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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ps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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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바보 엄마...
06/12/20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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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바보 엄마 마음



-프시케-




영준이가 OCS (Officer Candidates School) 에 

들어간 지 벌써 3주 째가 되어간다

아침이면 웹사이트에 가 영준이 사진이 어디엔가 올라올까 하며

찾기 바쁘다

지금까지 영준이가 확실한 사진 두 장.. 

그리고 긴가민가한 사진 두 장을 찾았다.

이곳은 한국과 달리

웹사이트나 Face book  Account를 만들어

잠깐씩이나마 훈련하는 모습의 사진을

포스팅해 주며

그날그날의 훈련이 어떤 건지

알려 주기도 한다

각 장교 후보생들의 부모나 애인 또는

가족들이 따로 Group Chatting 방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곤 한다

걱정이 되는 엄마가 극성스러운

아들 바보가 나만 있는 줄 알았다

웬걸..모든 후보생의 엄마들이

조바심에 노심초사

아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자기 아들이 한 번도 사진에

안 올라왔다고

안타까워하는 엄마

아들이 기준 체력 미달

(턱걸이가 24개 해야 하는데 1개를 못했다고 함)

이라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아들의

이야기를 포스팅하기도 한다

어떤 엄마는 딸아이가 훈련받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집에 돌아와야 했고

각각 안 좋은 소식도 서로

교환을 하며 위로하는 것을 봤을 때

거의 모든 엄마가 

그 부모를 위로하느라

코멘트를 달아주는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을 보다 보니

정말 이곳은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군인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들이 이 훈련에 참여해서가 아니라

각 부모나 가족들은

언제나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아들을 나 같이 다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착하면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고

전화는 일체 사용금지

잘 도착했다는 내용과 함께

편지 보낼 주소를 함께 보내온다

어떤 엄마는 편지를 받았다고

반가워서 

그곳에 있는 분들께 기쁘게 알려주고

다른 엄마들이 또 같이 기뻐 해준다

아직도 못 받았다고 볼멘 소리로

안타까워하는 엄마에겐

바로 올 테니 걱정 말라며

위로의 코멘트를 달아주며

위로를 한다

일 이주 간격으로 훈련에 들어오는

중대나 소대를 나누는 것이

정해지면

집으로 편지를 하게 한다

나 같은 경우도

편지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리저리 수소문해 

주소를 알아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소대 번호가 틀렸다

도착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

매일 편지를 썼나보다

매일 올라오는 사진을 찾아보느라

눈이 빠지고

일일이 그곳의 상황을 알려주는

장교 훈련 학교의 배려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늘 아침에도 혹여 아들 영준이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나

포스팅을 뒤적이는

아들 바보 엄마..

부디 아들아

다치지 말고

무사히 훈련 끝내길 기도한다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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