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ss
오뚜기(panasss)
Washington 블로거

Blog Open 05.24.2010

전체     35185
오늘방문     4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7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스크랩] 슈가 힐의 유명한 팬케익 집 “폴리즈”에서 환상적인 팬케익을 맛보다!
08/09/2010 16:56
조회  956   |  추천   1   |  스크랩   0
IP 203.xx.xx.240

IMG_8349.JPG

 

IMG_8350.JPG

   

IMG_8371.JPG

 

 

도시의 이점이라면 원하는 것들을 근방에서 신속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과 나같이 먹는 걸 좋

아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맛 집이 군데군데 포진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겠지

, 그와 달리 시골의 이점을 꼽자면 아마도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그윽하고 뭔가 독특

한 그곳만의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맛 집 또한 토속적이면서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그곳 특유의 맛과 향취가 존재한다는 게 아닐까 싶다.

 

뉴햄프셔에 도착한 첫날 저녁도 그런대로 괜찮은 저녁을 먹을 수 있었지만 다음 날인 아침 상

쾌한 기분으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전날 저녁 미리 찜 쪄놓은 이곳에서 꽤 유명

세를 타는 한 팬케익 집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팬케익이었다는 거!^^  어디를 가든 그곳의 맛

집을 빼놓지 않는 못 말리는 미식가인 남편과 나는 일찍 서두른다고 서둘러 아침 9에 그곳

에 도착했다.

 

 

IMG_8352.JPG

 

IMG_8368.JPG

 

IMG_8369.JPG

집안의 역사이자 가게의 역사를 이렇게 잘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을 다 꽉 채우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차례를 기다려야 했는데, 늘 낯선 곳에 가면 느끼는 거지만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아

깝지 않게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또 그들의 차림새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즐거운(?)

순간이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나 뉴햄프셔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가 많은 곳인지

어딜 가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눈에 많이 뜨이다 보니 아이들 구경하기를 몹시도 즐기

는 나와 남편은 덩달아 신이 났다.  왜 세상의 모든 새끼들은 다들 그렇게도 귀여운지 말이다!

 

아무튼 사람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유서 깊은 팬케익 집의 가보도 훑어보면서 시간을 좀 보

내다 보니 드뎌 우리의 순서가 되었다.  그래서 자리잡고 앉아 이 집에서 도대체 뭘 먹어야 후

회없이 잘 먹었다는 소릴 들을까 그게 궁금해져서 주변 사람들이 시켜 먹는 걸 지켜봤는데 워

낙 이곳 사람들은 우리처럼 몰아서 뭘 결정하는 사람들이 아닌지라 도무지 뭐가 젤로 맛있는

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IMG_8354.JPG

 

IMG_8355.JPG

 

IMG_8356.JPG

 

IMG_8357.JPG

손님 중 꼬마 아가씨 생일이라고 또 촛불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을...

 

IMG_8358.JPG

 

IMG_8359.JPG

 

IMG_8360.JPG

이건 천장에 붙어 있는 것들인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는... ㅎㅎ

 

IMG_8363.JPG

우리를 서브했던 가운데 총각이 바로 "폴리즈" 팬케익집을 이어갈 차세대 대표주자로 보였다.  가족 사진 중

유일한 아들로 보이니...

 

IMG_8365.JPG

 

 

그래서 할 수 없이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입맛대로 나는 홀 위트에 블루베리하나에, “

러에 호박하나에, “콘밀에 호두하나를 시켰고, 남편은 그냥 레귤러에 블루베리 한

(모두 6)를 시켰다.  물론 이건 팬케익을 말하는 것이고 나는 이외에도 계란 두 개와 햄

시켰다.  그리고 기다리던 팬케익이 마침내 도착해 맛을 봤더니 와우!~ 아침 일찍부터 사람

이 북적거리는 이유가 충분하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나고나 할까?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

는데 다 먹어갈쯤엔 아까워서 못 먹을 정도였다면 듣는 분들 감이 오시려나?   그리고 먹고

니 배가 꽤나 불러졌지만 그런 지경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들은 어떤 케익을 먹나 열심히

살펴봤다는 거.  ㅎㅎ

 

이제 뱃속도 든든해졌겠다 남편과 나는 얼른 모텔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그 다음 행선지를 

해 출발하였다.  원래는 전날 남편이 온라인으로 이미 예약해 놓은 호텔부터 들러 짐을 내려놓

노스 콘웨이에 있는 근처 계곡을 가기로 했는데, 그 전에 한 군데를 더 들르자고 남편이

제안을 하는 거다.  그래서 우리는 예상보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한 곳을 더 방문할 수 있었다.

 

 

IMG_8400.JPG

이번 여행에서는 오토바이족들과 엄청 자주 부딪혔는데, 이때는 특별히 무슨 일인지 경찰차 두 대가 앞에서

에스코트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거.

