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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나 ?
02/10/2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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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람은 어디서

- 양희은 -


* *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나 ?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관계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태어나서 어린아이였을 땐,  

부모의 보살핌과 가족의 울타리에서 보호가 필요하고

자라나면서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형성되고

학교 다닐 나이가 되면, 학우와 선생님과의 관계가 형성되며

장성하여 직장을 갖게되면, 직장 동료와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면, 부부관계, 시댁관계, 처가관계, 자녀관계,

사업을 하면서 고객과의 관계, 거래처와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도 관계이지만

시간과 사회와 환경과 물질과 정신세계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걸음 더 나가아, 종교와의 관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관계이다.


얼굴을 대하고 실존을 의식하며 갖는 관계일 때는, 

체면과 예의를 곧 잘 지키다가도 

얼굴이 없고 실존을 의식 할 이유나 필요가 없는 상황일 때면,

인간의 죄성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만다.


인간은 모든 관계속에서 행복도 느끼고 불안도 느끼며 살아가는 

생각하는 갈대임에 틀림이 없나보다.


정신분석학 이론중에 

심리학에서 받아들여진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라는 이론이 있다.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란, 

자아(ego)가 본능(id)와 초자아(super ego)의 요구, 

그리고 과거의 기억과 외부세계의 요구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시키는 심리기제로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가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여 

그의 막내딸인 안나 프로이드(Anna Freud)에 의해 체계화 되었다.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에 의해 수립된 불안의 개념은 

용납할 수 없는 본능적 충동이 자아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위험할 때 

자아는 위험을 느끼게 되지만 

그 위험이 내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아는 도망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정신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인 불안이 생기게 된다는 것으로, 

불안의 기능은 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라 한다.  


인간은 모든 관계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깨트리는 사건들이 내적 혹은 외적으로 발생할 때, 

불안이 발생하여 초자아를 위협하게 된다. 

이 때 자아가 불안을 처리하고 마음의 평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이다.  


다만 방어기제가 초자아의 이상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초자아와 원초아의 요구를 타협시키는 것이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이다.


프로이드는, 

불안을 현실적 불안과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 등의 세가지 유형으로 설명했다. 


방어기제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방어기제가 의지가 부족한 나약한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겁한 것으로 

인간의 내적 성숙에 방해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인간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막대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천천히 상처에서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방식이다. 

만일 스트레스 상황을 방어기제라는 완충제 없이 정면으로 직면한다면 

그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관건은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방어기제를 선택하는 것.


인간이 불안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나타나는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 유형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다.


* *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 의 종류


1  투사 (Projection) 


스트레스와 불안을 일으키는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를 

타인에게 있는 것처럼 전가시킴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 

투사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무의식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편견, 의심, 경계, 오해, 책임전가 등의 현실왜곡이 나타난다. 

망상증후군에서 흔히 사용되며, 

스스로 수용할 수 없는 욕망, 생각, 느낌을 주체의 바깥이나 자신에게로 돌리는 방어기제. 


예;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네탓~, 

자신이 누구를 미워할 때 그가 자기를 몹시 미워하기 때문에 자신도 그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나를 흉 볼것 같아 신경 쓰인다.  

이 사회는 악으로 가득차 있다.

  * 내사의 경우: 다 내 탓이야.. 잘 못된 것도 내 탓, 그 사람이 죽은 것도 내탓,,, 우울증으로가기 쉽다. 

  * 외사의 경우: 다 네 탓이야. 다 저 사람 탓이야... 편집증, 불안증으로 가기 쉽다. 



2.  부정, 부인 (Denial) 


고통스러운 환경이나 위협적 정보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방법.  

현실의 고통을 인정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사용되며 

불안한 현실을 공상을 통해 기분좋은 현실로 일시적으로 대체 시키려는 시도로 나타난다.  

강하게 사용되는 경우 현실도피경향이 강하고 문제해결이나 통찰력이 낮은 반면 정서적으로는 안정될 수 있다. 


예;  내 자식은 그럴 리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으나 잠시 외국에 갔다고 하는 것.  

모르는 게 약이다. 



3.  억압, 억제 (Repression)


스트레스나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이나 충동을 의식화시키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노력. 

뚜렷한 동기 없는 나태한 태도와는 구별된다.  

충동적으로 될 수 있다.  많이 사용할 경우 아무 때나 폭발할 수 있다. 


