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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고민
04/12/20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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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93세 할아버지가 치매로 죽은지 4시간만에

그의 부인되는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자식들은

노 부모의 장례를 합동으로 치뤘다는 것이 화제 되기도 했지만

할머니가 남긴 "우린 지난 70년 함께 하면서 참 괜찮은 부부였다우"  이 한마디가

전세계를 감동 시켰다고 했다.






부부로 함께 살아가는 그 일에는

  고행와 인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가능한 것이라 것

적어도 결혼생활 35년을 채우게 되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인데

위에 언급한 노부부처럼 35년이 아닌 

칠십 년 긴 세월동안 '참 괜찮은 부부' 로 살려면

부부 중 한사람은 이해하고 인내하는 수행자로

아니면  

두개의 육체에 하나의 가치관이 깃들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혼생활은 남편보다 아내의 희생과 헌신을 더 요구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 할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인지

결혼기념일을 기억하는 것은 남편보다 아내들이고

기념선물은 남편보다 아내들이 받는것을 당연시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5년 전, 

"과연 나는 남편에게 만족한 아내로 살아 왔는가?" 라는 조신한 물음 대신

 나의 30년 희생에 대한 보상 기념으로 홀로 유럽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忍一時之忿(인일시지분)이면 免百日之憂(면백일지우)

한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명심보감 계성편(戒性篇)


  그동안 참고 누르면서 스스로 헌신해 온 것처럼

계속 분함을 참으면 90세의 보상으로  '참 괜찮은 결혼생활이였다우.. '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해마다 4월이 되면 이런 저런 상념에 푹 잠겼다가

"나를 어디로 보낼까.." 라는 고민을 한다.

당당하게.....



                                                        -양자-

글,사진 (소호)/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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