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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 피아노 협주곡 G단조
02/12/20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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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orak  Piano Concerto in G minor,  Op. 33
드보르작   -  피아노 협주곡  G단조



Composer : Antonin Dvorak Performer : Sviatoslav Richter, Piano Conductor : Carlos Kleiber Orchestra : Bayerisches Staatsorchester Munchen Audio CD : March 9, 1999 Label : EMI Classics

드보르작의 피아노 협주곡은 상대적으로 그의 다른 협주곡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거의 무시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곡이 그의 다른 협주곡들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고 평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 보았다.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일도 거의 없고 이 곡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대중적으로도 인기 없는 곡인것 같다. 2악장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선율과 이어서 나오는 클라리넷과 플룻이 이런 고요한 분위기를 더 돋우고, 곧 이어 피아노의 애수 어린 선율이 등장하며 이 부분의 피아노 선율을 들으면 이상하게도 쇼팽 협주곡 1번2악장이 생각난다. 애수 띤 선율도 그렇고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정말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된다.

1. Allegro agitato 브람스 풍의 무거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시작한다. 하지만 브람스 협주곡 1번처럼 각 악기군이 서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 마치 울부짖는 것과 같은 산만하고 복잡한 오케스트라의 전개는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브람스 협주곡 1번이 적절히 믹스 됐다는 생각이 든다. 중후하고 카리스마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중후한 오케스트라의 서주에 이어 피아노가 조용히 시작되고 점점 발전해 제2주제에 이른다. 제2주제는 경쾌하고 발랄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피아노의 1분 30초 가량되는 카덴짜에 이어 G단조의 주선율이 다시 변형되어 나타나 1악장을 웅장하게 마친다.

2. Andante sostenuto 혼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선율로 시작한다. 이어서 나오는 클라리넷과 플룻이 이런 고요한 분위기를 더 돋우고, 곧 이어 피아노의 애수 어린 선율이 등장한다. 이 부분의 피아노 선율을 들으면 이상하게도 쇼팽 협주곡 1번2악장이 생각난다. 애수 띤 선율도 그렇고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두 곡이 너무 닮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쇼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첫번째 주제 선율은 개성적인 변주를 거쳐 조용하게 끝난다.

3. Allegro con fuoco 론도 - 소나타 형식이다. 여기서는 3가지의 개성적이고 구별되는 주제가 3악장 전체에 나타난다. 견고하고 완고한 첫 번째 주제, F-sharp 단조의 좀 더 활기차고 밝은 두 번째 주제, 그리고 B장조r의 서정적인 세 번째 주제가 반복과 발전을 거치게 된다. 3악장에서는 F-sharp 단조의 두 번째 주제가 곡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주제를 바탕으로 곡 전체의 발전과 확장이 일어나고, 마지막 코다 부분에서도 두 번째 주제를 재치 있게 변형하여 곡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 Dvorak Piano Concerto in G minor, Op. 33 드보르작의 피아노 협주곡은 1876년에 작곡된 곡으로 비교적 그의 초기작에 속한다. Dreyschock 의 제자인 피아니스트 Karl Von Sladovsky 에게 헌정된 곡이며, 초연은 1878년 5월 24일에 있었다. 드보르작은 초연이 된 이 후에도 1883년에 악보가 출판되기 전까지 계속 수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의 명인기가 과시되는 비르투오소 풍의 협주곡은 아닌 것 같다. 물론 1악장이나 3악장 군데 군데에서 피아노의 기교적인 화려한 효과가 돋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베토벤이나 브람스풍의 교향곡 타입인 것 같다. 내지(內紙)설명에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이 브람스의 영향을 받았다는데 반박하고 있지만 (드보르작은 이 때까지 브람스를 만난 적도 없고, 그의 곡에 대해 아는 바도 없었다고 되어있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이 곡이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1악장에서 이러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오케스트라의 서주로 시작하는 전통적인 협주곡 양식이라는 점,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많이 강조되는 점, 피아노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시작되는 점 등 여러가지 유사한 점이 많이 보였다. 또, 이 곡에서 언급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후에 작곡된 그의 첼로,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드보르작 특유의 민족적 색채감이 두드러져 나타나 있지 않다는 것이다. 드보르작의 이 곡은 차라리 민족적인 곡이라기 보다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곡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만약 내지 설명처럼 이 곡이 브람스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아마 드보르작은 베토벤을 염두에 두고 이 곡을 작곡했을 것이다. 한 마디로 드보르작의 피아노 협주곡은 낭만주의 선율에 바탕을 둔 고전적 양식의 교향적 협주곡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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