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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단어와 산(山)
01/06/20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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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변():

서로 서로, 아무런 관련 조차도 없는

몇 개의 단어()’ 이라는 것을 가지고,

서로 엮어서, 글을 써 보아라!” 고 한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써놓게 되리라!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문인(文人)이라는 이름을 내걸고서...

시적표현(詩的表現)이라는 그 허울 좋은 이름으로,

또는 ()라는 미명(美名)으로.

 

-----------------------------------------------------------

 

()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단어와 산()

 

~ 李相奉 / 철학박사

 

나에게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단어들이 몇개 있다.

 

그 무슨,

특별한 까닭이나 깊은 사연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저절로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와,

그곳에 자리잡고서,

나에게 편안함을 안겨주고 있는 것들인데.

 

물 안개, 저녁 노을, 코스모스, 산 그림자 처럼...

희미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도 있고.

 

빛바랜 사진, 편지, 그 때, 그 사람 처럼...

뭔가를 나에게 아스라히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도 있다.

 

이런 단어들,

바로 이런 단어들을,

나는,

머릿속으로 굴리면서... 걷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나와 함께 걸으면서...

이런 말 저런 말을 자주 거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山엘 가는 이유.

그 이유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머리로는 이런 單語들을 음미하고...

눈으로는 경치를 바라보고...

귀로는 소리를 듣고...

팔 다리로는 산과 바위를 오르내리면서...

 

내가,

내 숨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가,

지금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아하! 내 몸이 지금 이렇게 살아있음을-

아주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리라!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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