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madam
후니맘(pinkmadam)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48779
오늘방문     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7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최저임금 & 전기요금
08/05/2018 18:57
조회  818   |  추천   1   |  스크랩   0
IP 23.xx.xx.235


고국 뉴스 중 관심이 가는 것은 최저임금과 전기요금입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두 가지 이슈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견해가 상반된 고용주와 피고용인(근로자, all working people)들이 인상폭과 시기 등의 수용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서 단체 행동을 통해 주장하는 바를 알리고 있고, 폭염에 사용 시간이 늘어난 냉방장치로 인해 부담액이 늘어난 전기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은 자신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답변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있었을 때 가두시위 등으로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한 단체나 개인들도 있었지만 인상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결론적으로는 각자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History of California Minimum Wage 를 클릭하면 1916년 이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액, 전년대비 인상폭까지 알 수 있는데 2001$6.25,  2002 $6.75,  2007$7.50,  2008 $8.00,  2014$9.00, 2016 $10.00 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임금이 동결되었음을, 그리고 2017년 이후부터는 사업장내 피고용인 숫자에 따라 다른 것도 알 수 있습니다

 


CPA office에서 본인에게 직원의 pay stub(급여 명세서)를 보내줄 때  항상 첨부하는 내용입니다.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보다 더 지불해야 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최저임금을 꼭 지켜야한다고 고용주들에게 매번 강조하는 무언의 메세지라 생각합니다.  가게를 운영하며 지나간 날을 떠올리면 2010년 이전과 달리 이후는 매출액이 떨어졌고, 임대료는 조금씩 올라갑니다.  


최저임금은 주정부에서 정한 것은 기본적인 것이고 county, city에 따라 더 지불해야 합니다.  매출액은 줄어들고, 지출액이 늘어나기에 결국 employee들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으며, employer들이 업소에 더 머물며 운영하는 것이 소규모 자영업자의 현실입니다.  영어 단어를 보면 employe뒤에 있는 e   r  만 다릅니다.  일을 하고 급여를 받는 입장, 자신의 일을 해 준 이에게 급여를 지불하는 입장이 글자 한 자 차이인 것을 보며 서로의 입장이 어쩌면 '한끗'차이 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자영업자로서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고 싶어하는 영업장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이기에 계속 인상되는 최저임금만 탓하는 것이 아니라 대처할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으니......     


요즈음은 주 1-2회 정도 전기/ 가스 공급업체로부터 이메일을 받습니다.  한 여름 낮기온이 평균치보다 높이 오른다 예보가 나오면 어김없이 peak time(2:00pm - 6:00pm)에 사용하는 전력은 평상시 요금보다 더 많이 지불해야한다는 notice(% 상상 이상 )를 받습니다.  전기요금을 아끼고 싶으면 알려주는 시간동안 절약하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친절합니다.  에어컨디셔너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간 대에 절약이 가능한 업소들이 협조하면서 에너지 비용도 아끼도록 경고에 가까운 안내를 해 줍니다.  매주 에너지 사용량과 지출 예상금액도 알려주기에 에너지 소비 상황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사용자가 지는 것이지만 .....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한 가지인데 이 서비스 이메일 받기 위해서는 해당회사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에너지 요금을 아끼려면 각자 사용량을 줄여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메세지입니다.  



           


오래 전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들의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민자로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신문에 난 영어학교와 컴퓨터학교 광고를 보고 두 학교에 등록하고 다니다가 비영리단체에 취직이 되어서 타인종들과 어울려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000년도 초, 그 당시만해도 요즈음과 달리 자격을 갖춘 이민자들에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교육프로그램(영어, 컴퓨터, 기술 교육 등..) 이 다양했고,  교육과정을 거치는 동안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쉽게 취직이 되었습니다.  정부와 기업에서 후원하는 미국 비영리단체가 타인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그 중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필요한 곳이었는데 기본적인 영어회화와 컴퓨터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운이 좋아 취직이 쉽게 되었었기에 샌디에고로 이사오면서도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일 년여를 수입없이 지출만 하다가 사업체 인수를 위한 사전 정보나 준비도 없이 덜컥 인수한 이 가게.  무지하기에 용감했던 시절입니다.  가게를 운영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실수를 한 적도 있었고,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매월 지출해야 하는 렌트비, 직원급여, 전기/ 가스/ 전화/ 인터넷 등 utility, supply, 외주작업 비용 뿐 아니라 해마다 업종 관련 부서에 내야하는 세금, 사업자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등을 생각하면 규모에 관계없이 신경써야 하는 일이 항상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편과 본인, 단 두 식구라 매출액이 줄어도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장점이라면 매일 어로 대화할 상대가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줄어 들었고, 서류를 정리하고 준비하면서 컴퓨터도 잘 활용하고 있고, 제일 중요한 세금보고를 할 수 있었기에 Medicare Card도 받았고, 사회보장연금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이가 전혀 없던 이 지역에서 간간이 만남을 갖는 지인들도 생겼다는 것입니다.  


골프장이 많은 지역에 살지만 골프를 즐기지 않기에 일요일이 되면 하루가 길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주중에는 아침에 나가 일할 곳이 있어 행복합니다.  스스로 결정해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삶에 생기가 있고, 바쁜 한 나절을 지내고 오후가 되면 교대로 근무하며 쉴 수 있고, 저녁에는 한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무료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지금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가끔 생각하지만 글쎄요...   (?)


지금은 그저 할 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

최저임금 & 전기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