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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
05/27/20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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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목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198) 치즈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

 

 한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도에서 군목생활을 마친 미국에 와서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미국인 연합감리교회에서 16년을 목회한 것이 인생의 전부 였으니 일반 사람들이 겪는 사회 생활은 못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3년전에 목회를 휴직하고 카톨릭 병원에 병원 목사로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선임 채플린들의 인정을 받지 못해 고민하다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나왔더니 직업이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목회로 돌아가겠다고 했으나, 교단에서는 저한테 일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에 일자리를 구하던 저의 이웃집 사람인 Ron 자기가 다니는 치즈공장에 지원을 보라고 했습니다.

 

치즈 공장 인사과에 갔더니 일자리를 주어서 거기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목회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고 재미있게 느껴져서 일년이 지난  교단의 허락을 받아 공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교회에서만 지내던 저한테  치즈 공장 생활은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이 서툴러 고참들의 눈치를 살피며 불안해 하기도 했고, 일을 못한다고 핀잔을 받고 화가 나던 때도 있었고 기계세척을 하다가 화공약품에 팔에 화상을 입고 흉터가 훈장처럼 남아 있기도 합니다.

 

저의 공장에는 오백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데 스틱 치즈를 생산하는 저의 부서에는 삼십명의 동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고등학교만 졸업한 백인들이고  흑인들 두명, 필리핀 사람이 네명, 한국 사람은 혼자 입니다. 남녀막론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고 몸에 문신을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종교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아프리카 출신인 흑인 청년은 무슬림으로 휴식시간에 모포를 깔고 알라신에게 기도를 하는 것을 몇번 보았습니다.

 

제가 공장생활을 하면서 하나 배운 점이 있다면,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자기 맡은 일을 못해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거나 피해를 주면 인간관계가 불편해 지는 같습니다. 가령, 친절한 외과 의사가 실력이 부족해서 환자를 매번 죽게 만들거나, 마음씨가 착한  프로 축구 선수나 농구 선수가 드리블하다가 매번 상대편 선수에게 공을 뺏겨서 자기 팀에게 피해를 준다면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저의 이웃 사람인 Ron 고등학교만 나왔지만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일을 하기 때문에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Ron 저한테 이런 말을 적이 있습니다: “돌아 가신 우리 아버지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이런 말을 주더라. “무슨 일을 하던지 남들 보다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하면 너의 일자리는 보장이 되고, 아무도 너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Ron 계속해서 말하기를, “나는 병원의 의사가 되지도 못하고, 병원의 간호사도 되지 못하지만, 치즈 공장에서 맡은 일은 누구 보다도 열심히 하고, 누구 보다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필리핀에서 여자 자매가 있습니다. Linda, Terri, Becky라는 이름의 필리핀 여자들은 막내가 50 후반, 언니들은 60대인데 같은 집에 살면서 우리 공장에서 일합니다. 필리핀보다 임금이 좋은 치즈공장에서 돈을 버느라 잔업을 많이 하다가 사람 무릎에 관절염이 와서 다리를 절면서 걷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James라는 이름의 20 백인 청년은 키가 무척 작지만 양팔이 문신이 가득 있습니다. 문신을 새기는데  3천불 정도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문신으로 팔에 도배를 했으나 James 성격이 밝고 친절해서 모든 사람들이 James 좋아 합니다. Allen이라는 20 백인 청년은 동성연애자라고 하는데 성격이 좋아 사람들과 어울리고 특히 여자들이 부담이 없어서 친하게 대해 주는 같습니다. Jessica 40 중반의 매력이 있는 여자인데 자기 아들 또래인 20 중반의 청년인 Alex 사랑에 빠져 동거생활을 하고 있고, 30대의 이혼남인 JJ 40대의 이혼녀인  Chanell 재혼하여 아들을 낳은 이혼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Chanell 요즘 자메이카 출신의 60 중반의 흑인과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50대의 Steve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남인데, 제가 너처럼 훌륭한 남자가 결혼을 안하냐?”하고 주제넘게 물었더니 Steve, “결혼 같을 하냐?”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얘기 했습니다.

 

20 청년인 Dillon Alex 비행기를 타고 올리언즈에 가서 프로 레슬링 구경을 하고 왔다고 하길래 저는 그런 시시한 것을 보러 비행기를 타고 가냐 ? 시간에 교회에 나가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들으면 앞날에 도움이 될텐데하는 생각도 보았습니다. 저랑 동갑인 Lisa 공장에서 8시간을 일한 차를 타고 양로원에서 가서 밤을 새워서 8시간을 간호사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서너시간 잠을 다시 공장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을 하느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고 이빨도 하나 빠져 있어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같습니다. Tonya 40 중반의 백인여성인데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공장에서 밤을 새워 일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Bonnie 건강식을 와서 휴식시간에 먹는 것을 보고 건강관리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암이 발견되어 집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네가 작다 보니, 저의 공장에는 제가 목사로 있을 저의 교회에 나오던 교인들도 있습니다.  Joan Louise라는 여자 교인들이 저랑 같이 일하고  있고, Jason  15년전에 제가 결혼 주례를 주었는데 지금은 같은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콘베이어 벨트를 사이에 두고 일하고 있는데 Anna라는 아가씨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Allison 그러던데, 예전에 목사였다고?” 제가, “, 내가 목사였다.” 했더니, Anna, “! 기억나. 어렸을 너의 교회에 다녔어.”라고 했습니다.

 

제가 Anna에게, “너의 어머니 이름이 무엇이냐?”하고 물었더니, Anna, “우리 엄마 이름은 Sandy Barnick이에요.”하고 말했습니다. 제가 순식간에, “그럼, 너의 오빠 이름은 Jared아니냐?”하고 물었더니 Anna, “그렇다.” 했습니다. 15 동안 떨어져 살았는데 갑자기 “Jared”이라는 이름이 생각났던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목사로 있던 Lena교회에 40 중반의 엄마가 5 먹은 귀여운 Anna 7 먹은 Jared 데리고 주일 아침에 예배를 드리러 나오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5 짜리 귀여운 소녀였던 Anna 이제 20 초반의 금발의 미녀가 되어 있었는데 팔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고, 혀에는 금속 피어싱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Anna에게, “엄마하고 오빠한테 안부를 전해 다오. 내가 4 후에 치즈 공장을 사직하고 7 1 부터는 Suamico  교회의 목사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도 전해 다오.”하고 얘기 했습니다.

 

한달 후에는 3년간의 치즈 공장 생활을 마감하고 다시 미국인 교회 목회로 돌아 갑니다. 동안 공장에서 배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목회에 적용하여 교인들을 열심히 섬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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