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끊은 카우보이
08/22/20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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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에서 Wyoming으로 이사를 온 카우보이가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는 바텐더에게 맥주 세잔을 주문했다.

그리고는 자리로 가서 주문한 맥주를 마시는데 뭔가 좀 이상했다.


맥주 세 잔을 앞에 놓고 한잔을 들어 한모금 마시고,

조금 있다가 두 번째 잔을 들어 한모금 마시고,

또 조금 있다가 세 번째 잔을 들고 한모금 마셨다.


그렇게 번갈아 돌아가며 세 잔을 다 마시고나서 바텐더에게 세잔을 더 주문했다.

바텐더가 카우보이에게 말했다.

“손님, 그렇게 하시면 거품이 빠져 맛이 덜합니다.

한 번에 한 잔씩 주문해 마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했다.


그러자 카우보이가 대답했다.

“사실은 제게 두명의 형제가 있는데,

하나는 Arizona에 살고있고 다른 하나는 Colorado에 살고있답니다.

우리 3형제가 처음 Texas에 있는 집을 떠날 때 약속을 했습니다.

비록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이렇게 술을 마시면서 서로를 기억하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형제들 몫으로 한 잔씩,

그리고 제 몫으로 한 잔을 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바텐더는 “그거 참 좋은 생각이군요!” 하고는 카우보이의 요청대로 술 석잔을 따라 주었다.


그 후로 그 카우보이는 늘 그런 식으로 맥주 세잔을 시켜서 잔을 번갈아 가면서 마셨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은 카우보이가 맥주를 두 잔만 주문했다.

평소 그를 지켜보았던 주위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엄숙한 자세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카우보이가 두 번째 주문을 할 갔을 때 바텐더가 말했다.

“슬픔을 달래고 계시는 선생님을 방해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암튼 슬픔을 당하신데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카우보이는,

그 말을 듣고 잠간 의아한 눈으로 바텐더를 바라보더니 크게 웃었다.

그리고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형제중 한사람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우린 모두 괜챦습니다.

사실은 저와 제 아내가 지난 주일에 침례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는데,

그날부터 저는 술을 끊기로 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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