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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등산 장비의 구입과 관리 요령-1
03/09/2015 11:31
조회  6537   |  추천   1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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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지요.

제목 뿐일지도 모릅니다.

오랫동안 산에 다니다 보면 장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겨울 등산 장비는 앞에서 여러번 언급을 하였으나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주 가는 여름산에 필요한 장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한적이 없어 이번에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어떤 이론 적인 뒷바침이 있는것 보다는  내가 사용해 본것 중심으로 써 나갈 것이기에 저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장비의 내구성을 따졋지만 지금은 기능을 더 중요시 하지요.

너무 방대하여 등산화,배낭,의류,텐트,슬립핑 빽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등산화

제일 먼저 준비하게 되는 장비 중에 하나 입니다.

집 근처에 공원을 산책하는 정도에서는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산이라고 불리는데를 가게 된다면 필수 장비입니다.


제조 회사에 따라 분류가 되지만 여기서는 미국에서 많이 말하는 Boots와 Shoes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Boots는 발목위로 올라오는 긴것을 말하고 Shoes는 발목 아래로 오는 목 짧은 등산화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경등산화 중등산화로 분류하고 제조 회사 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은 높은산에 오를때 신는 등산화냐 아니면 가벼운 등산을 할때 신는거냐가 분류의 기준입니다.


이제 등산을 막 시작 했습니다.

등산화를 장만 하여야 할텐데 어디서 살까요?

인터넷에서도 많이 있지만 저는 인터넷은 권하지 않습니다.

신어 보고 구입하여야 하는데 신어 볼 수가 없지요.

제일 좋은 신발은 자기 발에 맞는 신발입니다.

그러면 매장에 가서 신어보고 구입을 하여야만 합니다.


한번 신어 보고 편해서 구입을 했는데 산에 신고 갔더니 발이 불편합니다.

어떻게 하나요?

바꿔야 겠지요...

벌써 산행을 하여 신발이 더러워 졌는데 바꿔 줄까요?

잘 찾아 보시면 사용한 등산화를 바꿔 주는 곳이 있습니다.

불편한 등산화는 아무 짝에도 못씁니다.


등산화는 어떤 산을 자주 가느냐에 따라 선택을 하여야 할것입니다.

나는 사시 사철 산엘 갈꺼야 한다면 겨울에도 신을 수 있는 등산화가 필요하겠지요.

만일에 겨울 등산을 하긴 하지만 자주 가지 않는다면 한켤레로 견디겠지만 겨울에도 여름만큼 간다면 별도로 겨울 등산화가 필요 할겁니다.

겨울 등산화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하였기에 다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난 한 켤레 등산화로 사철을 사용하시겠다는 분들에게는 통 가죽 등산화를 권해드립니다.

많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으나 잘 선택하여야 할것이 소위 길을 들여야 합니다.

처음 신으면 발에 꼭 맞기가 쉽지가 않아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지만 몇번 신으면  편해집니다.

이게 통가죽 등산화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참 신었는데 내 발에 길들여 지질 않아요.

이럴때는 결단을 내려 다른 등산화로 바꿔야 겠지요.

그래서 신던 신발도 바꿔 주는 곳에서 구입을 하셔야 하는겁니다.

어디냐구요? REI입니다.


눈 쌓인 겨울산은 안 갈거야.

그냥 아래에서 구경만하지 올라 가지는 않는다면 구태여 통가죽 등산화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우선 가격이 비싸고 무겁고 처음 신어서 발이 편한 경우가 드믈어요.

나는 살때 비싸고 좋은것을 사서 평생 신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몰론 좋으신 말씀이긴 하지만 1년에 몇번 등산을 하지 않으면서 비싼 등산화를 사서 묵혀 놓는다면?


등산화는 수명이 있습니다.

나중에 산에 신고 가서 몇시간 걷고 나면 밑창이 입을 벌려서 떨어져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신발의 구조는 밑창,중창,그리고 구두의 본체 세 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창이 문제가 됩니다.

중창(midsole)은 밑창과 구두의 본체(body)를 연결 해주는 역활을 하는데 이게 삭아서 제 역활을 못 한다면 구두창이 붙어 있지를 못 합니다.


옛날에는 중창을 휄트와 면 섬유로 만들고 구두창은 실과 바늘로 꿰 메어 완성시켰으므로 구두창이 벌어지는 일이 없었으나 근래에는 석유화학 공업의 발달로 중창은 전부 프라스틱 내지 PU로 바꾸어져 있어 중창이 삭아 버리는일이 많아 졌습니다.

PU가 가수분해 현상을 일으키는데도 메이커가 사용하는 이유는 쿳숀이 좋고 가벼우며 생산의 편이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PU는 5년이 고작입니다.

