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nkwak
서정(nounkwak)
Virginia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1447235
오늘방문     57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8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2012 Koreadaily Best Blog
2011 Koreadaily Best Blog
2010 Koreadaily Best Blog

  달력
 
톨레도 육군 박물관(알카사르 성)
05/22/2020 03:07
조회  1183   |  추천   8   |  스크랩   0
IP 70.xx.xx.76



Espana

Alcazar de Toledo





톨레도


군박물관


Museo del Ejercito



알카사르는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이다.

3세기에는 로마의 궁전이었고 6세기에는 왕실 거주지였으며 이슬람 시대에는 사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13세기 알폰소 10가 여러개의 탑이 있는 건축물을 지으라고 명령한다.

지금의 네 개의 탑이 있는 사각형 형태의 성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성은 큰 화재를 세 번이나 당하며 모두 불타버리기도 했다.

현재의 건물은 스페인 내전 이후 1939년 부터 1957년 사이 다시 복원한 것이다.

현재 성은 카스티야라만차 지역 도서관과 육군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육군 박물관은 1803년 마드리드에서 왕립 군사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다.

1827년에는 포병 박물관과 공병 박물관, 1889년에 기병박물관,

1908년에 보병 박물관이 만들어진 이후 서로 합병하여 톨레도로 옮긴 것이다.

박물관에는 스페인 육군에 관한 기병, 포병, 보병 등 지난 217년 동안의 모든 군사에 관한 물품들이 보존돼 있다.

그 중에는 총, , , 대포, 갑옷, 제복, 회화, 사진, 역사서, 문서 등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국방 기록은 16,000 의 파일이 있고 도서관 소장 자료에는

3,000권의 고대 서적을 포함 1,5000부 정도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그 중에는 16세기에 저술한 조반니 안토넬리의 필사본도 있다.

그리고 수 만여점에 달하는 무기 등 중요한 전시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박물관은 8개의 역사 전시관, 13개의 테마 전시관 등

모두 21개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로마 시대 궁전터.

궁전터에 수 백개의 쇠파이프를 박고 그 위에 성을 지은 것이다.





전시관 복도에는 두 대의 검은색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한 대는 프랑스의 푸조 자동차사가 1898년에 제작한 빨간색 바퀴의 페톤 승용차.

다른 한 대는 미국에서 1920년에 만든 마몬 34(Marmon 34) 승용차다.

마몬은 당시 세 번이나 스페인 총리를 역임한 에두아르도 다토가 타던 승용차였다.

다토 총리는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1921 3 8, 다토는 마드리드 시내에서 세 명의 괴한들에 의해 총 20 번의 총격을 받게 된다.

그 중 18발이 승용차를 강타했고 3발이 다토의 가슴에 박힌 것이다.

괴한들은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뒤로 접근해 다토를 암살했다.

이들이 사용한 무기는 당시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던 모제르 자동 권총이었다.

당시 모제르 권총은 500 미터 떨어진 곳에서 황소를 사살할 정도였다.

후에 확인된 바로는 이들은 모두 카탈루나 정부가 고용한 청부살인자였다.

전시된 승용차 뒤편에는 당시 발사된 18방의 총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전시관에는 5,000점의 총기류와 4,300점의 칼 그리고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기관총과 800문이 넘는 대포를 소장하고 있다.



안토니오 로메로 오티스전시관에는 모두 140점의 전시물이 전시돼 있다.

오티스는 작가 겸 정치가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컬렉션을 수집한 사람이다.

그의 전시관에는 15세기 중국 도자기, 아프리카 산 무기, 17세기 일본 무사가 입던 갑옷 등이 있다.

사진 전시관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사진 기술의 진화를 보여 주는 곳이다.

이곳에는 오래된 사진기와 스페인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그 중에는 19세기 상반기에 만든 이스트만 코닥 컴퍼니의 로체스터카메라, 독일 자이스 이콘사의

파노라마식 카메라, 프랑스의 고몽 측면 촬영 접이식 뷰파인더 휠 카메라 등 희귀한 카메라들이 있다.

또한 1868년 알함브라 궁전에서 촬영된 사진과 1898년 알제리아에서 촬영된 남자 등의 호랑이 문신 사진 등이 있다.

갑옷과 투구, 창과 방패 등이 전시돼 있는 전시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마침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갑옷과 전쟁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근처 도시에서 견학을 온 것이다.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의 말에 집중했다.

전쟁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로운 주제다.

바로 옆에는 17세기 하반기에 92대의 대포를 장착하고 대서양을 휘젓고 다닌

산 라파엘(San Rafael) 군함의 모형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에는 전쟁 상황을 그린 역사적인 그림도 많다.

