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e
프시케(psyche)
Georgia 블로거

Blog Open 07.12.2008

전체     302715
오늘방문     216
오늘댓글     2
오늘 스크랩     0
친구     163 명
  달력
 
하늘과 별을 이불 삼아 낚시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03/28/2020 09:48
조회  539   |  추천   12   |  스크랩   0
IP 71.xx.xx.121










소스만들기


고추장  1TBS

고추가루 1TBS

샘표간장 5 TBS

생강가루 1/2 TBS

or

찧은 생강 즙만 짜서 사용

꿀 1 TBS or 흑설탕 2 TBS + 백설탕 1 TBS

마늘 1TBS

후추가루 1/2 TBS

참기름 1TBS

파 : 많을 수록 좋음..

송송 썰어서 넣은 다음 썩는다





다 된 소스를

썰어놓은 무에 넣아 버무립니다









다 버무려진 무우를 

냄비 바닥에 깔고



이렇게 조기를  살살 뉘우세요



저를 쳐다보는듯..



그래서 눈을 가렸음..


이렇게 4마리 다 넣고

물을 4온스 컵으로 2컵을 넣습니다

양념과 섞일 수 있게 뒤적여 줍니다


센불에 한소끔 끓여낸 다음



약한 불에 조려 주면 됩니다



보글 보글 다 끓으면





 이렇게 넓다란 접시에 놓고



복사꽃 가지 꺾어다 장식도



급해서 별로 이쁘게  안담아진 조기 녀석들..

그래도 맛은 좋았답니다


** 





***


조기를 못먹었던 어린 시절



-프시케-


부모님 고향이 아버님은 충남 공주 사곡면이라

바닷가와 멀기에 생선보다는

육류를 즐기시는 편이시고

어머니는 충남 서산 출신이시라

그래도 바닷가에서

김치를 담글때에도

새우젓 정도는 넣어드시는 가정에서

자라셨지만

아버님이 젓갈이나 생선을 안드시다보니

밥상에서 생선을 보기가 힘들어서였는지

나는 어렸을 적

생선을 못먹었다

비린내에 힘들어했고

자주 먹질 않아서

겨우 먹는것이라곤

조기찜이였다

어머니가 요리하시는 방법은

거의 하얗게 조기 찜을 해 주시곤 했는데

명절이나 손님이 오셔야

구경할 수 있었던 조기 찜과

가끔 먹는 꽁치조림이 

내가 먹는 전부였던 어린시절에 비해

성인이 된후

모든 생선요리를 마다않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생선 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도 있지만

생선은 손질하는 시간이나

손질하면서 나는 비린내

그리고 동그랗게 뜨고 있는 

생선의 눈을 보면

왠지 미안한 생각도 들고 해서

생선요리는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기껏해야 손질된 연어를 사와

고기판에 구이를 해먹는게 다였다

얼마전 한 블로거 친구분이

고춧가루 없이 하는 조기조림과 다른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하는

맛있는 요리를 가르쳐 주셨다

요리실력도 없고 생선요리를 안하다 보니

조기가 있을리 없다

아틀란타에 볼일을 보러 갔던

옆지기에게 조기를 사오라고 해서

처음 만들어본

조기조림..

과정에서부터

모든게 서툴러서 인지

모양이며.. 뭔가가 어설프다

요리가 다된 다음 이녀석을 꺼내

접시에 놓으니

한녀석은 꼬리가 부서져버려

접시에 놓는걸 포기 하고

조금 괜찮아보이는 두녀석을

넓은 접시에 놓아 보았다

밖에 외출할 시간은 다가오고

사진은 찍어야겠기에

대충 접시에 놓고

뒷뜰에가 복사꽃 가지를 꺾어서

찍었지만

영 모양이 나지 않는다..

맛은 그런데로 처음하는 요리치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옆지기 말로는

조기에 간이 덜 베었다고 한 첫날에 비해

그다음날에 먹을 땐

맛이 고기에 베어서 맛있게 먹어줬다

아쉬운건  국물을 넉넉히 해서

국물과 같이 자갈 자갈 데워 먹어야 하는데

서툰 솜씨라 그런지

색깔도 그렇고  아쉬운게 많았지만

손가는 시간이 많아 좀 그랬지만

즐거운 조기 조림 시간이었다

다음에 할 때는

좀더 느긋하게

국물도 넉넉하게

맛있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란히 누워있는

조기형제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영준이랑 잉어낚시를 할때가 생각난다

영준이가 잡은 잉어가 

워낙 커서였는지

눈을 껌뻑 껌벅하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불쌍하다며

놓아주자는 말에

놓아주었던 그 잉어의

커다란 눈망울이

이 조기의 눈을 보니

훈련중인 영준이의 생각과 함께

오래전 하늘과 별을 이불삼이 

온 가족이 함께 밤 낚시하던 

호숫가의 추억이 

스쳐지나간다





http://blog.koreadaily.com/psyche/254384


하늘과 별을 이불삼아

10년전 포스팅






이요리를 가르쳐준 친구님께 감사드린다.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조기조림, 10년전 추억, 밤낚시 , 하늘, 별 , 영준이
이 블로그의 인기글

하늘과 별을 이불 삼아 낚시하던 추억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