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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
11/16/20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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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산하인 장학위원회위원장’ 자리를 사임하면서

대신 고문의 자리를 맡았다.



지난 10월 22일 제17회 장학행사는

또한 본인에게는 지난 17년간 한인회 장학회재단의 모든 司職에서

내려오는 날이 되기도 했다.



행사순서지에 고별사’ 로 되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자

몸 어딘가에서 찌릿하게 전율이 흐르는 듯 했다.


요즘 말로 떠날 때는 말이 없어야 ‘Cool’ 하겠지만



장학생들 및 가족들 앞에 서게 되는 last stage 라 생각하면서 마이크 앞에서니

갑자기 교차해진 만감이 북받치고 목소리까지 흔들리기 시작해서 당황이 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조수미나

대한민국 국민가수 조용필씨 같은 사람들이라도 무대에 설 때마다

매번 긴장되고 떨린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지난 17년 동안 매 행사 때마다 단상에 섰던 나도

매회 행사 때마다 만나는 새로운 인재들 앞에서면

설레고 긴장되었던 마찬가지였다.



1999년 윤두환 박사님의 평화의 모퉁이 돌’ 출판기념회 기금에서 설립된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회

2000년 12월 9일 첫 행사에서 3명의 장학생으로 시작하여

17회까지 총 14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부모와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미지의 세계인 대학을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명분으로 쏟아냈던 다양한 잔소리 가운데

가장 많이 써먹었던 몇 가지를 생각나는 대로 되풀어봤다.



즉 세상에는 거저 되는 것도 공짜도 없다는 말은

바로 부모님과 가족의 헌신이 오늘의 여러분이 되게 해준 본질이라는 것이며

또 받은 장학금으로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여 이다음 사회에

다시 환원하도록 다짐을 하게 했다.



생각해보니

장학생들에게 반드시 한국말로 소감을 발표하도록 했던 것이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싶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인생보감중에

생선과 손님은 3일이 지나면 냄새를 풍긴다’ (Fish and visitors smell in 3days)

라는 말이 있다.





이제 지난 17년 동안 한인회 안에서 운영되어왔던 윤두환 박사 장학사업

새로운 통로로 통해 계속 운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장학사업의 명맥을 유지하기위해 헌신하셨던

장학위원여러분의 열정과 수고를 이 글로 대신하며 마지막으로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맺고자 한다.

 

- 고별사 중에서 -



                                      - 은향 -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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