante moderato(G단조), Allegro(G장조)의 
표준적인 고전 교향곡의 악장 구성을 따르고 있고, 
각 악장은 장단조가 교체되는 조성 구조로 되어 있다. 
1761년, 에스테르하지 궁정에 들어가서 작곡한 제6~8번 교향곡들도 고전형식의 4악장 구조이다. 
7번은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된 트리오 소나타의 악기 편성과 동일하고, 
콘체르티노(concertino)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작품은 
바로크의 쿤체르티노(concertino)와 유사하다. 
제6~8번에는 각각 , , 등의 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과 같은 표제적인 특성이 음악에서 발견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은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들은 새로운 고전양식과 바로크적인 옛 양식이 자주 혼합되어 나타난다. 
관현악 편성에서는 여전히 하프시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1770년경까지 하프시코드는 하이든 교향곡의 필수적인 악기로 나타난다. 
초기 50여 개의 교향곡의 관현악 편성을 보면 일반적으로 
2개의 오보에, 2개의 호른, 현악기와 하프시코드가 있는 콘티누오로 구성된다. 
제20번 이후의 작품부터는 다른 악기들이 간헐적으로 삽입되는데 제20번에는 2개의 트럼펫이, 
22번에는 2개의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이 들어 있다. 
제70번을 시작으로 하여 1779년 이후의 작품에는 플루트가 지속적으로 편성되어 있다.

1760년대의 교향곡에는 실험적인 요소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제31번(D장조)에는 당시 교향곡에서 일반적으로 
2개의 호른을 사용한 것에 비해 4개의 호른을 사용하고 있고, 
첫 악장도 독주 호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Horn signal'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었다. 
1760년대 말에 이르면서 하이든은 보다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하여 
단조의 조성으로 된 교향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단조 교향곡은 구양식을 탈피해서 새로운 질풍노도 양식으로 도입하려는 
하이든의 의지가 보여지는 작품들이다.
1768~1773년까지 하이든은 전과 달리 많은 단조 교향곡들 (제26, 39, 44, 49, 52번)을 썼다. 
1771년부터 작곡된 교향곡 제42~48번, 50~52번, 54~56번, 65번은 초기 교향곡들보다 규모가 크다. 
화성은 더욱 풍부해졌고 악상 변화가 빈번하며 느린 악장에서는 
현악기에 약음기를 사용할 만큼 감정으 표현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조성의 선택에서도 18세기로서는 예외적이라고 할 수 있는 
F#단조(제45번), B장조(제46번), F단조(제49번)등을 사용하였다.

1780년대의 교향곡에서 하이든은 때때로 마지막 악장에 론도 소나타(rondo sonata)형식을 사용하였다. 
1782년에 작곡한 제77번의 마지막 악장에 처음으로 론도 소나타 형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7개의 부분으로 된 론도(ABACABA)와 유사하다. 
처음의 ABA는 제시부, C는 발전부, 마지막 ABA는 재현부로 취급된다. 
론도 소나타 형식은 하이든보다 모차르트의 작품에서 먼저 나타났다.
1785년에서 이듬해까지 파리에서의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파리 교향곡(제82번~87번)과 
1787~1788년 사이에 작곡한 5개 교향곡(제88~92번)은 하이든의 성숙기를 대표하는 교향곡들로 
고전 교향곡의 모델로 간주되는 작품들이다. 
82번과 85번 등 몇 곡은 작품 속의 악구(phase)에 나타난 특징 때문에 별명을 갖고 있다. 
82번은 춤곡같은 마지막 악장에 단조로운 저음반주가 나온다고 해서 'Lours(곰)'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85번은 여왕 마리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가 좋아했던 프랑스 선율의 변주곡이 나온다고 해서 
'La Reine(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교향곡 제88번~92번은 대부분이 위촉작품으로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옥스퍼드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때 헌정한 제92번 <옥스포드>교향곡이다. 
이 기간에 작곡된 교향곡들에는 첫 악장에 느린 도입부가 나타나고, 
마지막 악장에는 소나타 형식이나 론도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는데 
특별히 대위법적인 기법들이 많이 나타난다. 
제88번으 마지막 악장의 카논은 이러한 예를 반영하여 준다. 
교향곡 제93~98번, 99~104번은 두 차례의 런던 방문 때에 작곡된 곡들이다. 
12개에 달하는 이들 교향곡은 런던의 청중들을 위해 작곡되었다고 해서 '
런던 교향곡'이라 하기도 하고, 음악 흥행을 주선하는 잘로몬(Salomon)의 협조하에 작곡되었다고 해서 
'잘로몬 교향곡'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들은 고전 교향곡의 정수이자 하이든 교향곡으 최고의 작품들이다. 
오늘날 하이든을 대표하는 교향곡들은 대부분이 이12개의 교향곡을 가리킨다.

이 교향곡들은 전형적인 고전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었지만 대부분이 1악장에 
프랑스 서곡에서 유래한 느린 도입부를 사용하였다. 
도입부의 조성은 교향곡 본래의 조성으로 시작되지는 않는다. 
104번은 D장조이지만 도입부는 D단조로 시작한다. 
긴 도입부는 코다에서 다시 확대, 발전시키므로 작품의 균형감을 잃지 않게 한다.
하이든은 민속 선율에서 주제를 선택하기도 하였다. 
103번의 1, 2악장과 104번의 마지막 악장은 민속 선율에서 주제를 차용한 것이다. 
제99, 100, 103, 104번의 제1주제는 선율적 내용이 아니라 
조성의 변화에 의해 딸림조로 제2주제에서 다시 나온다. 
이와 같은 주제의 설정은 전형적인 고전 소나타 형식에 기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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