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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여름같은 겨울 벌디)
01/08/2015 05:04
조회  1868   |  추천   1   |  스크랩   0
IP 104.xx.xx.253

어제가 제일 춥다는 소한이였습니다.

그런데 벌디에 갔다가 쪄 죽는줄 알았지요.

너무 더웟습니다.

그나마 올라갈 때는 아침이라 좀 낳았지만 정상에서 한잠 자고 오후에 내려 오려니 눈이 빙수처럼 되어 발이 빠지는데 맥이 빠져 시에라 산장으로 내려 오지 않고 빽본으로 내려 왔습니다.

만일 빽본에 눈이 있다면 겨울에는 내려 올 수 없지만 눈이 없어 수월하게 내려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어찌 사람이 많았던지 정상에서 1분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내려와 얼른 산을 내려 왔지요.

눈 구경을 온 사람으로 멩커 주차장이 남대문시장이였으니까요.

언제나 눈이 왔다고 하면 벌디가 몸살을 앓기에 가능하면 일찍 산에서 내려 옵니다. 

너무 씨끄러워 산엘 다녀 온건지 만건지 입맛만 다시다가 어제 다시 갔습니다.


겨울 벌디 평일은 사람이 없어 조용합니다.

어제 만난 사람 모두 다섯명 정도 였으니 정말 조용하지요.

워키 토키 소리도 안 들리고...


Noch에 있는 식당에서 음료수를 하나 앞에 놓고 작년 산행을 되세겨 보는데 산에서 지낸 날이 대략 110일 정도는 된것 같아요.

여름에 시에라에서 Backpaking한것이 35일이고 나머지는 모두 벌디입니다.

벌디를 온게 12월에만 10번이였고 이달에도 계획은 11번을 잡아 놨지만 눈이 말 하겠지요.

눈이 많이 오면 맘모스로 갑니다.

원래 이번 주일에도  맘모스에 스키 타러 가려 햇지만 눈이 별로히 좋지 않다고 하여 벌디로 바꾸었습니다.

내년 JMT를 위해서 일주일에 세번은 산에 갑니다.


1년중 제일 바쁜달?

10월입니다.

9월에 시에라를 다니고 나서 여름 장비들을 갈무리 하여야 되기 때문에 몹시 바뻐요.

만든 사람들이 요구하는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다음 씨즌에 못 쓰게 될지도 몰라요.

텐트,슬립핑 빽,정수기,배낭, 고어 텍스쟈겟,등산화....등등

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펴 봐서 수리할것은 수리하고 세탁할것은 세탁하여 다시 쓸데 까지 8개월은 겨울 잠을 자게 만듭니다.

잘못 보관하여 겨울잠에서 깨어 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텐트의 레인 후라이가 삭아 못 쓰게 되어 버린적도 있어요.

저는 JMT를 갈 때 쓰는 등산 장비와 벌디를 갈 때 쓰는 장비는 다른것으로 씁니다.

등산화 조차도 틀립니다.


중고등학교 산악반 시절에는 사철을 한 신발로 산에 다녔지요.

아니, 학교 다닐 때도 신고 산에 가서도 신고 설악산 갈 때도 신고.....

등산화가 있다는 것은 책에서만 보았던 시절이였지요.

지금은 돈만 있으면 맞춤 등산화도 살 수 있는 시절입니다.

유럽에서는 자신의 발 싸이즈를 그려서 보내면 그대로 만들어 주는 곳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요.


등산화는 새 신발을 박스에 넣은채로 안 신고 보관만 한다면 5년이면 밑창이 떨어져 나갑니다.

열심히 신으면 오래 가지요.

10년정도는 무난 하지만,그렇데 오래 신는 분은 만나지 못 했어요.

등산 장비는 소모품이니 집에다 놓아 두고 구경하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여 본전을 뽑으십시요.


지난 주에 벌디에서 일입니다.

어느 분을 만났어요.

대뜸 이름이 뭡니까? 나이는요?

호구조사 나왔나 봅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

내 나이는 얼마 전까지는 59세라고 라고 다녔는데 이젠 아무도 믿지 않을것 같아 나이를 말 안합니다.

얼굴을 가리고 조금이라도 젊은척 해 보지만 몸이 나이를 말해 주는데는 어쩔 수가 없어요.

평일 벌디는 내 나이 또래의 백인 할아버지를 잘 만나지요.

한분은 81세인데 정산까지는 못 가고 산장까지에서 돌아 섭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쌩쌩 날아 다니던 분이 이젠 아주 가끔 봅니다.

저도 그길로 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산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벽 5시전에 떠나야 되는데 5시가 되었습니ㅏㄷ.

다녀와서 몸 무게와 내의 양말에 대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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