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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크로아티아)
06/24/20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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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그레브



zagreb



자그레브에 가면 마음이 아플거예요”. 외국 신문이 자그레브를 소개하며 쓴 타이틀 제목이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 이상한 박물관은 영화제작자 비스티나와 조각가 그루비치시 두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자그레브 출신의 두 사람은 한때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2003년 결별하고 말았다.





이때 함께 아끼던 물건으로 박물관을 세우면 어떨까 하는 농담을 했다. 그 농담이 2006년 현실이 된 것이다.

2011 년에는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박물관으로 케네스 허드슨(Kenneth Hudson) 상을 수상다.

자그레브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가 된 것이다.





*전시물 중에는 열쇠 모양을 한 와인 오프너, 떠난 남자가 야속해 가구를 부셔 버린 도끼,

남자의 사망으로 입어 보지도 못한 결혼식에 입을 빨간 드레스, 사랑하던 사람이 타던 지프 자동차 등이 있다.





모두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전시물들이다. 전시물은 전 세계에서 기증 받았다.

실연 박물관은 아픈 사랑을 경험한 연인들에게 바치는 헌정의 시이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인구는 약 110 만 명 정도,

크로아티아 인구의 약 4 분의 1에 해당한다. 도시의 시작은 서기 925년까지 올라 가야 한다.





크로아티아의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1845. 첫번째 시장은 얀코 카마우프(Janko Kamauf)였다.

오늘날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정치 및 문화 중심지가 됐다.





이곳에는 80년대 박물관, 전쟁 사진 박물관 등 특이한 박물관,

정감 넘치는 시장, 수많은 동상, 레고로 만든 듯한 교회 등 재미있는 장소들이 많다.





여행자들은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가 감동을 받고 간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여행자중 한 명이다.

자그레브 여행의 시작은 반 옐라치치 광장(Ban Jelacic Square) 이다.





이곳에는 말에 앉아 칼을 든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옐라치치는 크로아티아의 영웅으로 동상은 1866년에 세운 것이다.

그러나 1947년 공산주의 통치 하에서 동상은 분해되어 지하실에 처박히게 된다.

그러다가 공산주의가 몰락하자 다시 설치한 것이다.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 외에도 이곳에는 유명인의 동상이 많다.

페타르 프레라도비치 광장에는 페타르 프레라도비치(Petar Preradovic)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는 사랑과 애국이 넘치는 시를 쓴 크로아티아의  낭만주의 시인 겸 장군이었다.

동상 뒤로는 동방정교회 교회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의 동상도 있다.

테슬라는 1856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28세가 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자기력 선속 밀도의 단위인 테슬라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거리에는 스테판 라디치(Stjepan Radic)의 동상도 있다.

라디치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다.

그는 1928년 국회의사당 회의장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마리아 유리치 자고르카(Marija Juric Zagorka)는 여성 권리 운동가로 여성 사회차별의  맞서 싸운 사람이다.

크로아티아 최초의 잡지인 젠스키 리스트(?enski list)의 편집인이기도 했던 그녀가 든 우산은 펜을 상징한다.





11세기에 건축된 대성당은 크로아티아에서는 가장 높으면서 가장 성스러운 이다.

크로아티아 1,000 쿠나 지폐에도 그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이곳을 크로아티아의 작은 박물관이라 부른다. 대성당 내부에 보물급 유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첨탑은 1880년 이곳을 강타한 지진으로 떨어져 나갔다. 첨탑의 높이는 108m에 달한다.

현재 첨탑 한 쪽은 아직도 보수 중에 있다.





*꽃보다 누나에서 탤런트 김자옥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곳이 바로 대성당 예배당이었다.

다음해 김자옥은 세상을 떠났다.





성 마르크 성당은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보호하고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성 마르크 광장에 위치해 있는 성당은 13세기에 세워다.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쪽 입구 포털과 지붕이다.





섬세한 조각품으로 만들어진 포털은 14세기 파를러 가족이 제작한 것이다.

포털에는 아기 예수와 조셉과 마리아, 성 마르크와 사자상 등이 조각돼 있다.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고딕 양식 포털이다.





지붕 왼쪽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통일왕국인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슬라브니아 왕국 문양을 타일로 제작한 것이다.

빨간색 배경의 하얀성이 있는 오른쪽 문장은 자그레브를 상징한다.

지붕은 레고 블럭 처럼 보여 레고 지붕으로 불리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타일 장식은 19세기에 제작 것이다.





가까운 곳에 성 카타리나 성당(Saint Catherine of Alexandria)이 있다.

1632년에 완공된 건축물인데 11년 후 화재로 모두 불타 버렸다.





그러자 크로아티아 귀족들이 교회 재건을 도왔다고 한다.

그 대가로 귀족들은 교회에 묻힐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





놀라운 것은 이 도시의 많은 가로등이 아직도 가스등이라는 사실이다.

관리인은 매일 저녁 가스등을 키고 아침이 되면 다시 가스을 끄는 일을 하고 있다.

수 백 년을 이어 온 자그레브의 전통이다.





돌락 시장(Dolac Market)은 농부들이 직접 농산물을 파는 시장이다.

1926년 개장했으니 9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자그레브에서는 가장 유명한 시장이다.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반드시 찾는 곳이다. 채소, 과일, 빵 등 모든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두브로브니크에 비해 1/2 이상이 저렴하다.





입구에는 쿠미차 바리차(Kumica Barica)라 불리는 아주머니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쿠미차는 자신이 직접 만들거나 재배한 치즈, 과일, 채소 등을 파는 아주머니를 뜻한다.





바리차는 자그레브 시민들이 선택한 것이다. 시장은 매일 오전 7시에 개장 3시까지 영업한다.





스톤 게이트(Stone Gate)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1731년 대화재로 모두 불에 탔으나 성모와 예수님 그림은 멀쩡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초를 밝히고 성모마리아에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





띤 우예비치(Tin Ujevic) 20세기 크로아티아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다.

토마스 하디나 예이츠에 비견되기도 한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늘 초라한 행색이었고 가끔  노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그레브 시내의 모든 술집에서 유명했으며 존경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가 나타나면 그의 시사에 관한 독백을 기다다.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그의 유명한 독백은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어느날 우예비치가 한 카페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다.

초라한 행색의 그를 보고 웨이츄레스가 서브를 거절했다.





이에 그는 집에 있는 단 한 벌의 양복을 입고 다시 카페로 온다.

그리고는 커피를 시켜 웨이츄레스가 보는 앞에서 양복 주머니에 부어 버렸다.





기절초풍웨이츄레스에게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당신은 내가 아니라 양복에게 서브한 것이었어!”

그는 12개 에 능통한 천재였다.

 



, 사진: 서정





Zagr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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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의 이미지(3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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