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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psy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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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Open 07.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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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중입니다
07/01/20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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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중입니다



- 프시케 -


처음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된

J 블로그와 동고동락한지도

어언 12년이 되어간다

많은 분과 소통하며

많은 것을 보았고, 느꼈고, 알았고 배웠다

블로그 포스팅을 정리하려

지난 포스팅들을 다시 보다 보니

초창기 많은 친구님의 덧글 댓글들을 보며

감회가 새롭다

글에도 마음이 보인다고 했던가

덧글 댓글에서 느껴지는

한 분 한 분의 느낌과 소감들

다 맞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별로 내세울 게 없는

부족한 나이 든 주부의 글에

무엇이 그리 특별할 수 있을까

그냥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이 다였던

내 블로그에 비해

전문적이고 박학다식한 많은 포스팅을 보며

아.. 나는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가?

아 이런 분들에게서 배우는 것들이 많아 참 좋다..

더러는 댓글로도 느껴지는 그분의 성향과 느낌이 있지만

그런 것들을 표현하지 않고도

그런 와중에  또 배워지는 것들이 많았다

블로그나.. 이런 SNS에서 보이는 포스팅이나 글에는

실제의 장단점 중 단점보다는

장점들이 보이는 게 많게 마련이다

보이는 게 다는 아닌  부족한  허접한 포스팅에도 

공감하고 댓글과 덧글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댓글 한 줄에도 따뜻한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시는 분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인품까지 보이는 글에서도

정말로 겸손하시고 예의 있으신 분들이 많다

간혹 댓글에는 한 줄 표현 안 하신 그 내용에서

내 글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읽히기도 한다

오셔서 댓글로 인사하시고 조용히 가시는 분들의

발자취에서도 그분의 향기가 나는가 하면

다른 님들의 방에서 만나는 

 어떤 댓글에서는

바쁘고 빨리 돌아가는 이 세대에

긴 글을 읽는 것이 어려워 대충 읽으시며 달았을 수도 있는 

어쩌면 나도 그랬을 영혼 없는 댓글들도 만나지만

그런 적은 가물에 콩 나고 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댓글을 읽으며 나는 또 배운다

길게 쓰면 읽는 분들이 힘들겠구나

글이 재미없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며 내 글을 되돌아보며

사유하는 기회를 주시기도 한다

 길다면 길고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12년 동안의

끄적였던 부끄러운 내 글들을

사랑해 주시고 읽어주신 분들

댓글로 미소를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늘 내가 가진 것보다

나의 성품이나 인격보다

더 높게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이 참 많다

지난 포스팅에 달린 댓글들에

한 분 한 분의 인품과 사랑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 올 때 눈시울이 붉어져 오기도 했다

그 다정하고 진실한 분들 중에 이미 천국에 가신 분들도 계시고

많은 친구님의 포스팅에서 느껴지던 고급진 취향을 보며 배웠고

애잔한 사연이 있는 분들의 포스팅에선

같이 슬퍼하고  위로했던 일에 진실했는지

나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기도 했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한 말처럼

포스팅을 해놓고 기다려지는 반응과 댓글이

"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할 거야" 하는 것처럼

댓글과 반응을 기다리며 행복해하던 시간들이

12년이 되었다니

참으로 오랜 시간 가까운 데서 이야기하며 수다 떨던 것처럼 정겹다

그런데.. 옛글들을 보니.. 참으로 부족하고 형편없는 글들을 보며

그렇게 수정 없이 한 번에 쓴 글이라는 게 한 눈에 보여

너무 부끄럽기도 했다..

시간이 없다 보니.. 늘 급하게 썼던 글들..

이제부터는 찬찬히 정성 들여 쓰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소통하던 곳이라

더 공감하고 가깝게 느껴졌으리라 생각한다

 그 많은 포스팅을 옮기거나 다운로드하는 일에 고심하다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이벤트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기회를 주신 

그동안 수고하신 블로그 도우미님께도 감사드리며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포스팅에 반응해 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댓글 덧글 주신

모든 불방 친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전에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가 있었지만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이런 일로 인해

먼지 쌓여 닫혀 있던  두 블로그를 다시 

열고 먼지 털고 청소 중입니다

Brunch는 오픈했지만

아직 준비 중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중블 방의 포스팅을 퍼 나르고 있는 중이라

언젠가 보았던 포스팅을 만나시더라도

꾸짖지 마세요

ㅎㅎㅎ

얼마나 옮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https://blog.naver.com/psyche490


Psyche's World : 네이버 블로그

I love to take photos, writing, reading, posting and spend time with family

blog.naver.com



http://blog.daum.net/sylviapark


기도하게 하소서


blog.daum.net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마도 이후 몇 번의 포스팅은 보시게 될 거예요..

뭔가에 쫓겨 바쁘긴 하겠지만요..^ * ^


프시케 드림

 

 

2020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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