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ip54
이슬(qtip54)
기타 블로거

Blog Open 01.11.2011

전체     318860
오늘방문     75
오늘댓글     2
오늘 스크랩     0
친구     24 명
  달력
 
눈 딱 감고...
12/22/2016 10:33
조회  1685   |  추천   34   |  스크랩   0
IP 98.xx.xx.88


한때 잠깐,

글쓰기에 올인 했던 적이 있었다.


실력은 턱없이 부족한데도 줄을 잘 선 탓에

지역신문에 칼럼자리까지 얻었다.



                                                                                                        -용담-


실력이 발각이 나기 전에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결심은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XX일보 문화센터' 에서 강의까지 듣게 만들었.


 



요즘은 수그러들었지만

한때는 자서전이나 수필집 등을 출간하는것이 유행하여

지인들의 출판기념회 만찬에 초대 받기도 하면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 하기도 했다.


그런 부러움은

언젠가 나도 신문사에 기고 했던 글을 모아뒀다가 

60살이 될 즈음에 수필집을 내야겠다는 욕심을 품기도 했으나 

막상 그 나이가 되자 생각이 바뀌었다.  



함량미달인 글로

고상하게 나를 나타내려고 한다거나 인생이 어떻다고 말하기엔

100세 시대엔 너무 서두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블로그’ 라는 매체에서 공간을 얻게 되자

마치 보물창고 하나를 얻은 듯 흥분 했다.


딱딱한 글만 읽히는 신문기고에 비해

이미지 사진과 음악까지 곁들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 이였다.



                                                                                                     -펌-


비슷한 시기에

 혼자 즐기던 요가스트레칭을 문화반을 통해 이웃들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척박한 이민생활에 시달리고 지친 몸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년이다 보니 

고난도 동작 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찾아내기 위한 

유튜브 검색 작업은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 곳에는 또 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지도하는 강사는 하나같이 

유연한 몸매에 아름다움을 소유한 젊은 층인데다가 

거의 모든 동작은 중년층이 따라 하기엔 무리이기 때문이다.



                                                                                                 -펌-


흉내라도 내게되면

아예 주눅이 들어 초장에 포기하게 만들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기자

스트레칭반 운영에 대한 상실감에 빠지기도 했다


 

       

 나름대로 고민하다

'그래도 책을 만드는 것 보다  동영상을 만드는 게 약간 양심적 ' 라는 

오기에 추가로 해명,변명도 따라 붙었다.


나 같은 나이에도 할 수 있는 동작이면 회원들도 부담없이

집이나 일터에서 잠시 몸을 풀게 해줄 거라는 사명감과 

그나마 지금의 내 유연성마저 상실이 된 이후가 되면

동영상 운운 자체가 焉敢生心 이 되기 때문이다.


 

                                                                                                                                  -펌-            

                                                                                            

하지만

약 500장이 넘게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 제작된 동영상이

막상 온라인에 공개가 되었을 때

 직간접으로 날아오는 돌멩이를 어떻게 피하나..."라는 

고민에도 잠시 빠져보기도 했지만 어떤 돌멩이도 견딜 각오와 용기는  

My Way로 歸結 시켜 버렸다.


무식하면 용감한 건지 ...

나이가 부끄럼마저 가져가버린 건지...   


"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뜨지 말자..."

(스트레칭 동작이 필요하신분만 클릭 하시도록..)






한 해동안 수고 하셨던 중앙일보 J blog 운영자및

블방을 애용하신 모든분들에게




글,사진/작성










이 블로그의 인기글

눈 딱 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