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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은 벌디
05/17/20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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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가는 Trail을 못 들어 가게 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아는 지인이 연락하기를 조금 멀리 떨아진 Big Bear쪽은 애초부터 막지 않아 San Gorgonio근처로 등산객이 간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정부 시책에 부응 한다는 의미로 한달 반을 집콕을 하고 나니 등반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이제 가도 된다고 했을 때는 올라 갈 수가 없어요.

옛날 처럼 35파운드짜리 배낭을 메고 3시간 거리를 올라 갔다가 초 죽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배낭을 15파운드로 바꾸고 하루 5마일 이내로 열번을 간 다음에 다시 JMT배낭을 매기로 하여 지난 2주동안 아주 쉬운 산행만 하고 있습니다.

서쪽에서 부터 차례대로 가다가 지난 토요일에는 벌디를 가야 되기에 평소보다 좀 늦게 갔더니 주차할데가 없어 리프트타는데로 가서 주차하고  올라 갔습니다.


날씨는 덥지도 않아 좋았고 사람은 흡사 남대문 시장이였는데 마스크를 한사람도 많았지만 전혀 하지 않은 사람도 많아 2차 확산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국분들은 많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잘 지키고 거리두기도 지키지만 어느 인종은 여러명이 몰려 다니는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에는 금요일에 OPEN하여 주말에 올라 갔지만 저는 평일에만 벌디를 갑니다.

할일 없는 사람이 왜 사람 많은 주말에 갈 이유가 없지요.

이날은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어 한참을 기다렸는데 이 분 역시 주차할 곳은 찾다가 멀리에 주차하고 걸어 오느라고 늦었답니다.


정상 근처에는 아직도 군데 군데 눈이 남아 있었고 Trail에는 눈이 거의 없었습니다.

건너편 Kelly Camp는 눈이 희끗희끗하게 남이 있는것이 보여 이번 수요일에나 가보려 합니다.

어쩌면 이번 씨즌 마지막 눈이 화요일에 올지 몰라 화요일에 벌디를 가면 수요일은 쉬어야 되겠지요.


산행후에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산행을 하면 노화의 진행이 빠르게 되고 요즈음 같은 때는 면역력의 약화를 가져 오게 됩니다.

벌디같은 산을 오를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마이오 글리빈이라는 단백질이 콩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데 음주를 하게 되면 더 심하게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켜 신부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에 다니면서 건강이 좋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기에 한마디 하면 늙은이 잔소리가 되어 이제는 보기만 하지 절대 말리지 않지요.말리면 더 안 들어요... 


시에라는 6월30일까지 못 들어갑니다. 

희망은 8월이라도 갈 수 있으면 하지만 아마 금년은 못 갈수도 있어요. 

JMT를 위해서 새로 산 텐트,배낭,침낭등등을 사용 안하고 있다가 7월초에 눈치를 봐서 못가게 되면 몽땅 반품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모르니까 그전에 사용하던 배낭과 텐트로 다음 주부터는 열심히 캠핑을 갈 예정입니다.


사진은 벌디 정상에서 BACKBORNE쪽 입니다.20여년 전쯤에는 이쪽의 눈이 6월까지 남아 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지금보다 나이가 젊었을 때는 이곳까지 스키를 지고 와서 스키를 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장비를 지고 올수가 없어 못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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