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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저무는 하늘에(pabbl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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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11/16/20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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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아프게 하는 사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

- 손봉호 교수 -

* *

이보게 친구,

지난 봄, 마라톤 참가 신청을 하고 그동안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체, 
지난 일요일 Monterey Half Marathon (13.1 miles)에 참가하여 완주하였다네.
  
마라톤을 뛰면서 . . . 
"마라톤이 인생길에 비유된다"는 자네 말이 무슨 뜻인지 알 만 하더군.  마라톤은 참 정직한 운동이더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으니 말이세.  오롯이 혼자서 나 자신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네. 
내가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 했다는게 믿기워 지질 않네.  

4마일에서 포기하려 하다가 이를 악 물기 시작하였고, 7마일 지점을 통과하면서 그동안 내가 살아 온 
세월의 편린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가더군.  결승점이 보이는 곳에선 흐르는 눈물이 땀에 녹아버리더군.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내 마음 속에 남겨져 있던 앙금들을 내 뿜는 숨결에 토해 버렸다네.

어쩌면 우린, 이미 삶의 10마일 지점을 통과 한 우리들이지만 . . .
남은 결승점을 향해 끝까지 달려보세.

이마에 흐르는 땀과 볼을 적시는 눈물을 싱그런 바람이 말려주겠지.
수고 했다고 따스한 햇볕이 어께를 감싸주지 않겠나 ?

고맙네.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멀리서나마 응원 해 줘서. . .

* *







사진 / 날 저무는 하늘에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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