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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군악대 메흐테르와 이스탄불 군사박물관*
09/28/2012 05:27
조회  9314   |  추천   6   |  스크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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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불 박물관
*
Askeri Muzesi Istanbul
*
 
Istanbul
 
  


 이스탄불의 구시가를 모두 관광했다면 신시가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터키 군사박물관과 화려함의 극치인 돌마바흐체 궁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박물관은 1,000년에 이르는 터키군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었.
 
 


오스만제국의 전 육군사관학교 건물에 만들어진 박물관은 9,000점 정도의 전시물이 진열돼 있다.

하지만, 진열되지 못한 군사 유물도 지하실에는 4만점 이상이 더 쌓여 있다고 한다.

모두 오스만제국에서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터키의 군사 유물들이다.

 

 

 

 

 

군사박물관을 가기 전, 무스타파 케말이 살았다고 하는 집(현재는 박물관)을 찿았지만..

그 날은 박물관이 문을 닫는 날이어서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터키 식당에 점심식사를 한 후, 군사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오스만 시대의 대포 포문과 세계대전 당시의 거대한 대포.

 

 

 

 

 

무스타파 케말이 장군시절 참모들과 작전을 논의하고 있는 밀랍인형이 눈에 뛴다.(왼쪽 앞)

케말 장군은 오스만 제국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바로 이곳에서 작전, 전술, 전투등을 배웠다.

 

 

 

 

 

백마를 탄 메흐메트 2세가 전투를 지휘하며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하는 모형전시관 앞에 섰다.

거대한 대포알이 날아 가 성벽을 뚫는 공성전(攻城戰)으로 시작된 콘스탄티노플 함락의 날.

당시, 콘스탄티노플은 3중의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 쌓인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그러나, 기독교 로마 제국의 천년 도읍은 영영히 이슬람 제국으로 탈바꿈 하고 만다.

 

 

 

 

 

좀 더 안으로 들어 가니 화살과 화살막이 방패가 보이고..

 

 

 

 

 

가죽으로 만들어진 말 안장과 채찍..

 

 

 

 

 

가죽과 나무 비단등을 이용해 만든 낙타 안장..

 

 

 

 

 

전쟁에 쓰였던 각종 투구들..

 

 

 

 

 

술탄이 사용하던 지휘용 칼과 권총..

 

 

 

 

 

거북이등 파충류 동물의 단단한 등껍질로 만들어진 방패들..

 

 

 

 

 

터키 장교들의 군복과 무기들..

 

 

 

 

 

1,872년에 만들어진 스미스 앤 웨슨사(Smith & Wesson)가 만든 리볼버 권총..

 

 

 

 

 

대포들만 모아 놓은 전시실..

 

 

 

 

 

장군이 입던 긴 코트와 흉상..

 

 

 

 

 

오래된 터키 국기와 지휘용 칼과 훈장..

 

 

 

 

 

총구가 긴 것이 특징인 스미스 앤 웨슨사의 ‘Toplu Tabanca(1872년)’..

 

 

 

 

 

한국의 짚신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다이버스 샌들(Diver’s Sandals) 까지 보인다.

 

 

 

 

 

터키군이 그리스군을 쳐부수고 빼앗은 그리스 국기와 군복, 군모, 무기등이 전시된 전시관도 있다.

그리스군은 1차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터키를 침공하려고 1919이즈미르에 상륙했다.

터키군에 빼앗겼던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되찿으려는 것이 그리스군의 목표였다.

하지만, 터키군 총사령관 무스타파 케말 장군의 활약으로 터키는 무사히 살아 남는다.

 

 

 

 

 

 

 

한국전쟁관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은 5,460명의 터키군을 한국에 파병했다.

그 중, 전사 741, 실종 163, 포로 244, 부상자는 모두 2,068명이었다.

 

 

 

 

 

적진으로 돌격하면 가공할 육박전으로 적군들을 완전히 섬멸해 버렸던 터키군.

중공군에게 사로 잡힌 포로들도 초지일관 용맹성만큼은 절대 잃지 않았다고 한다.

 

 

 

 

 

진열된 당시에 사진틀에는 한국소녀를 안고 있는 터키병사의 모습등 수 십장의 사진들이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터키여단은 1960년까지 한국에 주둔했었다.

 

 

 

 

 

꼬레(Kore)는 터키어로 대한민국을 뜻한다.

