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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레알레(시칠리아)*
03/28/20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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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레알레



Monreale



대성당에 들어 서자 벽에서 빛이 쏟아져 나왔다.





황금빛 모자이크의 황홀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사람들은 낮게 탄식하며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나도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잡았다.





모자이크는 초기 기독교 미술의 보물창고라 했던 라벤나를 능가할 정도다.





자세히 보니 벽과 아치는 비잔틴 모자이크, 천장은 이슬람 문양으로 제작됐다.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화지만 묘한 기품이 은은하게 전해져 온다.





내부가 환하게 밝은 것은 양쪽 벽 위의 채광창에서 빛이 들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성당의 역사는 9세기 사라센 침공으로 부터 시작된다.





당시 팔레르모는 시칠리아 북서부의 무역 중심지였다.







카톨릭은 무슬림으로 바뀌었고 무슬림 세상은 200년동안 계속됐다.





이 기간 동안에 팔레르모 대주교는 몬레알레로 쫒겨나야 했다.





그러던 1072년 앵글로-노르만 군대가 시칠리아를 점령하게 된다.





무슬림이 물러 나자 대주교는 다시 팔레르모로 입성했다.





이때부터 팔레르모와 몬레알레는 대성당을 짓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1172, 왕이 된 윌리엄 2세 는 몬레알레에 새로운 대성당 건축을 명령한다.





그는 시칠리아 태생이었고 팔레르모 대주교는 앵글로-노르만 출신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왕이 몬레알레 숲속에서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꿈 속에 천사가 나타났다고 한다.

천사는 왕에게 보물 있는 곳을 가르쳐 주고 그 곳에서는 보물이 쏟아져 나왔다.

왕은 즉시 그 보물을 팔아 대성당 건축에 헌납했다고 한다.




당시 궁정에는 회교사역자, 점성가, 의사들이 있었다.





왕은 궁전에서 아랍어를 자유자재로 읽고 썼다고 한다.





대성당 건축을 위해서 그는 비잔틴, 노르만, 아랍 건축가들을 모두 고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당은 길이 102 m , 본당, 성가대, 성소 등 세 군데로 나눠 지으며 1176년 완공됐다.





모자이크와 회랑 작업은 1189년 왕이 죽기 직전에 완성했다.





장인들은 6천평방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자이크를 만든 것이다.





모자이크는 약 10m 높이에서 부터 시작하여 벽과 천장을 완전히 덮었다.





이 예술작품들은 신약과 구약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판토크라토다.





당시 제사장들은 신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림과 모자이크를 이용해야 했다.





장인들은 성경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작품을 만들었다.





모자이크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고, 늙은 종이 리브가를 우물가에서 만나기도 한다.





대성당은 성모마리아에게 헌정된 것이다.

윌리엄 2세는 그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 성모에게 헌정하는 대성당모자이크까지 남겼다.





작품을 제작한 장인들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작업했을 것이다.





당시 신도들은 그리스도와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들었어도 성경을 읽을 수 없었고 쓰는 것도 할 수 없었다.





내부에는 보물관이 있는데 따로 입장료를 받았다.





보물관 안에는 대리석으로 조각한 화려한 작품들이 많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성모마리아, 여러 성인들의 조각품.





네 귀퉁이에는 다니엘, 에스겔, 이사야, 예레미아 등 4명의 선지자 조각도 보인다.





붉은 대리석으로 깍아 만든 스크류 모양의 기둥도 이색적이다.





전시관에는 주교들이 입던 화려한 의복과 모자도 전시해 놨다.





시칠리아를 점령했던 윌리엄 1세와 대성당을 건축한 윌리엄 2세의 무덤도 이곳에 있다.





팔레르모를 방문한다면 몬레알레 대성당은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노르만, 아랍, 비잔틴 등 3개 왕조의 건축 양식을 모두 갖추고 있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팔레르모에서 버스를 타면 30분만에 도착하는 것도 큰 매력이다.





몬레알레 언덕에서는 팔레르모 시내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몬레알레는 왕이 사냥하던 사냥터였다.

 

여행팁: 팔레르모에서 318번 버스(1.8유로)를 타고

Piazza del Parlamento 에서 하차

몬테알레 대성당과 수도원: 6유로, 보물관: 2.5유로

 

 

, 사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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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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