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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등산 장비의 구입과 관리 요령-4
05/04/20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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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슬립핑 빽과 의류에 대해 말 할까 합니다.


4.슬립핑 빽(침낭)

산에서 덮고 자는 이불입니다.

겨울에는 추워 선택이 까다롭지만 여름에는 겨울만큼 까다롭게 선택을 하지는 않지요.

그래도 시에라의 여름은 추워 본인이 추위를 얼마나 타느냐에 따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슬립핑 백에는 내한 온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0도에서 15도를 선택하시고 아니면 30도에서도 견딥니다.

내한 온도는 그 온도에서 따듯하게 잘 수 있는 온도가 아니라 얼어 죽지 않는 온도입니다.

무겁지만 않다면 더 두껍고 포근한 슬립핑 빽을 가져가면 좋겠지만 0도 짜리만 하더라도 3파운드가 됩니다.

3파운드가 넘으면 배낭의 무게가 40파운드가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낭의 무게는 지는 사람의 체중에 비례해 무거울 수 있지만 보통은 장기등반에서 자기 몸무게의 25%가 편하게 질 수 있는 배낭의 무게입니다.

역산을 한다면 40파운드는 160파운드의 몸무게의 배낭의무게입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은 더 질 수 있고 가벼운 여성은 더 가벼운 배낭을 요구 하지만 뚜렷하게 기준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서 배낭의 무게는 결정 되나 너무 무거운 배낭은 장기 등반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원흉이 됩니다.


침낭 얘기를 한다고 하더니 뜬금없이 배낭 무게를 말하냐고 하겠지만 배낭에 들어 갈 물건 중에 빼 눟을 수 없는 것이 침낭과 의류입니다.

배낭 무게를 결정하는데  제일 비중을  많이 차지 하는것이 침낭입니다.

침낭의 무게를 결정하는데는 무엇으로 만들 졌느냐에 따라 무게가 결정 되며 또한 어느 정도의 기온까지 편하게 수면을 취할수 있느냐도 결정 됩니다.


침낭은 Down과 Synthetic으로 보온을 합니다.

즉 새털과 합섬으로 만들어 졌지요.

새털은 합섬보다 가볍고 보온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JMT를 들어 갈 때는 새털로 만든 침낭을 가져 가게 됩니다.

합섬은 취급이 간편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게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우선 새털은 오리털과 물새털로 나누어지지만 따로 따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적당한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그걸 나타내는것이 FP(Fill Power)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물새털의 비율이 많고 가격도 더 비쌉니다.

침낭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FP는 600-850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러가지 FP로 생산하는 이유는 생산 원가 때문이고 취급하는데 FP가 높을수록 까다롭습니다.


만일에 에베레스트같은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하신다면 FP 900이상이 필요하겠지만 아니면 600-850정도면 시에라에서 충분할겁니다.

차이점은 복원력이 좋고 가볍고 따듯하면서도 부피가 작습니다.그런데 가격이  비싸요.....ㅠㅠㅠ

제가 사용하는것은 850FP에 15도 짜릴 사용합니다.

대략 가격이 400불선입니다.

작년에 동구라파의 새털 생산량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Goose Down 제품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침낭은 소위 명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 France의 Valande, 영국의 RAB,그리고 독일의 Yeti ,스웨덴을 비롯하여 북 구라파 국가에서 만드는 것을 말하지만 저는 미국 제품을 선호합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거든요


매년 JMT를 들어 가다 보면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하루 이틀은 함께 걷게 되고 저녁에는 같은 곳에서 캠핑을 하다 보면 자연히 장비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품평회를 갖게 되지요.

유럽 제품들은 데쟈인이 좋고 튼튼하게 만들어졌지만 무겁고 기능성은 미국 제품보다 못한것처럼 생각되어 집니다.

다음에 다시 JMT에서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모든 장비가 미국제로 바뀌어 있는걸 보게 되면 본인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미국제품으로 Western Mountinering이란 회사 제품은 명품대열에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내가 쓰고 있는 정도로 이 회사것으로 바꾼다면 아마 200불은 더 줘야 됩니다.

나에겐  등산 장비가 한번 구입하면 오랫 동안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소모품이기 때문에 최소 한도로 불편하지 않을 정도 사용하는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결코 명품을 고르지는 않지요.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제일 좋다고 하는걸 고를 때도 있어요.이건 생명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면 돈이 문제가 아니겠지요..

