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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Buenos Aires에서 크루즈를 타다.
03/19/2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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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enos Aires에서 크루즈를 타다. (남미 여행 2)

               - 크루즈의 여러 종류 -




아침에 Buenos Aires공항으로 입국, 공항에 마중 나와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표정이 밝지 못하다.  

뭔지 모르게 25년전에 왔을때 느낌과는 차이가 난다.

오후에 출항하는 크루즈 "Regent Seven Sea"에 승선하기 위하여 

부두를 향하면서 버스는 시내 구경을 시켜준다.  

25년전 이곳에 왔을때 달라와 페소의 가치가 1:1이 였는데 

지금은 1:41로 가치가 낮아졌다.                                                     

국력이 그만큼 저하되었다는 여파같다.

그때만 해도 알젠틴이 잘 살았던 곳이였다는 여운을 느꼈는데 

25년 지난 지금은 시내 중앙부의 웅장한 옛 건물, 

넓은길은 옛 영화를 말해주지만 외곽으로 넓혀진 건물들은 

한국의 7-80년대를 느끼게한다. 

처음 방문때 TV의 24시간 탱고 체널을 보고 놀란 기억이 난다. 

5시간 구어서 소금만 쳐서 먹는 특유의 아사도 스테이크,

에바 페론의 묘지, 웅장한 오페라 하우스, 반델리온의 음률에 

마추어 화려한 발놀림의 탱고 극장, 그리고 길거리 공연들,

온갖 페인트로 좀 유치한듯 화려하게 채색된 La Boca동네,

처음 타본 한국산 티코 택시.

그때에 느꼈던 아름다운 기억들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1940-50년대에는 미국과 같은 국력을 가졌던 나라가 이렇게 

허덕이게 되었나?

페론 정권때 부터 퍼주기 정책, 부패한 정권, 구데타가 계속되다 보니 결과는 뻔하다고 이야기 한다. 

1986년에야 소위 민주주의 선거가 시작되었다 한다.                                                            

그래도 풍부한 자원과 자연이있어 더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항에 사인 판을 들고 한결같이 시무룩한 얼굴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현재 이곳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부두에 도착하였다. 

                            

 








                                여러 종류의 크루즈



나의 크루즈  여행 경험에 의하면 3 종류의 크루즈가 있다. 

대중 가족용, 중고급, 그리고 최 고급.

모두가 돈의 양에 따라 정해진다. 

싸다고 다 나쁜게 아니고, 비싸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다.

현명하게 골리는 방법에 따라 같은 코스를 염가로 즐길수도 있다.

이번에 타는 "Regent Seven Sea"는 자칭 최고급이라 한다. 

요금에 Business Class Air, All free off shore excursion, 

all Drinks,  크루전 전이나 후에 3-4일 그 지역의 풍물에 젖어들수

있는 프로그램 등등 모든것이 포함되어 있다. 

비슷한 코스를 대중용 크루즈로는 1/3값 이하로도 할수있기에 큰 

명분을 세워 Upgraded 크루즈를 정한 이유를 만들어서 마음의 

위로를 얻어려한다. 

Travel mate부부는 은퇴 기념이라 명하고, 우리는 금혼식, 

발렌타인 데이, 구정 그리고 은퇴 예행 연습 기념 여행이라 명목을 

달았다.

다행이 아내가 구실을 달았기에 나는 그냥 미소만 지었다.

만약 내가 먼저 구실을 달았다면  쫌챙이 영감이라는 차가운 시선을 

느꼈을건데.

 

가장 최근에 진수한 Regent Seven Sea Explore는 5만 5천톤, 

중간 사이즈,

10만 톤 넘는 대중용 배에 비해 아담하지만 중후하고 화려하다. 

한마디로 모든게 Elegent, beautiful 그리고 luxurious 하다.

벽에 걸린 그림도 피카소등 이름있는 사람들것




 





식당 테이불의 plates에 Versace 로고가 있어 물어보니 하나에 

$150이라 한다.





 깊은 맛이 나는 Gourmet food, 프랑스 거위간 foie gras, 

Siberian Caviar,

송료버섯 등등 마치 왕궁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

진한 고급 음식들을 욕심부려 과식하고 와인을 너무 마셨나 ?

배가 거북해서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후회했다.

대중용 크루즈에서는 한번도 느끼지 못한 나의 소화 능력의 

반란이 였다.

역시 나는 채식 위주에 담백한 음식 그리고 소식이 제격이구나 하며 

후회한다. 

고급 크루즈에 돈은 다 내고 마음껏 먹고 마시지도 못하는 신세가 

어리석기도 하지만 나를 더 성숙하게 절제하며 중용을 단련 시키는 

학교라 여긴다.

식탐을 버리자 .

입을 즐기려다 몸을 망치는 바보가 되지 말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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