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만 이리저리 한가로이 노니네
07/11/2018 09:41
조회  793   |  추천   2   |  스크랩   0
IP 104.xx.xx.81




쌍룡구곡(雙龍九)  3, 우연(于淵)

 




우연(于淵)은, 

사우정이 서있는 바위 아래에 있는 조그만 연못이다

시내가 흐르면서 바위를 만나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주위에는 산들이 둘러 있고, 

맑은 시내가 흘러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못가의 바위에 于淵이라고 새긴 석각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三曲于淵 一鏡磨 (삼곡우연 일경마)

天然古石 自成窩 (천연고석 자성와)

 

삼곡 우연은 한 개의 맑은 거울

천연 고석은 움집을 이루었네


浪息風? 春日暖 (낭식풍첨 춘일난)

魚群閃悤 任委他 (어군섬식 임위야)

 

잔잔한 물결 고요한 바람 봄볕이 따스한데

물고기떼 이리저리 한가로이 노니네

   

  


우연(于淵)은, 

거울을 펼쳐놓은 듯 수면이 맑고 고요하다

연못의 물결이 잔잔하여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을 정도이므로, 

거울로 표현한 것이다


우연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오가며 논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오고가는 것은 천성(天性)에 따르는 것이니

물고기가 가지고 태어난 성품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봄볕이 따뜻한 날

잔잔한 연못에서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오고가는 물고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할 수밖에 없어서 오고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따라서 자연스레 오가고 있는 것이다


()가 지향하는 것은, 

천리를 바로 깨닫고 바르게 행하는 자연스러운 삶이다.




사진 / 구글, 번역 / 옹달샘




이 블로그의 인기글
Ongdalsem
옹달샘(Ongdalsem)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9.13.2008

전체     381786
오늘방문     101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86 명
  달력
 

물고기만 이리저리 한가로이 노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