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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02/18/2015 10:08
조회  8474   |  추천   67   |  스크랩   0
IP 23.xx.xx.111


해마다 봄이 되면

미국의 각 주마다 봄을 알리는

화려한 꽃 잔치가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미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은

캘리포니아라는데 누구나 다 동의할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끝나자마자

봄이 채 오기도 전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특히 캘리의

대표적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아몬드와 체리, 그리고 복숭아 나무는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야생화와는 달리

캘리의 대부분의 과수원은

인위적으로 물을 주기 때문에


아무리 가뭄이 심한 해라도

남가주와 센트럴 밸리 지역 어디서나

눈부시게 피어나는 과일꽃(blossom)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튜울립이나

아이리스같은 꽃을

영어로 flower 라고 말하지만


과수인 아몬드나 복사꽃은

flower가 아닌 blossom으로 표현합니다.



2월에 센트럴 밸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아몬드(almond)와 복사꽃(peach)입니다.



아몬드는

blossom이 절정일 무렵

마치 팝콘처럼 빵터진 모습이 정말 장관합니다.



아몬드 블라섬은

꽃이 낙화할 때가 되면

마치 눈이 온 것처럼 온 땅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아몬드는 꽃이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참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몬드 과수원 옆을 지나면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가 온몸을 자극하는데


이 향기로 인해

세속에 물든 모든 근심이

눈녹듯이 사라지는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2월 말경에

센트럴 밸리를 방문하면


아몬드 블라섬이 한창일 무렵

오렌지를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몬드가 절정일 무렵

복사꽃 역시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하지만 복사꽃은

시기적으로 볼 때

아몬드가 질 무렵에 절정을 이룹니다. 



말하자면

복사꽃은 아몬드 꽃보다

평균 며칠 정도 늦게 피어납니다.



하지만 같은 장소의

동일한 과수원에 있는

아몬드나 복숭아 나무라 할지라도


어떤 나무는 만개했는가 하면

어떤 나무는 꽃이 피지 않은 나무도 있기 때문에


복사꽃과

아몬드나무의 개화시기가

일률적으로 같거나 다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복숭아꽃 향기도 좋지만

아몬드 향기만큼 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복사꽃은

눈으로 보기에는 아몬드보다

더욱 달콤하고 황홀해 보입니다.



센트럴 밸리에는

남가주보다 피틀넥이 빨리 피기 때문에

복사꽃 사이로 피들넥을 볼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복사꽃 뒤로 보이는

노란꽃이 fiddleneck 입니다




하얀색이던 아몬드 꽃이

아침 빛에 의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 : 주안(POWER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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