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07/13/20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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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뜰에 포도나무 한 그루 심은지가 3년이 되었는데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도 안 달리면 뽑아 버리리라....


겁이 났는지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얼마 후...드디어... 되게 겁났나 보다.

이렇게 큰 송이로 달리다니...


어느날 아침에 보니 이게 뭐야?

뭣이 나 자는 동안에 와서 잘 잡수고 갔네!

익은 건 어찌 알고 몰래 와 반쪽을 먹어버렸다. 꽤씸한 것!


위에 조그만 것은 또 와서 먹으라고 두고

큰 송이들은 모두 봉지에 담아놨다.

안심이다!


화분에 선인장이 무섭게 꽃대를 내어민다.

총 공격할 모양이다.


기세가 등등하다.



하루 후면 공격을 개시할 것 같다.

하룻밤 새 처들어 왔다.


이렇게 화사한 모습으로!






이사올 때 가지고 와 심어놓은 것인데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고

때 되니여전히 화려한 얼굴로 반긴다.

손바닥만한 뜰에도 이런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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