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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세계에 대한 극명한 고발
03/28/2012 00:29
조회  9463   |  추천   85   |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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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도있게 그려진 양아치들의 세계           

- J블로그 영화 시사회,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

 

 

"대부님!"

 

차갑고 서늘한 소리,
소름끼치는 소리였다.
늑수구리한 사내가 고개를 이쪽으로 돌린 것은,
분명히 그 소리가 났을 때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다.
 
미주 개봉박두 @ CGV Cinema
K- 타운
(Western + 6th ST)

 

 

카메라는 두루마기 한복을입은,
최익현 (최민식)의 옆모습을 빠르게 클로즈업하고 있었다.
장소는 연회장, 뭔가 기릴 것이 있는 날이다.

 

마치 누군가 그에게 다가오는 듯이,
화면은 그의 온몸에서 상체로,
그리곤 순식간에 얼굴을 보여 주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파트너쉽: 깡패와 양아치

 

 

어떤 관객이 보기엔,
누군가 순식간에  덮쳐서,
시퍼런 칼로, 외마디 소리도 지를 새없이,
최익현의 목을 따는 환영을 보았을 성싶다.
 
이 마지막 장면이,
놀라운 극적효과를 일으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 일이 있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경찰이 범조조직의 두목인 최형배를
굴복시키는 장면에서,
분노한 깡패는,
"개쉐이 죽여버리겠다"
소리를 연발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최익현이 그를 경찰에 팔았기 때문이다.

즉 배신을 때린 것이다. 

 

 

하정우, 주먹세계의 보쓰 역할로 딱이다.

 

 

짧지만 클로즈업 순간에,

화면은 초최한 양아치 한 사람을 비추고 있는데,

이자가 바로 범죄의 온상이며,

최후까지 온갖 역경 속에서 질긴 목숨을 부지한 장본인이다.

 

논리적으로는 그의 머리가 이쪽으로 돌아본 것은,

최형배 (하정우분)의 목소리가,

들리고 난 다음이야겠지만,

영화는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그 목소리와 같은 순간에,

주인공의 목을 이쪽으로 돌린다.

똥그랗게 놀라 질리는 눈빛으로...

 

 

 

폼생폼사

또 다른 깡패, 김판오

 

 

영화가 마지막 장면에서 던지는

여운의 의미는 무엇일까?

 

1. 평생 나쁜 짓만을 하고 살아온 자는,

늘 쫒기는 심정으로 살아야한다?

2. 범죄와의 전쟁, 아니 범죄자들의세계에,

종식될 전쟁은 없는 것일까?

3. 비리도, 싸움도, 분탕질, 유착도 계속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발하는 것일까? 

 

 

 

그것은 환청이었다.

깡패 두목 최형배는, 물론 그 자리에 있지 않다.

최익현의 귀에 들린,

"대부님"을 찾는 차갑고 서늘한 음성의 주인공은,

이미 죽었거나, 감옥에 있어야 마땅할 상황이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조금 부연하자면,

그날은 검사가 된 최익현의 아들이,

제 ㅅ ㅐ끼의 돌잔치를 하는 날이다.

그러니까 손자의 돌잔치이다.

 

깡패열전,

가운데 아래는 검사

 

 

이 일이 있기 전에,

영화는 온갖 악행과 그야말로,

[양아치 짓을 다해 살아온],

(이 부분을 분명히 부연하겠다.)

최익현과 그의 아들을 보여주고 있다. 

 

끝내 로오펌으로 빠지지 않고,

검사가 되는 장면을,

특별히 현직 검사의 입으로

"재밋는 친구군" 하고 되뇌이는,

장면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는, 최익현의 아들이 검사가 되는 것에 ,

어떤 의미를 부연하는 것인가?

 

카지노 개장하는 어엿한 사회의 악들

 

 

영화는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1990년에서 시작한 영화는 어느새 2012년으로 흘러와 있는 것이다.

현직 검사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사법부의 대표이다.

 

이야기의 치부를 밝히자면,

오늘의 그를 키워준 것이 최익현이다.

