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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길 알라스카 (23) -Epilogue-
10/31/2012 09:17
조회  5697   |  추천   16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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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간의 알라스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사진 정리를 대충

끝낸후 하루 하루 지난 날들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한달간 23 여회의

연재를 무사히 마감할수 있음에 먼저 감사 드리며,

(1919년에 지어진 건물)

 

Epilogue

 

(작년 메모리 카드를 잊어 버리기전 DVD에 담아둿던 사진)

 

작년 봄철에 밀밭과 폭포를 잔뜩 찍고 되 돌아 가는길에 메모리 카드

파우치를 오레곤 주에서 몽땅 잃어 버려 아쉬움이 많았던 밀밭의

가을 분위기는 어떨가?

 

다시 살펴도 보고 혹시 시간이 되면 오레곤주의 아름다운 폭포들도

다른 앵글로 카메라에 담아 볼수 있어 밀밭으로 가는 가장 빠른길을

택하느라 아이다호 주에 있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왔다.

 

밀밭이 있는 동네에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대부분의 밭에는 초록색

대신 황금빛 으로 변한 밀대들이 일정한 높이로 잘려져 아랫 도리만

땅에 뿌리를 박은체 추수를 모두 끝낸 상태였다.

 

어떤 밭들은 추수 끝낸 뿌리 들을 갈아 엎어 맨땅의 진한 흙 색갈

과 황금빛의 묘한 대비가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다른 밭들은 쥐불을 놓았는지 검은색으로 변해 있는곳도 있었고

또 다른 밭은 지금 한창 흙을 갈아 엎고 있는지 요란한 트렉터

소리와 함께 흙 먼지 날아 오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고산을 벗어난 평지라 그런지 피부로 전해지는 공기의 온도도

다르지만 입고 있는 두툼한 바지가 여간 거추장 스런게 아니다.

 

이 바지는 알라스카 가는길에 카나다 에서 추위를 대비해 샀는데

바지 안에 내복이 있는 겹바지 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쉬울것 같다.

 

추운 지방에선 정말로 요긴하게 잘 입으면서 매우 잘 샀다고 자랑

까지 했었는데 이젠 날씨가 덥다고 고마움 다 잊어 버리고 거추장

스러워 하는 간사한 내 마음!, 내 마음!.

 

아우의 다친 손가락은 하루라도 일찍 병원 치료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폭포 들리는것도 생략하고 정확히 26일간 왕복 총 8,878

마일의 '멀고도 먼길 알라스카' 의 긴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 지으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집 사람에게 "You are the best wife in the

world" 라는 문자를 날려 보냈다.

 

먼길 알라스카를 다녀 오며 지나는 9천 마일 곳곳 마다 아름다운

풍광과 풍습 그리고 있었던 일상적인 일들을 더 흥미롭고 멋진 사진

실력으로 보여 드려야 하는데

 

목수가 연장 타령하듯 날씨 타령만 하고 미진한 글 솜씨에도 불구

하고 마지막 부분 까지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

다음 또 다른 기회로 만나게 될때 까지 오래도록 건강 하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삶을 즐기시길~~~~.

 

                             2012.10.28. LA 에서 Steve C. Kim

 

                                 <The End>

 

그동안 내 표현의 부족함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알라스카에 관해 궁금한 점

등이 있으면 pixusa@hanmail.net 로 문의 바람.

Alaska,Idaho,Colfax,Canada,Jasper,Ban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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