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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fire(2015년 시에라를 끝내면서)
09/16/2015 09:38
조회  1894   |  추천   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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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봄부터 날씨가 정상이 아니였습니다.

3,4월에 때 아닌 눈이 와 산을 아름답게 꾸민것은 좋았지만 시에라를 준비하는 사람은 눈이 아직 쌓여 있나 하고 걱정을 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봄 눈은 힘이 없어 금방 녹아 눈이 남아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온이 올라 6월의 시에라는 더웠습니다.


7월들어서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오고 계속하여 비가 오기도 하여 하이커들을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시에라에 비가 오는건 당연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오고 마는것이 통상적인데 금년에는 며칠을 비가 오는가 하면  기온도 떨어져 다시 겨울이 오는가 싶었습니다.

춥기만 한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았지요.

그 많던 모기들이 모두 얼어 죽었는지 금년은 구경을 못하였습니다.


8월에 들어서는 웬 산불?

두달 가까히 타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JMT는 피해 가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Rae Lake 순환 도로는 이용을 못하게 되었다는것입니다.

King's canyon출발점인 Roads end가 타고 있기에 당분간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Kearsarge Pass에서 부터 Mammoth까지 연기로 차서 많이들 걷는데 어려웟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이 다들 열심히 걷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되니까요.

Rough Fire를 끝으로 이번 시에라의 씨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금년에 시에라를 들어온 사람들은 예년에 비해 규칙을 잘 지키는것 같아요.

지난 주에 Weg bag수거 하러 위트니를 갔을 때도 예년과는 달리 눈에 띠질 않았습니다.

모두들 자기 뱃속에서 나온 것들을 배낭 뒤에다 훈장처럼 자랑 스럽게 달고 다니더군요.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전에는 보지 못하던 광경이였습니다.


아마 금년에는 산을 사랑하고 산을 올라 가는 등산인들이 많이 온것 같아요..

산에 오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에서 즐기는 것이 목적인 행락객과 산 자체를 좋아 하는 등산인으로 나누어지지요.

행락객은 관광이 목적이니 자연 환경 보호라던가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적습니다..

우선 시끄러워요.


산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대단한 산악인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진정하게 산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

메스너도 본인 자신은 산악인이라고 감히 말 못했습니다.

본인은 저술가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산을 사랑하고 인격이 이미 완성단계에 있으며 주위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 사람을 위험에서 구해 내는 사람을 말한다고 하지요.

한인으로 산에 다니는 사람중에 산악인이라고 칭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칭이건 타칭이건 산악인이라고 칭하는 분들 경하드립니다.


벌써 9월 15일입니다.

지금부터는 내년도 시에라 들어 갈 준비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JMT에서 사용한 장비를 갈무리 하고 수리할 것과 버릴 것들을 정리하며 새로운 장비가 필요하면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체력 훈련을 시작하여야 겠지요.


젊었을 때는 산에 가기 위한 체력 훈련은 하지 않았습니다.

스키를 타기 위한 체력 훈련만 열심히 하였지요.

무지 무지 하게 열심히 훈련을 한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 스쿼트를 2.000번씩 하였으니까요.

지금은 200번도 못합니다.

그나마도 의사는 무리 하지 말라고 계속 말립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산행이 끝나고 나서 Recovery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시고 힘든 산행 후에 알콜 섭취는 다음 산행을 반번을 못하게 만듭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산행을 함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해 글을 올리겠지만 꼭 약속은 못합니다.

자판 두들기는게 점점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지금부터 시에라는 영하권으로 들어 갑니다.

눈도 올거구요.

매년 10월초에는 큰 눈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얼른 큰 눈이 왔으면 합니다.

Rough fire가 꺼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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