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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ps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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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온 하늘 아래..
09/03/20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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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프시케-



오랜만에

옆지기와 골프를 치러갔다

하늘이 정말 가을 하늘이다

선선한 바람과

고운 잔디의 Field를 보니

가슴이 확트인다

정말 따가운 가을 햇살아래

조용한 주위 풍경에 매료되었다

골프를 치는것 보다도

풀냄새..들꽃..하늘..바람..구름..

이런것들을 보는 기분이

정말 가을이 성큼 

내눈에...내 귀에..그리고 피우에 와 닿는다

카트로 다음 홀로 옮겨가는 동안

얼굴에 와닿은 바람이 정말 시원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햇살 또한

얼마나 예쁜지..

오랜만에 나가 잘 맞지는 않았어도

18홀 내내 자연과 함께했던 그 시간이 풀냄새처럼

싱싱하다

가을에 올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인처럼

마음이 시처럼 고요하게

내 가슴속 깊이 흘러가는 걸 

만끽한 하루다









당신이 가을에 올 것이라면


-에밀리 디킨슨-


당신이 가을에 오신다면

나는 여름을 훌훌 털어버릴 거예요

반은 미소를 지으며 그리고 반은 콧방귀 뀌면서

주부가 파리를 그렇게 쫓아내듯이


내가 당신을 1년 안에 볼 수 있다면

나는 매 달을 공처럼 돌돌 감을 거예요

그리고 각 서랍에 그것을 넣을 거예요

숫자가 섞일 것이 두려우니까


단지 수세기 늦춰질 것이라면

나는 내 손위세 올려놓고 그것을 셀거예요

빼고 또 빼면서 하면서 내 손가락이

밴 디먼의 땅에 떨어질 때까지


 이생이 다 했을 때

당신과 내가 함께 있을 것이 확실하다면

나는 그 목숨  껍질처럼 벗어 멀리 던져 버리고

영원한 그것을 맛 볼거예요


하지만 불확실한  날개의

길이도 모르는 시간이

언제 나를 쏠지 모르는

도깨비 꿀벌처럼

나를 쿡쿡 찌르네요

                               



2019년 9월 3일 화요일 아침

 



 


 








가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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