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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한계와 문제점’
06/21/20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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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한계와 문제점’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내 글을 읽어 보았다!는 어떤 독자분이 있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월간잡지- Korean Journal ,

그리고 한국의 대표 지식사-에, 나는, 오랫 동안 기고를 하였다.)

 

내 글이 마음에 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랬는지...

내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나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 하였는데...

어떤 때에는, 무려 30분씩이나,

온갖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직접, 만나, 질문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그에게 주어졌다.

 

내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에, 그에게 시간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그 때, 그 사람이 나에게 한 말이 제법 인상적이다.

 

“이제야, 말과 글의 차이점을 어느 정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 박사님의 말씀은 직접 들어야만 되는군요!

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이…

직접하시는 그 말씀의 강약, 군데 군데의 멈춤,

그리고 갑자기 멈추시는 그 침묵을 통하여…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달되어 오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그 말씀 자체는? 

그러한 ‘멈춤과 침묵’을 생산해 내기 위한

도구 같게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하시던 말씀을 갑자기 ‘딱 멈추었을 때’,

바로, 그 때에,

저에게는 그 어떤 의미와 느낌이 전해져 오고 있기 때문 입니다!

“…???

 

글자는 죽은 것이다!

그리고,

직접 듣는 말은 살아있는 것이라 조금 낫다!고는 할 수 있지만...

(음성)이라는 것 조차도,

제대로 표현되거나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그 어떤 내용의 말을 하든지 간에...

말이라는 것은?

내가 의도한 것의 ‘절반 이상’을 전달 할 수가 없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기로 할까?

 

내가, God is within. (神은, 안에 있다.)”라고, 말하면...

그 말은 God is not anywhere else, only within with.

(신이란 오직 안에만 있을 뿐,

그 外의 다른 어느 곳에도 있을 수 없다!)

라는, 의미로 들려지게 된다.

 

나는 “God is within”이라고만 하였을 뿐이지...

“신은 다른 곳에는 전혀 있을 수 없다!” 라는,

의미의 말을 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은...

‘신은 오직 내부에만 있을 뿐, 다른 곳에는 없다!라고,

한정적으로 듣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전혀 엉뚱한 결과로 번져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어(言語)라는 것은 이와같다.

, 내가 말한 것- 내가 언급한 것- 外의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되어 버리는, 그러한 모순을 지니고 있다!

(Whenever something is said, the opposite of it is denied.)

 

우리의 삶은 전체적인 것이지만…

언어라는 것은 그 전체를 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전체를 포용한답시고…

God is within and God is without!이라고 한다는지,

“그것도 옳고, 이것도 옳다! 따라서 모두 다 옳다!라고, 말을 한다면?

이번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헛소리가 되어 버리고 만다!

 

바로, 여기에,

‘표현의 한계와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는, 어쩔 수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선택일 뿐이다.

 

그렇다면...

철학적인 내용에만 그런 의사 소통의 문제가 있게 되는 것일까?

아니다! 모든 언어가 다 그렇다!

 

좀 더 쉬운 것을 예()로 들어 볼까?

 

내가 “좋다!” 라고 하였을 때...

그 “좋다!” 라는 것이,

과연, 얼마나 ‘좋은 것’을 나타내는지?

제대로, 알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있을수 없다!

 

왜냐하면…

그 “좋다” 라는 의미가,

“싫다고 할 수가 없어서... 마지못해, 그냥 좋다고 한 것” 인지?

“싫지 않은 정도 만큼의 좋은 것” 인지? 

“그냥 보통으로 좋은 것” 인지?

“정말로 좋은 것” 인지? 

“더 없이 최고 좋은 것” 인지? ...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택이 없는 언어-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수 있는 언어- 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미비한 언어와 글을,

그나마 사용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내 언어로, 내 생각을, 내가 선택하여 써 놓은 것이,

바로 ‘나의 글’이고 ‘나의 언어’다!

 

기억하여 두시라!

‘내 글과 내 말’은, 나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 뿐임을…

 

그리고,

그대들은, 이 세상에 널려있는 수많은 글들 중에서,

나의 글을, 선택하여 읽고 있는 것일 뿐임을…

 

따라서, 내 글이나 내 冊을 읽는 독자님들이여!

(나는, 나의 英文作品이나 英文詩

또는 나의 논문(論文)까지는 굳이 들먹이지도 않지만...)


가능 하시면...

글자와 글자 사이에 들어가 있는 그 간격의 침묵 속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뜻을 느껴 보도록 하시라!

 

!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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