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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더 좋다!”고, 외칠 수는 없지만...
07/08/202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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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이 더 좋다!”, 외칠 수는 없지만... 


 


~ 이상봉


 


사랑보다, 이별이 더 좋다!”, 외칠 수는 없지만...


사랑보다, 이별이 더 낫다!”, 우길 수는 없지만...


사랑이, 이별보다 더 좋은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별이,


사랑보다 나은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란다!


 


이별이, 사랑보다 못한 것을,


누구나, , 알고 있기에...


 


사랑은, 그 이별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만 하고...


언젠가는...” 이라는 마음의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만 되지만...


 


이별은,


사랑과는 달리,


더 이상, 염두에 두어야 될 것도 없고...


더 이상,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것도 없기에...


사랑보다 나을 수도 있단다!


 


사랑을 할 때에는


이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라는,


끝없는 질문과 의심과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이별이라는 것은,


바테리(battery)가 다된 시계처럼,


오직, 그대로의 깨끗한 멈춤만이 있어서 좋다!


 


끝도 없이,


자기 자신을 향하여 쏟아지던,


질문과 의심과 혼란의 덩어리인 사랑이 빠져 나간 자리에,


덩그런히 남겨지게 된 이별은,


초가을의 나무 등걸에 붙어있는 매미의 허물처럼,


텅 비어서 좋고, 가벼워서 좋다!


 


사랑에는,


이런 저런 것들이 끝없이 필요하지만...


이별에는, 단 한가지,


그 추억(追憶)이라는 것만 있으면 다 되기에 좋다!


 


상실감과 배반감,


그리고 슬픔과 아쉬움이,


갑자기 한줄기의 타는 불꽃으로 산화(散華)되면서,


그대로 땅바닥에 세차게 쳐박히는


운석(隕石)처럼 보여서 좋고...


 


그 누군가의 무덤가에서,


참회(懺悔)와 차가움으로 변신하여,


마침내, 그 무슨 슬픈 전설이라도 토해내고 싶어하는


묘석(墓石)처럼 보여서 좋다!


 


이별이라는 것이,


그렇게, 깊고 무겁게,


내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나는 좋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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