5년이 넘으면 삭아 버려 제품 자체를 못 쓰게 만듭니다.

그래서 10년전부터 대체품으로 EVA가 나오게 되었지요.

 

지금은 거의 다 중창은 EVA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오랫동안 쓸 수 있나요?

생산자의 말은 10년은 신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신는다면 10년은 충분히 신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 신발을 BOX에 넣어 보관 한다면 10년이 못 가서 삭아 버려 못 쓰게 됩니다.


산행 후에 등산화를 잘 딱아 완전히 건조 시켜 통풍이 잘 되는그늘에 보관하여야 하는데 어떤 분은 차고에 보관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습도와 고열에 약하기 때문에 좋은 보관 방법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Used Gear Sale에서 등산화를 구입하는데 만일에 정확하게 언제 생산된 모델인지 모른다면 결코 사서는 안 되는것이 등산화입니다.

겉은 멀쩡해도 창고에서 3,4년 쳐 박혀 있다 나온것이라면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아는 분이 지난 주까지 사용한 것이 더 좋을 수가 있습니다.

계속 사용하고 있는 등산화는 가수 분해 현상을 안 일으킵니다.


자주 산행을 하지 않는 주말 등산객은 통가죽 등산화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등산화 윗부분이 나이론천이나 바람이 잘 통하게 만든 Mesh로 만든 가벼운 등산화가 오히려 알맞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름에 겨울 등산화를 신고 벌디를 올라 오는 분도 있어요.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발바닥이 예민하여 여름 등산화로는 발바닥이 아픈 경우입니다.

상당히 무겁지요.


등산화 1파운드는 배낭 5파운드와 맞 먹는다고 하지요.

실제로 얼마 전에 겨울 등산화 중에서 무거운 Nepal Evo에 게이더에다 크렘폰까지 차고 벌디를 올라 가는데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신기록이지요. 시간 많이 걸리는 신기록입니다.

이젠 나이가 많이 들어 벌디도 못 올라 가게 되는것 같아 며칠 후에 Trail Running Shoes에 가벼운 행장을 꾸려서 뛰어 올라 갔습니다.

2시간 35분이 걸려 안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등산화는 산에 올라 가는데 힘들게 합니다.

특별하게 훈련하는것이 아니라면 가벼운 등산화를 선택 하기를 권합니다.


한국 분들은 목이 긴 등산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배낭을 무겁게 지고 갈 때 발목이 접질르는 것을 방비하기 위함이지요.

제 경우는 JMT들어 갈때도 8월에는 Trail Running Shoes를 신고 갑니다.

8월에는 눈이 없어 신지만 6월에 들어 갈 때는 Rowa Renegade GTX를 신습니다.

단 Renegade를 추천하지는 않아요.

이유는 중창이 PU로 되어 있어 내구성은 꽝입니다.

오래 신을 수가 없어요.

암만 관리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5년이상은 어렵습니다.

사자 마자 떨어져라 하고 열심히 신어야 오래 신습니다.

보통 3,4년정도 신고 쓰레기통으로 들어 갑니다.


작년에는120일을 산에 갔어요.

몇년 전만 하더라도 150일을 산에 갔는데 이젠 점점 줄어 듭니다.

아마 내년에는 더 줄어 들겠지요.

그렇게 부지런히 가다 보니까 등산용품은 저에겐 소모품입니다.

특히 등산화와 바지는 수리하기에 바쁘지요.

배낭도 잘 뚫어져서 3년정도면 새 배낭을 마련합니다.


끝으로 등산화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1.제일 좋은 신발은 자기 발에 잘 맞는 신발 

2.등산화는 수명이 있다는것.

3.장거리 Back Packing을 할 때는 가벼운 신발을 고르라는것.

4.새 신발을 구입할 때는 교환 해주는 곳에서 구입할것.

5.소위 명품을 사서 모셔 놓지 말고 열심히 신는것만이 본전을 찾는것입니다.


사이즈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자기 발을 재서 1cm정도 큰것이면 좋습니다.

더 크면 안에서 발이 놀아 발목을 접질르기가 쉬워요.

작으며 발이 불편하구요.

발폭은 98mm에서 100mm는 보통 발폭입니다.

이상 되면 Wide를 신으셔야 합니다.

98mm이하면 칼발이라 보통 신발들이 잘 맞습니다.

등산화는 칼발이 많아요.

Wide Maker는 Rowa와 Asolo에서 생산 합니다.


두서 없이 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주 벌디입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3월 15일 벌디입니다.역시 눈이 없어요.




아래 사진은 2011년 5월19일 벌디니까 앞으로도 눈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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