 

 

 

 

 

 

 

메흐테르 군악대
Mehter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 메흐테르는 처음으로 오르혼 비문(Orkhon inscriptions)에서 발견됐다.

오르혼 비문은 돌궐에 새겨진 표음문자를 말하는데 영어로는 ‘Old Turkic alphabet‘ 이라고 한다.

이 비문들에서 군악대는 하칸 또는 술탄의 존전에서 음악을 연주했다고 설명한다.

 

 

 

 

 

군악대인 메흐테르는 페르시아어인 마흐타르에서 나온 말이다.

본래, 마흐타르는 적은 인원수로 이루어진 음악가들을 말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메흐테르의 집이라는 명칭의 그룹으로 변하게 됐는데..

이것이 현재, 터키에서 말하는 메흐테르 타크므(Mehter Takimi) 라는 이름이다.

 

 

 

 

 

악기구성은 팀파니와 유사한 베이스 드럼, 쿄스(Kos)..

 

 

 

 

 

작은 북(뒤에 보이는 5명의 연주자)모양의 나카레(Nakare)..

 

 

 

 

 

다불(Davul)이라는 중간 북과..

 

 

 

 

 

심벌즈와 유사하게 생긴 질(zil)..

 

 

 

 

 

주르나의 일종인 카바 주르나(Kaba Zurna)..

 

 

 

 

 

트럼펫과 유사한 보루(Boru)..

 

 

 

 

 

기다란 막대기에 작은종들이 매달린 제브겐(Cevgen) 등으로 이루어진다.

 

 

 

 

 

군악대의 총책임자는 초르바시바시(corbacıba?ı)라 하는데 깃털이 달린 긴모자를 쓰고 있다.

 

 

 

 

 

 

그 외에도 군악대를 지휘하는 지휘자와..

 

 

 

 

 

 

무기를 들고 공연내내 무대에 서있어야 하는 예니체리 병사 복장의 군인도 서너명 있다.

 

 

 

 

 

메흐테르 군악대는 예니체리의 행군과 오스만제국 의전행사에 주로 연주를 했는데..

전쟁터에서는 메흐테르의 행진곡 소리만 들려도 유럽군대가 줄행랑을 놓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메흐테르의 음악형식은 유럽의 클래식 음악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가 터키 음악에 영향을 받아 작품을 만든 작곡가이다.

그 중에서도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중 제11 A장조 K.331(300i)가 가장 유명하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터키행진곡이란 작품이다.

 

 

 

 

 

공연장은 실내로 수백명의 관객이 앞을 보고 빙 둘러 앉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와 좌석은 거의 만원이었다.

 

 

 

 

 

사진촬영을 하려고 하니 웃으면서 포즈까지 취해주는 터키의 순진한 아이들.

 

 

 

 

 

메흐테르 군악대의 연주중 가장 유명한 행진곡은 젯딘 데덴(Ceddin Deden)이라는 곡이다.

 

 

조상과 아버지여
모든 터키인은 용사라네.
그의 군대는 가장 강력하며,

그의 명성은 드높을지니..

그의 명성은 드높을지니..

 

 

터키인이여, 터키인이여..

너희 조국을 사랑하여라.

조국을 위협하는 외적은,

저주 속에서 죽을 것이라..

저주 속에서 죽을 것이라..

 

 

 

 

 

 

젯딘 데덴 이외에도 메흐테르 군악대는 열 곡도 넘는 힘찬 행진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뢰와 같이 쏟아지는 박수 소리.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군악대였으니 그 자부심은 대단한 것이다.

지금도 뉴스에 보면 여러나라를 다니며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군사박물관의 입장료는 4터키 리라, 사진촬영을 하려면 추가로 8리라를 더 내야 한다.

박물관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

 

 

 

 

 

메흐테르 공연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부터 한 시간동안에 걸쳐 공연된다.

 

그러므로..

 군사박물관 입장을 점심 식사 후에 하면 여유있게 박물관을 두 시간 정도 둘러본 후,

메흐테르 군악대의 공연 람하면 일거양득이다.

 

 

 

글, 사진: 서정

 

 

 

 

                                                             
 
 

적군에게는 용맹했고..

전쟁고아들에게는 따뜻했던 터키군!

 

 

 


 
 




 



 

 

                                                             
 

 


 

Hans Zimmer - Chevalier de Sangreal
 
 
 

*메흐테르 군악대 연주*

 
 

*흑백 이미지(13장)는 구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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