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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특 고속 으로 짐싸서 나오기
03/23/20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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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 기숙사 입구




다른 아빠도 짐싸러 오시는 중



진 분홍색 박태기 나무 꽃 ( Chinese Redbud)




예뻐라..



기숙사 들어가는 운치있는 길목





짐을 다 싸고 건희 코트와 Suit  옆은 아직 오지 않은 룸메이트 윤서의 짐



저기 침대밑에 보이는 짐은 건희의 단짝 친구 희은이의 짐  (희은이는 수요일에 온다고 함)



둘이 죽고 못사는 어릴적 친구라 아예 희은이는 

옷과 화장품 컨테이너를 건희 기숙사 방에 가져다놓음



깔끔하게 정리된 건희 책상



짐싸고 나와서 출발하기전 빈 교정을 한번 찍어봄



몇몇 남아있거나 짐싸로 온 차만 보이고 한산한 교정



한산해서인지...왠지 마음이..빈것 같은 느낌..





학교에서 출발해서 오는 길목




나무 두그루가 다정하게..


풀뜯는 소떼


평화롭기만 한 




하루살이의 비애..그리고 구불거리는 돌아오는길..



하얀 울타리가 있는 




봄이라 연한 잎새들이 너무 예뻐요..






나무들의 소생하는 연초록 ..






길..




보라색 Westeria (등꽃)



지나가면서 찍어서 자세히 안나왔음








누워 있는 한가로운 얼룩 젖소들





여기도  흐드러지게 핀 Westeria










초특급 고속으로 짐싸서 나오기

( Express Checkout From Iris's College Dorm)


-프시케-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싸기 좋은 복장으로 출발을

5시에 정확하게 했다

건희는 운전하면서 마실 

달고나 커피를 만든다고

한잠도 안잤다며

눈이 떼꼰하다

봄방학으로 일주일 예상하고

간단한 짐만 챙겨 들고온 터라

COVID-19 때문에 연장된

방학 아닌 방학 에다

설상가상으로

남은 학기는 온라인 강의로 대체가 된다며

Appointment 를 잡고

2시간 안에 Checkout을 하라고 한다

그것도 한번에 짐을 쌀수 있는 인원도

정해주었다

한 학생당 데려올 수 있는 인원 2명

이층에 있는 건희의 기숙사덕에

나르는데 약간의 운동이 필요했다

계단오르락 내리락 하기

건희와 나는 빠르게

짐을 싸놓으면

옆지기는 들어다 차에 가져가느라

힘이 벌써 다 빠져 헉헉 거린다

기숙사에 입주할 때 보다

짐이 더 늘었다

조그만 냉장고와 마이크로 웨이브 때문에

조금 자리를 더 차지하긴 했어도

딱 2시간만에 차의 뒷 유리창이 안보일정도로

다 실어서 출발했다


가는 새벽길은 컴컴해 

앞전경을 볼수 없었지만

조금 환해진 오는길에 몇장의 사진을 찍으려

사진기를 갖다 대니..

아뿔싸!!

오는길에 차창에 부딫혀 죽은

하루살이들이 유리창에 붙어

사진에 그녀석들이 다 나온다

ㅎㅎㅎ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고

드문드문 목장풍경이며

한가로이 풀밭에 앉아

아침 수다를 떠는 소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소가 앉아 있는건 처음 보는듯하다

옆지기 말로는 

야생의 환경처럼 천적이 없어서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떠들썩한 세상과는 상관이 없다는듯

펼쳐지는 파릇한 봄풍경의 차창밖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이렇게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짐을 싸고  나오는데

들어갈 때 보았던

분홍색 Chinese Redbud

( 박태기 나무 ,중국명: 자주꽃나무, 자형화) 가 

더더욱 예쁘게 보였다

 파릇파릇 새싹 돋고

여기저기 흐드러지는  향기로운 꽃피는

봄의 교정을 만끽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건희의 아쉬운 푸념에

괜스레 마음이 짠~ 하다


부지런을 떨어

그래도 집에 도착한 시간이

1시정도였으니

정말 초 특급 짐싸기가 아니었나 싶다

오는도중 온라인 예배를 볼 예정이었으나

오는길에 Network 이 불안정해

볼수가없어

집에 Subway를 시켜 와 먹으면서

예배를 본 후


일찍일어나 피곤한 관계로

잠깐 눈을 붙이고

골프를 치러 갈 예정이었으나

꿀같은 낮잠결에 들으니

밖에 비가 내리는것 같다며

속상해 하는 옆지기의

푸념을 들으며

그래도 비오기전에

오늘의 할 일 

초특급 짐싸서 나르기가

잘 끝나서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


저도 경아님 처럼

인터넷에서 읽은

미국 유머하나


아들: 아빠 동생 Paris 의 이름은 왜 Paris 라고 지었어요?

아빠: 응, 엄마 아빠가 파리에 여행갔을 때 생긴 동생이라 그렇게 지었지..

아들: 아..그랬군요...고마워요 알게 해주셔서

아빠:  천만에  Quarantine!




2020년 3월 22일 주일 


















초특급 방비우기, 건희 기숙사, 짐싸기..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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