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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05/01/20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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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2.xx.xx.236


2010년

고향에서 교직에 있는 친구 정애가

세계여성 발명대회에 작품을 응모하여 금상을 받았다는 희소식을 접했을 때

 그동안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과 중학교를 같이 다닐 당시의 기억을 더듬게 되면 

정애는

병원을 운영하시던 의사 아버지 밑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 이였다는 것 외에는 아는게 없는 나로서는

언제 

어떤 경위로 

저와 같은 비범한 재능을 가졌을까 라는 의문과 자문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애가 밤낮으로 한땀 한땀 바늘로 심혈을 기울이던  

'원스티치 패턴 기법' 에 대해선  전무 했다는게

솔직한 내 답이다.








"내가 원스티치패턴 개발을 하게된 동기는 90년대 초에
남지고에서 특활수업
(특기적성교육으로 1주일에 한시간 전교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수업)
에서 최초로 개발이 되었다
한 주에 한시간 활동으로 만든 수공예작품을 겨울에 수능시험후 
교내 축제에 전시를해야 하는데 시간이 넉넉하지않아서 
시간과 노력을 적게하는 수공예 자수법을 고안 했는데 
그것이 바로 '원스티치 패턴 기법' 이다.
십자 수는 두땀이지만 
한 땀 만으로 십자수 효과를 내는 기법 인데 
교내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세상에 내어놓는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이런 친구를 생각할 때마다

"내게도 이런 동창이...." 하며 

중학교 시절 '벽지 도안' 을 한다고

지역 경연대회에 출전한 것을 으스대던

  그 때의 내 모습의 흔적을 지우고 싶게 만들었다.


* 위의 사진들과 바로 아래 사진은 2010년도 응모했던 작품들



작년 한국방문 즈음에

  40년 교직생활에서 정식 은퇴를 한 정애도

서울로 주거지를 옮기는 중이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정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은퇴 후  

즉 

이모작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나는 다시 미국으로 들어왔다.


얼마 후 정애로 부터 

'이화디자인대학원 크래프트디자인과 연구과정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평생 교직에 종사 하면서 발휘했던 뚝심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젊은 층 들속에서 새로운 창의력을 피력해내고 있나 했더니

이번

2019 KCDF 한국공예 디자인 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스타상품 기획공모전 에 아래의 작품을 응모 한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100% 코튼 천에




염색한 옷 칠칼라를 사용




염색한 자수를 건조시킨 후




 고 가구에 붙이는 나비 경첩을 붙여서


이와같은

가방이 만들어졌다.





아래의 글은 '봄 이라서'  라는 자신의 글 중에

- 2019 KCDF 한국공예 디자인 문화진흥원 국가기관 - 에서 주최한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개발공모에 접근한 계기를 발췌한 부분이다.


- 조선시대 능화 판의 무늬는 우리의 문화유산으로서 
오늘 날 대중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요소를 갖고있다.
전통의 축적된 패턴을 실용화하여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고 이해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선조들이 만들고 
사랑했던 의장문의 단아 하고도 정교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패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하고자 한다.

이는 생명과 번영행복 결실과 영원을 뜻하는 집단적
문화기호로서 우리의 생활속에 살아있는 상징을 지닌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의식을 계승발전시켜 
전통문화와 일상생활을 융합하는 측면과 문화적 전통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향하는 시대정신과도 일치하는 방향성을 구축하는 아이템개발에 주력하고 
전통패턴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바램이 
공예품 스타 상품기획 공모전에 응모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





나같은 사람에게
이런 친구 
대단하지 않은가 ...


글,사진/작성



Nat king cole  'I rememb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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