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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스페인)
05/07/2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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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na





톨레도



Toledo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도시로 가는 날이다. 그라나다에서 톨레도까지는 3시간 40분 거리.

여기서 이틀을 지낸 후 공항으로 떠나면 되는 것이다. 톨레도에서 마드리드 공항까지는 50분 정도 걸린다.

스페인 남부를 한바퀴 돌아 톨레도를 마지막 도시로 선정한 이유다.

톨레도는 타호강에 둘러싸인 고풍스런 도시다.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560년 이전에는 스페인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도시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유적이 함께 공존한다.

다양한 문화와 중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는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톨레도에는 알카사르와 대성당 외에도 수 백개가 넘는 기념비가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 일곱 군데의 유적을 골라 관광상품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톨레도 팔찌(Pulsera de Toledo)라는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일반 10유로.

산토 토메 성당(Iglesia de Santo Tome)은 엘 그레코의 오르가즈 백작의 매장이 전시돼 있는 곳이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는다.

엘 그레코는 이 작품을 1586년 그리기 시작해 1588년 완성했다.

1312년 사망한 오르가스 백작은 신앙심이 매우 깊고 자비로운 사람이었다고 한다.

쓰러져 가던 성당을 재건하고 사후에는 교회와 성직자들에게 큰 기부를 했다.

전설에 의하며 그가 매장되는 순간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천상에서 내려 와 매장하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엘 그레코는 그의 그림에서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와 함께 두 성인의 모습도 그려 놓았다.

안타깝게도 사진촬영은 할 수 없다.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Santa Maria la Blanca) 1180년 유대인 회당으로 지은 건물이다.

무데하르 양식으로 지은 건축물은 팔각형 기둥과 말굽형 아치로 유명하다.

1492년 유대인 추방 이후 회당은 교회로 바뀌게 됐다.

또 다른 유대인 회당으로는 14세기에 건립한 트란지토 유대인 회당이 있다.




빛의 예수 이슬람 사원(Mezquita del Cristo de la Luz) 999년에 지은 건축물이다.

처음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지었지만 후에 교회로 바뀌었다.

다행인 것은 기독교인들은 사원 전체를 파괴하지 않았다. 내부만 조금 바꿔 놓은 것이다.

1186년 교회로 바뀌면서 사각형 건물 뒤로 둥근 예배당 건물을 완성시켰다.

예배당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 조각과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톨레도에 남아 있는 10개의 이슬람 건축물 중에는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




고귀한 처녀 학교(Sobre Doncellas Nobles) 1551년 톨레도 대주교와 실리세오 추기경이 설립한 여자대학교다.

학교의 설립 목표는 훌륭한 어머니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학교는 당시 최고의 대학 중 하나였다.

내부에는 예배당, 당시 사용하던 가구와 모자이크 작품 그리고 검소하지만 밝게 꾸며 놓은 레크레이션 라운지 등이 있다.

또한 한 작은 예배당에는 대리석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놓은 무덤이 하나 있었다.

자세히 알아 보니 그 것은 설립자 실리세오(Siliceo) 추기경의 무덤이었다.

그는 자신이 세운 학교를 너무 사랑해 이곳에 묻히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한다.





구세주 교회(Iglesia del Salvador)의 역사는 깊다.

2세기 로마 시대의 유적이 있으며 9세기에는 이슬람 사원이 되기도 했다.

1159년에 사원은 교회로 바뀌었으며 벽돌로 지은 종탑이 추가되었다.

12세기부터 15세기 후반까지는 묘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금도 지하로 내려 가면 당시 만든 묘지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로스 헤수이타스 교회(Iglesia de los Jesuitas)은 톨레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교회 전망대로 올라 가면 톨레도 대성당과 알카사르성 그리고 시내 전경을 관망할 수 있다.

성당의 역사는 3세기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건물은 1718년에 지은 것이다.

예배당에는 바로크식 중앙제단과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작은예배당이 몇 개 있다.

교회는 성모마리아에게 헌정됐다.




산 후앤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San Juan de los Reyes) 1476년 토로 전투의 승리를 기념해 세운 것이다.

수도원을 지으라 명령한 이사벨 여왕과 페르디난드 왕은 사후 이곳에 묻히려 했지만 실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내부에는 안뜰, 회랑, 예배당이 있으며 가시관을 쓰고 계신 예수님의 좌상이 있다.





알칸타라 다리(Puente de Alcantara)는 타구스강(Tagus river) 위에 세운 다리다.

톨레도로 들어 가는 입구 중 하나다. 다리의 역사는 깊다.

2세기 로마 시대 때부터 시작됐다. 9세기에는 아랍인들이 큰 아치와 두 개의 작은 아치로 재건축했다.

아랍어로 다리를 뜻하는 알칸타라가 이때부터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다리는 언제 봐도 아름답지만 새벽에 보면 더욱 신비롭다.

물안개가 다리를 포근히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 조예가 깊은 닥터리가 열심히 다리를 촬영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나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다시 자동차를 타고 미라도르 전망대로 향했다.

이곳에서 바라 보는 톨레도는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답다.

그 풍경을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았다.

 



, 사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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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의 오르가즈 백작의 매장” 이미지(1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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