 

IMG_8401.JPG

 

IMG_8402.JPG

 

IMG_8408.JPG

 

IMG_8411.JPG

  

IMG_8416.JPG

 

IMG_8420.JPG

 

IMG_8423.JPG

 

IMG_8414.JPG

 

 

그래서 그렇게 해서 덤으로 가게 된 곳이 바로 화이트 마운틴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사바디 폭

였다.  이곳은 만년 전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협곡이라는데 5트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4피트 넓이로 물웅덩이를 만들었고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

었다.  그리고 전체 폭포의 길이는 35피트이고 하이킹 시간도 고작 15분이면 끝나지만 이곳 역

시 맑고 차가운 계곡물과 나무들이 우리나라의 그곳과 다를 바 없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자연이야말로 가장 나라와 나라 간의 차별성을 덜 느낄 수 있는 요소

가 맞는 것 같다.  물론 지역과 다른 온도에 따라 나무의 종류나 식물들의 종류가 달라지긴 하

지만 그래도 같은 대에 속하는 것들은 어디서든 똑같이 발견되니 말이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한 가지 우습기도 하고 내가 저질렀던 어리석은 생각이 떠오르는데 지난

번 글에서 산에 올라가 울 엄니께서 좋아하시는 송이버섯을 눈 까뒤집고 열심히 찾았다는 내

글을 읽으신 지인이 효심은 충분히 이해하고, 송이버섯이 소나무 밑에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

고 송이버섯이 아무 때나 찾는다고 찾아지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분명 캐나다

에도 송이버섯은 있지만 10월쯤에나 나온다고 하시면서….

 

그건 그렇고 아무튼 우리는 가볍게 운동한다는 기분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폭포에 도

착 하기 전 한 가지 재미난 사실을 목격했다.  그건 바로 그곳을 올라가고 있을 때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차림을 한 늘씬한 아가씨가 산을 오르는 걸 보게 된 거다.  그래서 그런 옷차림을

하고 산을 오르는 이유가 뭘까 싶었는데, 막상 올라가다 보니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

.  곳곳에 시원한 물과 함께 계곡이 있으니 그곳에 발을 담그거나 넓은 바위 위에 드러누워

선탠을 하거나 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 간편한 복장으로 산을 올라가는 거였던 것.

 

 

IMG_8436.JPG

 

IMG_8437.JPG

 

IMG_8438.JPG

 

IMG_8440.JPG

 

IMG_8441.JPG

 

IMG_8442.JPG

 

IMG_8443.JPG

우리의 계곡가를 연상시켰던 장면

 

 

그렇게 대단히 높은 폭포도 아니었고 아주 짧은 하이킹이었지만 그런대로 더위도 식히고 자

연의 냄새를 맡으면서 상쾌한 시간을 보내다 내려왔고, 이번엔 우리의 진짜(?) 목적지인

스 콘웨이를 향해 우린 또 달렸다.  그리고 콘웨이를 거쳐 드디어 노스 콘웨이에 있는 호텔

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남편이 출장을 많이 다니는 관계로 쌓인 포인트를 이용해 공짜로 방

을 묵을 수 있는 것만도 기쁜데, 거기다 프라이오리티 클럽멤버라고 방도 업그레이드 되어

조그만 주방까지 구비된 방이었고, 소파베드도 준비되어 있고, 바로 뒷문으로 연결돼 주차장

이 코 앞이었으니 이틀 동안 안락하게 지낼 수 있을 듯 보여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짧은 일정 중 호텔방 안에서만 희희낙락하고 있을 수 없으니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

해 우리는 짐만 내리곤 곧장 다음 목적지로 향했는데, 그곳은 이곳에서 유명한 한 계곡이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 하나는 그곳을 가고 있는데 너무도 낯익은 풍경이 보이는 거다.  우리나라

에서처럼 도로 양쪽에 차들이 쭉 주차되어 있는 게 보이고 그런 곳은 어김없이 잔잔한 물가가

있어 가족끼리 피크닉도 하고, 수영도 하고, 카누나 카약도 타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게 바

로 그것.  정말 이 장면에서 불현듯 한국 생각이 많이 나면서 다소 흥분이 되었다는 거!

 

!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해 또 얼마 동안 산을 따라 올라가니 이게 왠 풍경!  미국에 살 때도,

또 지금까지 캐나다에 살면서 한 번도 구경하지 못한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는 게 아닌가?  !

!~

 

 

IMG_8375.JPG

스키 리조토로도 유명한 산답게 화이트 마운틴에는 스키 슬로프가 여러 군데 보였다.

 

IMG_8377.JPG

 

IMG_8380.JPG

 

IMG_8394.JPG

 

IMG_8395.JPG

군데 군데 정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친절한 설명서까지...

이 블로그의 인기글

슈가 힐의 유명한 팬케익 집 “폴리즈”에서 환상적인 팬케익을 맛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