바로 깡패두목 최형배를 팔아넘겨,

체포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역시 최익현이 정부요직에 까지 진출한 실력자가 된 데에는,

검사가 뒤를 보아 주었음도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한마디를 부연하면,

범죄의 표상은 정계와 잘 끈을 붙들고 있다는 말이다.

 

 

 

["싱싱한 거"라는 표현에 대해]

 

영화는 두 가지의 경우에 이 표현을 사용한다.

1.  젊고 섹시한 여인을 향하여

2. 뭔가 재밋는 일을 가르키며,

범죄의 대상이 될만한 껀이나.

사업적 가능성, 이를 테면 [카지노] 등

 

 

검사: 또하나의 뛰어난 캐스팅

 

 

[양아치에 관하여]

 

1. 무리짓는다.  패거리 짓기를 좋아한다.

2.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3.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이든 다 한다.

 

4. 자신을 위하여, 자존심도 팔아 기회에 편승한다.

5. 겉 멋을 중요시 한다.

6. 말이 많다.

 

7. 두뇌가 뛰어나며 교활하다.

8. 키워주면 하극상한다.

9.  여자 양아치도 있다.

 

 

 

양아치의 특성을 나열해 보는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들은 깡패들도 못 된다는 점이다.

깡패들은 잔인하고 야만적이지만,

의리를 중요시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좋아하며,

일반적으로 한가지 길을 가는 것이 굵게 사는 것이라 믿는다.

즉 깡패는 영원히 깡패이기를 원하는 것이다.

영화의 최형배가,

바로 그런 범죄조직의 우두머리이다.

깡패는 폼은 난다.

 

둘째는,

양아치는 자신의 생존과 이득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한다는 점이다.

끝까지 살아 남아, 사회를 좀 먹는 역할의 주인공이 최익현이다.

비리를 일삼는 세관 공무원에서 출발한 그는,

경주최씨라는 구시대적 배경을 이용,

쉽게 최형배의 손위 친척이 된다.

그는 자신을 대부라 부르는 최형배를 두번 팔아 먹는다.

그는 다른 건달 김판오에게도 붙지만, 결국 그를 배신 때리고,

마침내 검찰과도 손을 잡는다.

그는 안기부에 확실한 [끈을 갖은] 실력자가 된다.

부산일대의 카지노 산업도 장악한다.

양아치는 폼은 커녕, 찌질하다.

 

한편,

양아치의 세계에서 빌붙어먹는 여자 하나도 있다.

첫 번째 카지노의 모 여사장은,

최익현과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지만,

최익현이 폭력을 장악하자,

돌변하여 몸까지 바친다.

 

 

건달 최형배

 

 

[유착에 관하여]

 

흔히 그렇듯이 양아치 최익현이 구현하는,

이상의 세계에는,

폭력과 재력, 그리고 권력을 함께 필요로 한다.

서로 연결된...

 

필자에게 못내 석연치 않은 사실은

영화가 보여주는 시간의 흐름이

2012년까지이며 불과 20여년의 현대사,

그것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고국의 정치,경제, 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심정이 유감 천만이다. 

 

 

[안기부에 관하여]

 

영화에서 그려진 안기부는,

빠찡고 산업을 좌지 우지하는

권력남용의 역활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영화의 허구성을 감안한다치더라도,

안기부가 본연의 할일 외에

엉뚱한 일에

국력을 소진한 면모를 또 한번 보게되었다.

 

 

 
감독: 윤종빈
 
 
[캐스팅에 대하여]
 
최민식에 대해선 이미 [취화선] 등 여러편의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를 인정받은 (칸느에서도?) 바 있지만,
깡패 보쓰 하정우의 배역과
연기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뭐랄까, 허구한 알랑드롱의 건달 연기 때마다,
그의 죽음에서 안타까움을 느끼듯이... )
그의 최후(?)에 일종의 연민을 느낀다. 
 
 
 
[영화 Godfather]
 
확실히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영화 Godfather적인 요소와
모방성이 보인다.
표절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는아니다.
 