콜럼버스가 1493년 아메리카 탐험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에 온 것을 기념하는 그림,

카를로스 1세의 초상화, 1481년 전투지 병원을 찾은 이사벨 여왕의 그림,

1489년 이슬람의 무어왕이 페르디난드 왕에게 성 열쇠를 건네는 장면을 그린 그림,

15세기 보병대장이였던 프란치스코 라미레즈장군의 초상화,

1520 400여명의 스페인 기병대가 4만명의 아즈텍 전사들을 물리친 오툼바 전투의 그림,

16세기에 활약한 크리스토발 데 몬드라곤 장군의 초상화,

1633년 페리아 공장이 브리샤흐(Brisach)를 함락시키는 장면의 그림,

1780년 가톨릭 군대와 이슬람 군대 간의 전투 그림 등이다.





스페인의 육군 보병 또는 기마병들이 입던 제복은 화려하다.

검은 상의에 빨간 바지 금색으로 수놓은

제복은 육군 16 기병대 빅터 산체스 메사소령이 1882 년에 입던 제복이다.

박물관에는 약 2천점 정도의 제복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에는 장군의 제복, 루이사 연대 군복, 포병대 제복, 스위스 연대 군복 등 다양하다.

모두 19세기에 착용하던 제복들이다.

고급 장교 또는 육군 포병부대 대장 등 장군들의 초상화도 많이 걸려있다.

모두 전쟁터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거나 훌륭했던 군인들이었을 것이다.





박물관에는 전쟁 상황을 그린 역사적인 그림도 많다.

콜럼버스가 1493년 아메리카 탐험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에 온 것을 기념하는 그림,

카를로스 1세의 초상화, 1481년 전투지 병원을 찾은 이사벨 여왕의 그림,

1489년 이슬람의 무어왕이 페르디난드 왕에게 성 열쇠를 건네는 장면을 그린 그림,

15세기 보병대장이였던 프란치스코 라미레즈장군의 초상화,

1520 400여명의 스페인 기병대가 4만명의 아즈텍 전사들을 물리친 오툼바 전투의 그림,

16세기에 활약한 크리스토발 데 몬드라곤 장군의 초상화,

1633년 페리아 공장이 브리샤흐(Brisach)를 함락시키는 장면의 그림,

1780년 가톨릭 군대와 이슬람 군대 간의 전투 그림 등이다.






그 외에도 박물관에는 약 2,500여점의 휘장 또는 국기, 4만개가 넘는 미니아처가 소장돼 있다.

멕시코 전사들이 사용하던 18세기 가죽옷과 가죽 방패도 보인다.

옆에는 알함브라 궁전의 마지막 왕이었던 보압딜 왕의 겉옷도 전시돼 있다.

왕의 겉옷은 1482 년 실크에 금색 실로 바느질 한 것이다.

박물관의 또 하나 중요한 전시물은 13세기에 발간한 알폰소 10세의 7부 법전이다.

법전은 당시 중세 유럽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민법전이었다.

17세기 전쟁터에서 사용하던 대포는 내부 구멍이 작아 엄청나게 무거운 무기였다.

그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박물관에서는 대포의 포문을 잘라 전시해 놨다.





박물관을 나오면 넓은 광장과 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끝에는 프란치스코 빌라마틴(Francisco Villamartin)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빌라마틴은 32세의 나이에 톨레도 사령관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4 세에 톨레도 군사 대학에 입학하고 17세에는 보병 소위로 임명됐으며

스페인 혁명 때는 20명의 병사로 수 천명의 반란군을 막아낸 영웅이다.

그 때 다리에 총상을 입으며 용맹성을 발휘 이후 사령관에 임명됐다.

그는 용맹한 군인 이전에 훌륭한 학자이기도 했다.

틈틈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군사 예술의 개념등 여러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의 저서는 국가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았다.

그는 톨레도를 지키는 사령관이었지만 늘 가난했다고 한다.

이후 사랑하는 딸이 죽으며 건강도 나빠졌다.

1872년 빌라마틴은 39세의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용맹성과 구국심은 후에 스페인 각지에 동상이 세워지며 꽃을 피웠다.

이곳에 있는 동상도 그 중 하나다.

스페인 여행기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

 



, 사진: 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표시의 이미지(2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톨레도 육군 박물관, 알카사르 성, 에두아르도 다토 스페인 총리, 안토니오 로메로 오티스, 갑옷, 투구, 창, 총, 방패, 대포
이 블로그의 인기글

톨레도 육군 박물관(알카사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