예;  싫은 사람과의 약속날짜를 잃어버리는 것.  

기억상실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아주 많이 사용할 경우 고무풍선처럼 억압이 쌓여 폭발할 수도... 



4.  합리화 (Rationalization) 


불합리한 태도, 생각, 행동을 합리적인 것처럼 정당화시킴으로써 자기만족을 얻으려는 방법. 

정당화될 동기만을 노출시키며 의식화하므로 개인의 태도가 정당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따라서 통찰력이나 행동변화가 어렵게 될 수 있다. 


예;  먹고싶은 포도를 '신포도'이므로 안 먹겠다고 이솝우화.  

내가 누구에게 싫은 소리를 한 것은 순전히 그를 위해서다.  

일이 잘못된 것은 어쩔수 없는 거였어.  

이때까지 내가 한 것은 최선의 것이었어.  

내가 약속을 못지킨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해...



5.  주지화 (intellectualization) 


위협적인 감정을 피하려고 위협조건에 관해 지적 분석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부정하는 방법.  

정서나 충동을 느끼는 대신 사고함으로서 통제하려는 것 



6.  승화 (Sublimation) 


사회적으로 받아들이는 형태로 충동을 변화시키는 것.  

원초적이고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제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출되는 것. 


예;  성적 충동의 승화를 예술 활동이나 운동 등으로. 


  

7.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 


자기가 느끼고 바라는 것과 정반대로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방법.  

적개심이 겉으로는 지나치게 복종적이거나 정중한 태도로 표현하게 된다.  강박신경증으로 갈 수도.. 


예;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을까봐 오히려 바람을 피우는 경우.  

싫어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웃으며 잘해준다거나 선물을 준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냉정하게 대한다거나, 

가길 바라면서도 괜히 붙잡는 것, 

화가 나도 웃는 낯으로 대하는것, 



8.  환치, 전치 (Displacement)

 

갈등을 풀기위해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이동하는 것, 충동이나 목적은 같고 대상만 바뀐다.  

원래 상황에서 느꼈던 분노나 슬픔, 두려움, 수치심, 죄의식 등이 

시간이 지연된 다음에야 다른 상황에서 느끼게 되며 정신치료의 전이, 공포증 강박증도 전치의 결과로 나타난다.  높을 경우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대상을 바꾸거나 다른 상황에 표출해서 

적절치 못한 감정방출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높을 경우 강박증, 공포증.. 


예;  자식을 못 가진 사람이 애완동물에 집착하는 경우,

 밖에서 화난 일을 집에 와서 풀이하는 경우,

 일이 안되면 가까운 사람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경우,

 부모에게 꾸중 듣고 동생에게 화풀이,

 사랑하는 이에게 거절당하고 나서 다른 이를 바로 사귀는 경우 



9.  퇴행 (regression)

 

어려움을 피하려고 발달의 초기 단계로 돌아가는 방법.  갈등상황에서 무기력한 방식으로 갈등에 대처하는 경향을 보이나 강한 퇴행이라도 이후의 적응이 중요하므로 퇴행후 적응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요구된다. 


예;  어린아이가 새로 태어난 동생에 쏟아지는 관심을 자신에게로 돌리기 위해 갑자기 오줌을 싸거나 

어린아이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  



10.  동일시 (identification) 


투사와 반대로 자신의 불안이나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바람직한 점을 끌어들이는 방법. 

기본적으로 의존적이고 수동적일 성향이 많다. 

높은 경우 의존적 인격 장애, 경계선 인격 장애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거의 쓰지 않을 경우는 외부현실로부터 철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  자식이 출세에 성취감을 느끼는 부모의 경우, 

남의 행동이나 모습 모방,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남들이 좋다는 것 일단 해보는 것, 

나를 이끌어주는 강한 사람이 없으면 불안해 지는 것.. 



11.  유머 (humor) 


갈등이나 불안상황에서 유머를 통해 그 상황을 견디는 힘을 얻게 되는것. 

아예 없는 경우는 제한된 성격적 미숙성을 볼 수 있다. 


예;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웃음으로 넘기거나, 괜히 콧노래를 부르거나.. 

놀이기구를 탈 때 마음은 불안한데 괜히 웃으면서 불안감을 덜려고 한다.  

지하에 주차를 할 때도 괜히 불안하지 않은 듯 콧노래를 부르기도 한 적이 있다. 



