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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잘 되는 나라
05/22/2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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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3.xx.xx.158

예전에는 별로 들어볼 수 없었던 소통(疏通)이라는 말이 요즈음에는 개인이나 사회의 전반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옛날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급하다 보니 그런 여유가 없었으나, 이제는 삶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면서 인간의 관계 문제에 관심이 커지게 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것은 또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입니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다'는 말입니다. 의견이나 생각하는 것이 서로 잘 통한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소통의 부재는 인간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관계에 대한 문제가 소홀히 취급될 수 없습니다. 소통의 부재(不在)는 부부 사이에서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초래하고, 가족들 간에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며, 사회의 각 계층에서는 다양한 갈등을 유발하여 모든 관계에서 그 균형과 힘을 잃게 합니다. 당연히 소통이 되지 않는 곳에는 고통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통을 누구나 원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들의 생각처럼 잘 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은 모두의 생각이 다르고 삶의 배경이 다른 사람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세상은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의 모임이니까 이러한 문제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남이 존중되지 않고 자기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되어도 전혀 관심조차 갖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세계에서도 소통의 부재 현상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대로, 많은 교회에서의 분쟁들이나 일부 교계 지도자들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은 교회가 불통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는 인식이 내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시는 겸손한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유익에 따라 남을 지배하고 싶은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각자의 생각이나 의견을 주장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접근합니다.



육신의 생각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유익을 위해 고집하므로 상대를 존중할 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인간관계의 불통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사람은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므로 서로 영적으로 잘 소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통의 부재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단어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만 결코 이 세상의 방식이나 전통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무리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그들은 서로 사랑하며 자신보다 남을 더 존경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은 서로 마음을 함께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않고 항상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들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의 영적 모습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좋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교회 내에서의 소통의 부재 현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과의 사이에는 서로 잘 통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은 영적 세계가 다르고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생각이나 의견이 서로 잘 통하는 적은 무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그것은 어두움 속에서 만나는 빛이고, 절망 가운데서 얻게 되는 기쁨이고 소망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일지라도 서로를 알아봅니다. 그들은 서로 대화가 잘 통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살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이 있고 기쁨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통의 어려움이 전혀 없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과 그의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자녀들 사이의 관계에서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그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소통이 아주 잘 되고 있는 나라, 그곳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어떤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나라가 아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보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지금도 존재하지만, 그곳은 결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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