Gangsters on action
 
 
[경주 최씨 운운]
 
최익현이 최형배와 한통속이 되는 과정에서
처음본 동성동본이 큰 연결고리가 되는 점은,
좀 어리숙하다는 면이 보인다.
그러나 일단,
목숨걸고(?) 가족 (family)을 위한 명분을 찾고,
그 바탕으로 일을 도모하는 데는,
오히려 Godfather의 씨실리 일족들이 보여주는 마피아적인
흉내를 엿볼 수있다.
 
 
[끝까지 찬 빈 권총]
 
총알이 없는 것이 하나의 인상이었다.
역시 한국의 조폭이나 일본의 야쿠자나,
총보다는 칼이 어울린다.
 
(영화에서는,
그가 끝내 사람을 죽이지 않을 수있었던 이유라고 보아야하나...?)
 
 
여자 양아치
 
 
"내가 이겼다"
최후의 대결에서,
칼에 허벅지를 찔려가면서도,
최익현은 최형배가 형사들에 의해
물리적으로 제압당하는 것을 목도하며,
지껄인 말이다.
 
양아치 (깡패가 아닌) 다운 근성이
무섭게 살아있는 표현이다.
 
[결론 하나]
 
양아치든 깡패든
범죄의 온상은 쓸어버려야한다.
 
미국이던, 조국 대한민국이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모조리...
 
 
 
살며 사랑하며
 
- J블로그 5차 영화 시사회 -
 
 
 
2 Thumbs up!
별 8개 붙여 드립니다.
 
한번은 볼만 합니다.
CGV Cinema에서 합니다.
전국 18(?)여군데서 동시 개봉한답니다.
 
[트레일러]
 
찝찝하다.
뭔가가 석연찮다.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이 있었다.

 

뭣일까?

무엇 때문일까?

영화의 여운은 확실히 강렬했는데...

영화가 끝난후 한시간 가량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도,

내내 꺼림직하게 남아있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옆에 앉았던 두 명의

백인들 때문인 것 같다.

....

 

영화를 보며, 떠오르는 어떤 생각,

갖아야 했던 자세가 있었다.

저들은 한국사회를 어떻게 볼까?

저들은 한국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부끄럽단 생각이 드는 장면도 더러 있었다.

저들은 한국사람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좀 국수적인 것일까?
 
 

 
 
[트레일러 2]
 
영화 대부1, 2, 그리고 3을 보면서,
갖았던 담담하며, 청중적인 관점,
이 영화를 보며 내내 그런 단순하고,
객관적으로 만끽하는 입장이 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던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첫 째는 지난 20여년의,
정치/사회의 변화가,
(아무리 거부하는 몸짓으로 냉담했다더라도..)
그냥 불구경만하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을 지나며,
양아치들에게 삥땅 한번 안뜻겨 본,
우리세대의 학생들이있었을까?
깡패들에게 둘러쌓여,
쪽팔리는 순간을,
한번이라도 겪지 않은 사람 있었을까?
 
뿐만이 아니다.
코흘리개부터, 원주 똥부시장에서,
몇년동안 치른 윗동네 아이들과의 텃새 싸움은,
(지금생각하면) 살벌한 전쟁이었다.
[연탄재만 쓴다]는 것은 미명이었을 뿐,
실제 패앵 쐿소리를 내며,
귓가를 스치는 무기(?)는,
주먹많한 자갈이나, 꽁꽁얼은 타다만,
구공탄 덩어리이기가 일쑤이었다.
머리가 터져 피가 줄줄 흐르는 전우(?)가
한둘이었던가?
 
덤덤하게 보기엔,
넘 많은 기억들이 스쳐가고 있었던 것이다.
 
을숙도에 철새를 보려고,
5일간의 행군을 시작했고,삼랑진 백사장에서,
낭만을 만끽하고 있을 때, 그들은 갑자기 몰려왔다.
우리를 둘러싼 문디 양아치들이,
자그마치 50명이었다.
 
우리는 대학생들이었다.
남자 다섯에
여자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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