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말고 삼산 어느 곳에 신선이 노닐까
10/24/20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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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구곡 (俗離九曲) 1, 화개동(花開洞)




一曲花開 古洞春 (일곡화개 고동춘)

三山*何處 訪仙人 (삼산하처 방선인)


첫 구비 화개동 옛 계곡에 봄이오니

예말고 삼산 어느 곳에 신선이 노닐까


中有紅流 來自遠 (중유홍류 래자원)

桃源*從此 可尋眞 (도원종차 가심진)


복사꽃 붉은 물 멀리서 내려오니

이곳 따라 오르면 도원을 찾으리라


*三山(삼산) : 설에, 신선이 산다고 하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을 말한다.

*桃源(도원) :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말하는 것이다.


화개동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의 옛 지명으로, 

대전과 청주, 상주에서 찾아올 때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화개동 뒷산(현무)은 

용솟음치며 달려온 구병산(일명 와룡산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잠두산(누에머리산)이다


지리학자들은 이 산을 아미산 또는 옥대산이라고도 한다.

이 산 아래에 화개동이 거치실을 안산으로 바라보고

황경암의 밝은 빛을 받으며 자리 잡고 있다


화개동 앞을 가로지르는 두 갈래 물줄기는 그 형상이 

마치 절세미인이 나비눈섭 밑에 희죽이 미소 짓는 눈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 마을을 개안리라 이름 붙여졌다


오염 없고 개발되지 않았던 그 당시 푸른 산과 들

논과 밭이 자연스럽게 적당히 어우러지고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따라 굽어 도는 오솔길

그리고 아스라이 안개 속에 파묻혀 희미하게 비쳐오는 화개동

사람의 눈 모양처럼 쌍갈래의 삼가천과 

그 가운데 검은 눈동자를 박은 듯 천년고목이 우거진 소나무 숲


소나무 숲 사이사이로 피어오르는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이곳이 바로 진시황이 삼신산에서 불노장생초를 구하고

안평대군과 양녕대군이 도원의 선경을 꿈꾸었던 

몽유도원(겸재 정선 선생이 이 몽유도원도를 그렸다)으로 비유한 것이다.


사진 / 구글,  번역 /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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