헌데 문제는 등산 장비 거의 다가 생명과 연관이 있다는것입니다...ㅠㅠㅠ 돈이 억수로 들어가요....


어쩌다 한번 시에라를 들어 가는데 비싸게 주고 침낭을 사는건 낭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있는걸 이용하셔도 좋고 아주 친한 분이 있다면 빌려서 쓰시고 난 매년 JMT를 가겠다고 생각이 되면 구입을 하십시요.

어느 정도 친한 분에게 빌려야 되느냐구요? 내복을 빌릴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람이래아 됩니다.

펜티를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기가 어렵지요.그러니까 빌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침낭이 있긴 있는데 성능이 믿을 수 없다면 내피(Liners)가 있으면 됩니다. 

내피가 있다면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침낭은 자주 세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세탁을 할 때 마다 보온 능력이 떨어집니다.


우선 내피만 세탁해도 좋고,또한 추울 때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구요.

이거 또한 수월치 않게 비싸요..60불에서 100불정도 갑니다.

집에 재봉틀이 있다면 만들기는 쉬워요.

제일 얇은 천연 실크 천을 구입을 하셔서 길이는 자기 키 만큼에 폭은 자신의 몸통의 두배 반 정도로 자루를 만드시면 됩니다.

침낭 안에 넣어서 그 속에 들어 가셔서 주무시면 끝...

만들기가 귀챦다면 100% 실크제품으로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FP800정도에 10도에서 15도정도면 2.5파운드가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슬립핑 백 크기를 길이만 생각하지 폭은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비만 하신분은 슬립핑 백의 어깨 와 허리 부분의 폭도 감안 하십시요.

너무 좁으면 자면서 몸을 한번 뒤척일려면 답답합니다..


슬립핑 백은 워낙 고가품이므로 한번 구입하고 나면 다시 산다는것은 어렵기에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첫째로 내가 어느 산에 언제 갈 때 사용하게 되는지를 고려 하십시요.

두번째로 백 팩킹 용인지 카 캠핑 용인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세번째로 얼마 만큼 돈을 쓸 수 있는지도 고려 사항이 됩니다.

네번째로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실려면 남자용으로 구입하십시요.

여자용은 남자가 사용하려면 많이 불편합니다.


관리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한번 사용하고 나서 세탁기에 넣고 빨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슬립핑 백은 빨면 빨수록 보온 기능이 잠차 저하가 되기에 세탁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빌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근래에는 많이 줄었지만 매년 Back-Packing을 40일에서 60일정도 하기에 슬립핑 백을 많이 사용합니다.

계속해서 한 침낭을 사용하지 않아요.

완전히 건조 시킨 다음에 사용합니다.

Down침낭은 습기가 제일 무섭지요.

보온 기능도 저하되고 더 나쁜건 곰팽이가 납니다.

냄세가 진동하지요.

이렇게 되면 세탁을 하여야 합니다.

우선 Down-wash을 구입하셔서 드럼 세탁기에 넣고 찬물로 빨고 나서 낮은 온도로  건조를 하여야 합니다.

중간 중간에 새털이 뭉친 것을 손으로 풀어 줘야 합니다.

한쪽으로 몰려 있는것도 골고루 펴 줘야 되구요.이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갑니다.


건조 과정이 끝나고 나면 메쉬로 돤 자루나 광목으로 된 자루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놓으면 됩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 한다고 조그맣게 똘똘말아서 보관하시면 나중에 복원이 안될 수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내가 좋아 하는 알프스 등반가인 라이오넬 테레이 싸인이  있는 침낭을 갖고 있었는데 보관을 잘못하여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대한 민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것이였지요.

1960년대 초기 이야기입니다.


끝으로 등산도구는 근래에 Up-grade되는 속도가 빨라져서 가격을 내리거나 Sale광고를 하면 지난 모델인지 의심하여야 합니다.

슬립핑 백도 2년전 부터 안에 들어가는 충전재를 수분에 강한 Down으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겉감도 많이 달라져서 방수가 되는 원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지난 모델을 구입하게됩니다.


부디 좋은 침낭을 장만 하셔서 산에서 따듯한 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아마도 금년 마지막 벌디의 수빙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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