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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랏말싸미" 를 보고
08/19/20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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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랏말싸미" 를 보고


-프시케-


건희가 떠나기 몇주 전

영준이와 건희 온가족이

이 영화를 보았다

많은 사람의 설왕 설래하게한 영화

신미대사의 평전을 쓴 작가가 영화상영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한 영화

영화가 역사 왜곡을 했다는 평과

영화는 영화다라는 평론가들의 엇갈린

리뷰에도 한글이라는 주제로 만든 영화라서인지

아이들도 골똘히 잘 보는것 같았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너무 초라하게 표현하고

반면 신미대사의 역할이 우선한 것처럼 표현한 것 때문에

또 영화 감독이 불교 신자라서 불교를 더 앞세웠다고도 하고

그러나 영화에서는 세종대왕의 모습이

그리 폄훼 되어 표현 되지는 않은 듯 하다

만사를 제쳐두고 한글 창제에 전념한 모습을 배우 송강호는

정말 잘 표현 해 내었다고 생각한다

위엄있고 자상한 세종대왕의 모습보다는

어떤 사람이 뭔가에 골똘히 발명해 낼 때의

그 푹 빠져있는 모습을 약간 다르게 표현했다 해서

말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집현전 학자들과 한글 창제를 한것으로 기록된

역사와는 달리

신미대사의 힘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 

어떤 사람들은

신미대사를 너무 내세운 나머지

정작 공을 세운 신숙주라던지  신미대사의 동생인

김수온의 공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을 불평하기도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면서

역사는 역사..영화는 영화

이 영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감히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왜곡하고

많은 한글 창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자체로 보면 영화는 그리 시끄럽지 않게

조용하게... 연기자들의 연기에

많이 끌렸던 것은 사실이다

주제가 한글이라는 것 때문에

떠들썩한 평론을 뒤로하고

게다가 아틀란타에서 개봉영화를 볼 수 있다는 

영광 때문에

건희의 한글 사랑이

더욱 깊어져..(교회 한글 학교에서 어릴 적 부터

고등학교 끝날 때까지 한글을 배운 업적을 목사님이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영준이도 한글을 배우게 해준 것에 대해

엄마 아빠의 고마움을 여러번 피력한 바가 있다 보니

일단 한글창제에 대한 주제라는 것 때문에 보게 된 영화지만

평론보다는

배우들의 열연과 내용이 내려오는 전설을

토대로 했다는 것 때문인지

재미 있게 본 영화이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세상을 스스로 등진 소헌왕후 역의 전미선 배우의

연기도 조용하게 잘 해 냈다는 생각이다

영화에서만 보자면

소헌황후의 역할도 한글 창제에

많은 역할을 한것으로 표현 되었다

와닿는 것은

어려운 글자인 한자를 고관대작들만

읽고 쓸 수 있어 늘 그들만의

벼슬로 이어지며

천민은 늘 천민이어야 하는 것을 마음에 두고

어리석은 백성은 늘 알지도 못하고 무지해야 한다는 것에

세종대왕의 백성을 깨우치게 하고

배우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던 영화

영화로서

세종대왕이 신미의 언어적 천재성을 보고

한글 창제에 참여 시켰다는 것과

세종대왕이 인재를 볼 줄하는 혜안이 있었다는 것 또한

높이 평가해야 할 일임을 알고 본다면

그다지 불평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왕실과 백성의 괴리를

좁히기 위하여 좀더 소통할 수 있는 

쉬운 문자를 만들어 백성들의 믿음과 마음을

알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넓은 마음이 표현 된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언어 창제에 참여했던

세종대왕이며 소헌 왕후 집현전 학자들..신미대사..그리고

수많은 선조들의 고민과 백성을 생각하는 

긍휼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마음에 와닿는 대로 감상한 영화지만

아이들과 온 식구가 같이 관람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다


* 얼마전 세상을 뜬  고 전미선 배우에게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세상의 그 무엇이 그녀를 힘들게 했을까?

얼마나 버거운 짐이 그녀의 어깨를 짓누루고 있었을 까를 생각하기도 한 영화..

영화를 본 후.. 영화에 나온 그 배우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하자

영준이와 건희는 의아해 하는 것 같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심정을 어떻게 이해할까 내심 걱정이 되었었다)

왠지 모르게 공인들이 자주 스스로 생을 버리는 것이

가까운 사람의 일인양..듣고 보면 우울해 지는건 왜일까?



영화가 끝나고 영준이는 회를 먹고 싶다고 하고

건희는 회덮밥을 먹고 싶다고 하여

일식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팥빙수를 먹고 싶어 한국 제과점으로 가려다

월남식 빙수가 맛있다고해서

갔더니

빙수가 특이한게 정말 맛있었다..


건희가 기숙사 들어가기전

다함께 식사도 할겸 오랜만에

영화나들이를 하고 왔다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백셩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다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쓰매 편아게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맞지 않으니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마다 이것을 쉽게 익혀 편히 사용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2019년 8월 19일 아침 







미리 와서 표를 끊어놓고 기다린 착한 영준이








내 장어구이



건희 회덮밥



밑 반찬



샐러드..



모듬 사시미




모듬 스시


알밥



입가심으로 수정과



월남 빙수..















 




나랏말싸미, 영화, 회덮밥, 장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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