12.  회피 (evasion) 


억제와 유사하나 억제처럼 인내심 있는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서가 아니라 

도피하고자 하는 소극적인 동기에 따른다는 점이 특징.  

회피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갈등적 직면과 문제해결에 대한 불안은 줄어들 수 있으나 

자신감 상실의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높을 경우 회피성 인격장애, 분열성 장애를 검토해 봐야.. 



13.  이타주의 (altruim) 


이 기제는 타인을 돕는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긍정적 요소를 담고 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꾸며져 있기에 때로는 방어적 태도나 모범적으로 보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동기에 의해 이 척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14.  행동화 (acting out) 


이후의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무의식적인 욕구나 소망을 즉각적인 행동으로 충족시키며 

이 때 행동은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충동적인 수준에서 일어난다.  

높을 경우 반사회적 인격장애, 비행의 가능성 있을수.. 



15.  왜곡 (distortion) 


종교적인 신념과 매우 유관성이 있으며 높은 경우 자아이미지를 과장되게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아도취적이고 현실왜곡을 초래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검토되어야.. 

매우 많이 사용할 경우 정신분열을 검토해야.. 


예;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대단한 일이다.  

나는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이다.  

나는 가끔 신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  

내게 정치를 맡기기만 한다면 사회문제를 자신있게 바꿀수 있다. 



16.  허세척도 (show-off) 


허세를 나타나는 속담을 보면 남 앞에서나 겉으로 과시하는 행동이나 태도에 관해서다.  

실속보다는 겉치레, 외양을 중히 여기는 것.  

타인지향적 성향일 수 있다. 


예;  자기분수에 안 맞는 소비를 지향하는 것. 

분에 안 맞는 혼수감.  

집은 서푼짜리인데 겉모양은 그럴싸한 것, 

유식한 체 하는 것, 명품지향.. 등등 



17.  수동 공격적 행동 (passive-aggressive behavior) 


공격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그 감정을 처리하는, 

예를 들면 실수, 꾸물거리는 행동, 묵묵부답 등의 행동의 경우. 

어느시기까지는 상대에게 자극을 주지만 높은경우 수동공격적 인격장애로 올 수 있다. 


예;  누가 나에게 일을 시키면 바쁜척한다.  

화가 날 때 뚱하니 말을 안한다.  

누가 일을 재촉하면 더 꾸물거린다.   

화가나면 상대방을 은근히 골탕먹인다.  

상대방에게 화가 나서 일부러 일을 망친 적 있다. 등. 



18.  통제 (controlling) 


갈등상황에서 주변의 환경이나 대상이나 사건을 조정하고 이용하려는 과도한 시도를 하는것.  

높은 경우 대인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거나 간섭이 강하다. 


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냥 넘기지 못한다.  

일이 생기면 진두지휘해야 한다.

 다른사람이 하는 일을 바로잡아주고 싶은 경우가 자주 있다.

  모임에선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19.  예견 (anticipation) 


미래의 내적 불편감에 대해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높은 경우는 일상에서 신중한 일처리를 하여 실수를 범하지 않는 긍정적 요소도 있으나 

소극적으로 현실을 대응하고 회피할 우려가 있다. 강박증.. 


예;  누울 자리를 보고 발 뻗는다. 

 지나친 대비, 집에 도둑들 때를 대비하여 대책을 지나치게 철저히 세운다 


  

20.  해리 (dissociation) 


고통을 피하기 위해 개인의 인격이나 자아정체감, 일시적으로 극적인 의식의 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며, 

높은 경우 히스테리성 인격의 경향성, 해리성장애 여부를 검토해야.. 


예;  힘든 일에 부딪치면 멍해진다.  

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복잡한 일이 생기면 정신이 혼란해져 엉뚱해진다.  

현실이 꿈을 꾸는듯하다. 


 

21.  신체화 (somatization) 


심리적 갈등이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신체반응을 보이는 경우.  

갈등장면은 회피하면서 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  

심하면  신체화 장애, 전환성 장애, 히스테리성 인격을 검토해 봐야... 


예;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을 때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 

기분 안좋을 때 잘 체한다.  

괴로운 일이 생기면 몸부터 아프다.



참고 :  http://www.bycec.or.kr/bbs/board.php?bo_table=fileboard&wr_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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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식탁

사진 / 날 저무는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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