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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년 만에....
03/09/2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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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스마트 폰에 저장해둔 손주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랑을 할 때마다

나는

강아지 winston 사진으로 대신 했었다.




 돌아가는 분위기로 보아

우리 품에 손주를 안아보게 되는 날이

우리 기대보다 시간이 더 걸릴거라며 

그저

그날이 지루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우리에게 도착했다.


아들이

아들을 낳았다.  



요즘은 아들보다 딸이 대세라고 하지만

 우리는

노골적으로 BOY 여서 환호했다.



마음같아서는

매일 쳐다보고, 안아보고도 싶지만

아무리 자식이라도 무턱대고 찾아가는 것

 젊은이들에게는 눈치꾸러기로 딱지를 받게 되는 현실이

  우리 마음을 붙잡아 당긴다.



오랜만에 들렀더니

나랑 눈을 맞추며 웃음을 날려준다.


이제 두달 밖에 않된 녀석이

곧 걸어다닐 것 같은 착각하게 한다.


 

                                                                                               (남편과 아들)


심술궂게도 지 애비를 닮았다는 게

은근히 기분을 좋게 해주고 

안고 있는데도

또 안아보고 싶게 만든다.




거의 30년만에 내 심장위에서 아기의 심장이 포개 뛴다.


이제는 

강아지 사진으로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되서

고맙다.

나도 할머니가 되었다.


*

*

*



글,사진/작성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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